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977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아테네 전체글ll조회 565





Boyfriend

현성/ 중단편


w 아테네


*본 소설은 원더걸스 'Girlfriend' 란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





"..여..보세요.."



술에취한밤이면 난 언제나 습관적으로 니번호를 눌러. 하지만 선뜻통화버튼은 누르지못해. 우린 끝난 사이니까..
듣고싶은 너의목소리. 용기내어 전화를걸어본다. 몇번에 통화음이 지나자 달칵, 하고. 그리고..
바뀐번호인데도 넌 나인걸 눈치챘는지 너는 말이없어. 서로의 침묵만이 지금우리가 어떤상태인지 슬쩍 말해주는 느낌이야.
너무 달아서 쓰게 느껴지는 말이 입안에서 맴돈다.



[..오랜..만이다.]


긴침묵에끝에 오랜만이라며 먼저 입을여는 너.
자고 일어난듯 살짝 갈라져있는듯한 목소리였지만 여전히 듣기좋은 니목소리에 나는 할말을 잃고말았어. 
이대로 녹아버릴수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자고..있었나봐..?"
[..응..]



보고싶어서 전화했어 우현아.. 내뱉을수 없는 말에 살짝 침을삼켜보지만 그럴수록 입안은 메마르는 기분이다.
'깨워서 미안해..' 엄마몰래 걸어가는 아이처럼 조심히 사과에말을 건내본다.
건조하게들려오는 괜찮다는 너의말. 가뭄에 갈라지는 땅처럼 마음이 갈라지는 기분이다.


".....알아. 이렇게 전화하면안된다는거..하지만.."
[............]
"..하지만....잠시만..이렇게 있어줄래.."


조용. 해지는 서로의 통화소리넘어 살폿, 누군가에 목소리가들려온다. 

자기야, 누구야?

나도 미쳤나봐. 하면안되는 바보짓을하는 기분이야.
그냥 아는사람. 하고 말하는 너의목소리에 기분이 착, 가라앉아.
누군지물어도 되는걸까.

누군지..
물어도..

난괜찮을까.



"...누구랑...같이있나봐..?"
[아…. 응. 여자..친구]


듣기싫은말을 기어코 들어버렸어.
아..그렇구나. 하고 대답해버리고는 난 그대로 주저앉아버렸어.
믿기지가 않아, 지금너 여자친구라고한게맞아..? 진심이니..그럴리가 없잖아..


이럴줄알았으면 전화하지말껄.
이럴꺼면 전화받아주지 말지그랬니.


"..우현아"
[...응]
"..듣고싶은건 이런게 아냐.."
[.......]
"...이럴꺼면 전화받아주지 말지.."


미어지는 마음에 죄없너를 탓해본다.
한두방울떨어지는 눈물에 앞이보이지않아. 이대로 눈도, 그리고 너의목소리를 들을수있는 귀도. 모두다 멀어버렸으면 좋겠어….
나를 어디까지 몰아내버릴생각이니. 혹시나를 저기저 절벽끝, 아무것도보이지않는 어둠속으로 떨어트려버릴생각이니?

이미 내마음은 추락할대로 추락해버렸는데….



"....이렇게지나면 아무렇지않을까"
[.......]
"날사랑했던기억을 이렇게 지우는게쉬웠어?.. 날몰아버리는게 너에겐 그렇게 쉬웠더거야..?"
[..그런거아냐 성규야..난..!]
"..아...아냐. 미안해. 헛소리라생각해..내일이면 기억못할테니까.."
[......하.....]
"....목소리..듣고싶어서 전화해봤어."
[...그랬니..]
"..응.. 니목소리. 들으니까 좋다..이젠 됐어."



붙잡고싶어. 널다시 내앞에 세워 안아보고싶어.
너의향기를맡고 날탐하는 널 올려다보고싶어. 날바라보며 멋있게 웃어주는 너의 미소도 보고싶어.
끊지마. 이대로 끊으면 다신 널 듣진못할꺼같아. 이렇게못난나를 다시 생각내고 마음깊숙히 박아버리면 안되는거니..

하고싶은말이많지만,
그모든걸 뱉어내지못하는 내가밉다.

병신같이 널떠나보낸 내가 너무밉다….



"..끊을께"
[......그래..]
"..잘..지냈으면좋겠다"


사실은 거짓말이야.
나없이 니가어떻게 잘지내길 바라겠니. 나없인 못사는 너가되어버렸으면 좋겠어..
평생 남우현 니옆은 내자리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질때도, 이렇게 먼저 전화해서 널복잡하게만드는 지금도.
난참 못난놈이구나….



