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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조각글 01 (부제: 겨울) | 인스티즈

 

 

너는 겨울을 닮았던 것 같다.

 

너에게 말을 걸때마다 나는 항상 긴장했고

너와 눈이 마주칠때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무서웠다.

 

반친구들은 너를 ' 재수없다 ' ' 얼굴믿고나댄다 ' '싸가지없다 ' 라고 단정지었지만

내눈에는 그저 사람이 무서운 19살 소녀로 보일뿐이였다.

 

" 야, ㅇㅇㅇ "

 

처음 너에게 말을 걸었을때 너는 들은채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내가 너의 어깨를 살짝 잡아올때, 그제서야 너는 나와 눈을 마주했었다.

 

" ... "

 

" 이번시간 체육인데 "

 

" 그래서? "

 

" 안가? 종쳤는데? "

 

너는 귀에꽂아둔 이어폰을 빼더니 체육복도 입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 안가? "

 

" 보건실갔다고 말씀드려 "

 

네가 나에게 마음을 열어줄때를 항상 기다렸다

이제 나는 너에게 마음을 써주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정도로 네가 좋아져있었다

 

" 이제 쌀쌀한데 아직도 이렇게 얇게 입으면 어떻해 감기걸릴라고 "

 

" 안추운데 "

 

" 보는사람이 추워 이거 입어 "

 

" 됐어 니입어 "

 

" 쓰읍 입어라 "

 

" 너 코 새빨간데.. "

 

어느정도 너와의 거리를 좁혀놨었다

내가 너에게 마음을 써줄때마다 너도 그에 맞게 응답해주었다

너는 벽을 쌓아놓은척을 한거였다

그 가짜벽을 깨줄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던 거였다

내가 그 벽을 허물고 너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었다

 

" 이제 수능도 끝났겠다 뭐하고 사냐 "

 

" ... "

 

" 이제 ㅇㅇㅇ 못볼라나 "

 

" ... "

 

" 와 그럼 나 어떻게 살지 "

 

" ... "

 

" 보고싶겠다 ㅇㅇㅇ "

 

" .. 왜 못봐 "

 

" ... "

 

" 보는게 어렵..나 "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들다 너의 표정을 확인하려 고래를돌렸다.

아무변화 없어보이는 너의표정이였지만 살짝 상기된 볼이 새로워서 그래서...

내 감정을 주체할수없었다.

 

" 좋다 "

 

" 뭐가 "

 

" 너 "

 

" ... "

 

" 좋다 ㅇㅇㅇ "

 

" 하지마 "

 

" ㅇㅇㅇ "

 

" ... "

 

" 좋다 "

 

몇번이나 좋아한다고 말해도 내 마음에 있는 마음이 다 표현되지 않았다

그대로 너의 작은 몸을 끌어안고 싶었다.

 

" 부끄럽네 "

 

" ... "

 

" 새삼스래 "

 

" 김종인 "

 

" ..? "

 

" 나도 "

 

" ... "

 

" 좋아 "

 

" 어..? "

 

" 좋아해도되? "

 

순식간에 쌀쌀한공기가 봄바람으로 바뀌고

낙엽이 분홍색 벚꽃으로 보이고

너의 얼굴이

평소보다 예뻐보였다

 

" 어 그게.. 어.. 진찌야.. ? "

 

" 싫으면말ㄱ.. "

 

" ㅇ..아니 아니..너무 좋아서 그니까 "

 

" ... "

 

" 진짜 너무 좋아서.. 아..어.. "

 

" 왜이래 정신없게 "

 

" 뽀뽀해도되? "

 

너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너의 놀란 눈 위에 입술을 붙였다

 

" 야!!"

 

처음보는 너의 얼굴이였다

놀랏는지 한참 커진 눈과 새빨갛게 물들여진 너의 얼굴표정이

나 떨려요 라고 말해주는것 같아서

그래서 기뻣다

나만 떨리는게 아니라

 

 

너도 지금이상황이 떨리는구나

 

" 예쁘다 ㅇㅇㅇ "

 

" ..야.. "

 

" 예쁘다 내 여자친구 "

 

앞으로 있을 너와의 사계절이 기대된다

너와 함께 사계절을 보내고

그렇게 너와 함께있을 나날들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다시너와 눈을 마주했다

 

" 잘부탁합니다 "

 

" ...나도.. "

 

" 좋아해 "

 

" ...나도.. "

 

너를 좋아하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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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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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분위기 최고....퓨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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