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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빈 전체글ll조회 3277


      

      

"여러분!오늘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장래희망 발표를 할거에요!모두들 종이에 자신의 꿈을 그리고 앞에 나와서 얘기해봐요~"      

동혁이 활기찬 목소리로 아이들에게 활동을 전달한다. 전 날, 하루종일 고민하며 생각해 낸 활동이 겨우 장래희망 발표라니, 준회는 작게 코웃음 쳤다.      

      

      

작은 손으로 열심히도 그리던 아이들이 하나 둘 완성시켜가고, 옆에서 그걸 엄마미소로 바라보던 동혁이 먼저 한빈이에게 발표를 시켰다.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맘빈이는 테레비 나오는 사람이 될꺼에요!"       

두 팔을 짠!벌리며 당차게 얘기하는 한빈이를 보고 동혁은 또 입이 찢어진다. 그걸 보고있던 준회는 왠지 한빈에게 배가 아파온다.      

"이야~한빈이 연예인이 될거구나~?우리 한빈이 유-명해지면 동혁선생님이랑 준회선생님 보러 꼭 와야된다? 발표 잘했어요! 다음은 윤형이가 해볼까?"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윤형이는 지금 왕자니깐, 왕이 될거에여."      

"야, 우리나라엔 왕 없"      

"구준회."      

습관적인 저격의 준회가 윤형이에게 한마디하려는 순간 동혁이 매섭게 준회의 말을 자른다. 그리고는      

"윤형이가 왕이 되면 우리나라가 정~말 행복해지겠는데?좋은 왕이 될거야." 하고 천사표 웃음을 날린다.      

      

"다음은 진환이가 하자."      

준회가 진환이를 불렀다.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저는요, 회사원될래요. 엄마가 아..앙정적인 직업이 짱이랬어요."      

동혁과 준회는 동시에 당황했다. 저런 말은 또 어디서 주워들어가지고...동혁은 다소 동심이 결핍 돼 보이는 발언에 식은 땀이 흐른다.      

"진환아~안정적인게 무슨 직업이에요?"      

"몰라여."      

"음 그럼 진환이는, 진환이가 진짜 하고싶은 꿈을 꾸도록 한 번 생각해보자~"      

      

      

마지막 지원이의 차례이다. 또래보다 좀 더 어수룩한 발음에 모두 귀를 기울이고 쳐다본다.      

      

"ㅈ..져능,"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지워니능, 토..토끼가될끄에여."      

      

맙소사. 결의에 찬 모습으로 말하는 지원에 동혁은 심장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너..너무 귀엽잖아!!!"이때,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ㅋㅋㅋ토끼ㅋㅋ사람이 무슨ㅋㅋ지원아, 사람은~토끼가 못 돼요~"      

      

정적이 흐른다.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동혁이 표정을 굳히고 지원이의 눈에 닭똥같은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지..지원이...또끼..못뙈여?안되능데...토끼...대야 하능데...우으..."      

      

'조때따.' 속으로 준회가 망연자실하는 사이, 동혁이 부드럽게 지원이를 달랜다.      

"아니야~지원이가 토끼가 왜못돼!누구든지 간절하게 꿈꾸면 못 이룰 꿈은 없어요~응?구준회 선생님이 거짓말 하신거야~"      

"마..맞아요, 선생님이 거짓말해서 미안해요."      

또다시 준회를 노려보는 동혁에 준회가 재빨리 사과한다.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지..지짜죠??나...토끼 돼서 오면 주네 선쌘님 혼내주꺼야.."      

      

      

      

일단 마무리된 사건에 둘다 한숨을 돌리지만 어딘가 시무룩해 보이는 지원에, 동혁은 마음 한켠이 무거워진다.      

      

"야, 구준회 나 좀 봐."      

아이들이 다 돌아가고 동혁이 준회를 부른다.      

"어..왜."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어..왜? 지금 그런 말이 나와?오늘 지원이 울었잖아. 좀더 상냥하게 대해 줄 수는 없는 거야?"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아..아니그게...어..아오...아 그니까...미안하다고.지원이도 너도 애들다..."      

그래도 잘못을 아는지, 전에 없던 당황한 모습에 동혁은 마음이 슬쩍 풀어진다.      

"잘못한거 알긴 아네. 그리고 너도,어렸을때 지원이랑 다를거 없었거든?"      

"내..내가 뭐!"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넌 어렸을 때 꿈이 나랑 결혼하는 거였잖아"      

이내 머리를 퍽.치고는 재빠르게 달려가는 동혁이다.      

      

      

      

[준혁] 동동유치원 2 [순수한지원이편] | 인스티즈     

"그건 지금도 내꿈이다, 새꺄.."      

      

준회는 작게 읊조리고는 따라 달려간다.      

"같이가 김동혁!!"      

      

      

      

>>>애들이 너무 성숙해서 몰입이 힘들지는 않은지..ㄸㄹㄹ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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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뇨ㅠㅠㅠ 힘들지 않아요 진짜 완전 좋아요ㅠㅠㅠ 와 진짜 너무 준회ㅠㅠㅠㅠ_ ㄴ 너무 좋아서 진짜 저 혼자 이불 빵빵차고 구르고 난리났어요 진짜ㅠㅠㅠㅠㅠ준혁행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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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빈
ㅎㅎ감사합니다♥앞으로도 열심히 쓸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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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준혁행쇼가 이럴 때 쓰는 말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토끼가 장래희망인 지원이도 너무 귀엽고 유녕왕자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ㅠㅠㅠㅠㅠㅠ 내 장래희망은 왕비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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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빈
ㅎㅎ준혁행쇼!!유녕왕자편도 빨리 들고오고 싶은데 워낙 뚜렷한 이목구비 때문에 유치원생 짤로 쓰기가 어렵더라구요ㅜㅜ최대한 빨리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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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앜!!!!!! 진짜 자까님 글 재밌고 귀엽게 잘쓰시네요ㅠㅠ 보는내내 엄마미소짓고 봤어요 ㅋㅋㅋㅋㅋ 저격주네눈치없어서 귀여워욬ㅋㅋㅋ 토끼가되고시픈 우리지오니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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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빈
감사합니다ㅎㅎ앞으로도 귀여운 소재 많이많이 들고 찾아올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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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7.187
헐...헝...준혁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애들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지오니는 토끼가 될꺼에영 전 지오니 남펴니 될꺼구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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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빈
지원이는 토끼가 될수있어영!!독자님은...음..남편이라구여??ㅇㅁ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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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지원아.......나 왜 설렜지.....토끼래ㅜㅜㅠㅜㅠ오구오구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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