[..너도..]
".....응.."
[..성규너도...몸조심히..]
"........"
[..잘..있었으면 좋겠어]



그래…. 안녕.. 하고 천천히. 전화를 끊어버렸다.
너없인내가 어떻게살아. 지금도 이렇게나 망신창이인데….

난왜이렇게 멍청한걸까.
미친듯이 흘러나오는 눈물에 마음마저 적셔지는 기분이야..

우현아.. 니가그랬지? 난웃을때가 제일이쁘다고.. 매일웃으라고.
근데 미안해. 너없인 웃지못하는 세상을 살아갈이유도없는거같아. 너란사람이 내삶에 존재가치 이상이였는데.
미련하게 굴어서미안해. 근데..나 마지막까지도 미련하게 굴꺼같아..



"..잘지내. 우현아..사랑해"


너에게 들리지않는 말을 괜실히 핸드폰에대고 읊조려본다.
이젠끝인가봐.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끝에다다라보였다.
너없는지금의 밤공기는 내기분은 생각도않는지 밤공기는 시원하고 아름답기만 하는구나….

영원히 널 내가슴에묻을께.

잘지내 우현아.
나중엔 마주치길바랄께.


꼭나를 찾아줘.




나김성규는,
저하늘에서 널기다릴께.



사랑해….












***




BGM

원더걸스 
Girlfriend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테네그대~이게먼가요ㅠㅠㅠ너무슬프네요...먹먹ㅠ우리성규이대로죽나요............그대번외주세요ㅠ우리성규죽지말자!!!ㅠㅠ맘이아프네요저는RIn이라고기억해주세요 그대글좋네요....!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Rln그대 감사합니다 ㅎㅎ 번외는 생각중이예요! 성규를 이대로 보낼순없졓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하........다행이다ㅠ 너무먹먹해서 또읽고...먹먹....그대번외기다리고있을께요♥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넵 번외도 곧올릴께요 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하.....ㅜㅜㅜ 그대 성경 안죽이실께요ㅜㅜㅜㅜ 진짜ㅜㅜㅜ 성경.....아.... 성경ㅜㅜ 진짜 이렇게 가면ㅜ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하하핳..; 성경 죽은게 그렇게 아쉬운가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 슬퍼요 ㅠㅠㅠㅠㅠ 성규야죽지마ㅏㅏㅏ!! ㅠㅠㅠㅠㅠㅠㅠ 그대 글 진짜잘쓰시네요 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잘쓴다니..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ㅠㅠ 아 성규야 ㅠㅠ 그대 완전좋네요 ㅠㅠ 번외있나요?ㅠㅠ 번외 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네 번외있어요 ㅎㅎ 오늘중으로 올릴생각입니다 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꼭읽을게요 !!!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경 왜죽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알 ㅇ라ㅣㄴㅇ러ㅏㅣㅁㄴ 러 제발..우리 성경 살려줘요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으하하.. 성경죽인게 그리 슬픈가요 ㅠㅠ왠지이러다 장편연재 되버릴꺼같네요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장편연재!!!!!!해주세요!!!!!! 그리고...성경 살려줘요....흡..해피엔딩을 원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저도 해피가 좋지만... 추상적이게 적어버리는 똥손이라 ㅠㅠㅠㅠㅠㅠ으앙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왜요..그대가 어째서 똥손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가 똥손이면 전 미토콘드리아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도 지금 급전개에...묘사도 제대로 못하고...흡....죽겠어요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슬럼프군요...으엉 ㅠㅠ그마음 이해해요...!!!! 힘내세요 님글을 기다리시는 독자가 계실꺼예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별로 없어요...쓰면 조회수는 100이 훌쩍넘는데..댓글은 10개밖에...것도 항상 달아주시는 천사그대들만....처음에는 그나마 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줄어들더라구요...잘봤다는 그 한마디만 써줘도 고마운데...하..팔원 연중할까봐요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열분이라도 어디예요..ㅠㅠ전 이런데 ㅠㅠㅠ그러니까요 잘봣다는 그댓글하나만잇어도 감사한데..ㅠㅠㅠ이렇게 달아주시는분들덕분에 글쓰는맛 나는건데ㅠㅠㅠㅠ연중하지마세요 ㅠㅠㅠ 연중하면 그대 소설기다리는 분은 어떡해요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어떻게 쓸지도 모르겠고....또 나혼자 이렇게 고민하고 겨우 힘들게 썼는데..아무런 관심도 안가져주고.....그러는게 너무 힘들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그쵸...그마음 이해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완전 상처...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쓰는게 좋고 인피니트가 좋아서 시작한건데...댓글이 없고 그러니까 그게 또 상처가 되더라구여....기다리시는 분들 한테는 죄송한데.. 아..정말 미치겟어요
13년 전
대표 사진
아테네
이해해요...힘내시구 연재하세요!!!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