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누나.. 나 있잖아 오늘 알바갔다가. 아 아니 맘대로 나간건 아니었어. 근데 요 앞에 편의점에서 어떤 애 만났는데, 내일은 누나도 같이 보러 갈까? 아 맘이 있다는건 아니고 그냥 신경쓰여서. 여자냐고? 아니 남자긴 한데, 아아 제발 같이 가주라 한번만? 응? 내일 내가 김치볶음밥도 만들어줄게. 천러 누나 왔어? 아 방금온건 아니고 좀 됐지. 그렇게 오래 기다린건 아니야. 몇시에 왔냐고? 한 한시간 전에? 아 계속 여기서 기다린건 아니야. 오는길에 어떤애 만났는데 계속 생각나서 잠깐 나갔다왔어. 있으면 운명이겠거니 하고 데려올라 했는데 없더라고. 내일도 나가면 있을까? 뭐? 보고싶다고? 걔? 그럼 내일 같이 보러갈까? 아 내일은 다른 약속 있다고? 걔가 중요해 내가 중요해. 아 알았어. 그러면 다음주에 같이 가는걸로. 내일은 그냥 나 혼자 나갈게. 기대된다. 내일도 있으면 좋겠네. 내일 자기전에 다시 올게 그때 얘기해줄게. 그냥 보고싶은대로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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