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죽어서라도 나가고싶지않은 자리였다 내나이 23..아직하고싶은일도많았고 연애를하기엔 그 시간들이아까웠던.. 그만큼 난 내가하는일에 자부심을갖고있었다 "안녕하세요 늦어서죄송합니다" "네..?" "선보러왔는데..." "아..." 내앞남자는 당황한듯 두눈이 심하게흔들리더니 하고있던 노트북을덮어 내려놓은후 날바라보았다 "사실..제가 이런자리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그냥 같이 식사만하고 헤어집시다" "저..식사 이미 했는데요?" 거기다 완전 똥매너다.. 어떻게 선보러나와서는 혼자 밥을먹을수가있지? 내가어이없게쳐다보는데도 이남자는 자기가 뭘잘못했는지 모르는눈치다 "그럼.. 얘기라도해요" "네에.." "저는 pd일배우고있어요 진환씨는요?" "모르겠어요" "네?" 뭐야 이남자..? 백수란말이야?? 엄마는왜 이런남자를... "제 이름은 김한빈이라서요 김진환이라는분은 무슨일을하는지 제가 알턱이없죠" "네..?" "아, 저는 작곡가이자 언더랩퍼" 남자의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크게잘못됐다는걸 느꼈다...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근데 왜 제가선보러왔다했을때 아무말도안했어요?" "그냥선보러왔다그랬지 그상대가 저라곤말안했잖아요" 맞는말이긴하지만...짜증난다 인상을잔뜩찌푸리고 자리에서일어나 레스토랑을나서는데... "왜 화가났어요? 나때문이에요?" "아뇨 저한테화난거니깐 따라오지마세요" "선못봐서그래요? 나랑봤잖아요" "따라오지말라니깐요" 뒤에서졸졸따라오는남자때문에 걸음을 더빨리하려는데 남자가 쫒아와 내손목을 꽉잡아당겼다 "아!!" "당신 나랑선본거에요, 난그쪽마음에들었는데 당신은어때요?" "뭐라 구요..?" "나 지금 에프터 신청하는거에요" 난..왜때문에설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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