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은 조용히 길을 가고 있었다
알바에 하루종일 시달린 찬열, 게다가 손님들 행패 까지 오늘 일진이 좋지 않았다
' 하.........' 하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 찬열, 망할놈의 알바 짜증난다
찬열이 그렇게 주머니에 손넣고 터덜터덜 길을 가고 있을때였다
웅성웅성 대는 소리가 들린다
' 뭐지' 하고 봤더니 언놈이 검은 가방을 품에안고 달리고 있었다
뒤에 쫓아가는 깡패무리 , 찬열은 이 희한한 광경을 넋놓고 보고 있었다
" 야 너 거기 안서!!!!!"
" 싫은데요 따라올테면 따라와보시지"
하는 소리와 함께 저놈잡아라 하고 난리가났다
가방을 품에안은 놈이 전력질주하며 찬열쪽으로 달려온다
" 얌마 비켜!!!!!!!!!"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가방이 찬열을 덮친다
퍽 소리와 함께 찬열위에 있는 검은 가방놈 , 얼빠져 있는 찬열을 뒤로하고 가방을 품에 안고 바짝 엎드렸다
찬열이 그제야 정신이 들었는지 그 검은 가방놈을 쳐다보는데 , 그검은 가방놈이 속삭인다
" 야 협조좀 해줘야 겠어"
' 뭘 협조해?' 하고 물으려는 순간 , 찬열은 경악하여 비명을 지른다
" 야 !!!!! 뭐하는 짓이야!!!!!!!!!! 아악!!!!!!!!!!!!!"
그 놈이 찬열의 옷을 벗기 고 있었다
" 야이 미친놈아 !!!!!!!!! 하고 소리치는 찬열 , 그런 찬열 을 향해 말한다
" 얌마 가만히좀있어봐"
가방에서 돈뭉치를 꺼내는 그놈 찬열의 옷속에 다 집어 넣기 시작한다
" 야!!!!!! 너 !!!!!!!! 나도 공범만들셈이냐!!!!!!!!!" 하고 소리치는 찬열, 그런 찬열을 무시하는 그놈
그때 깡패 무리가 다가오고 찬열은 아찔하여 눈을 감는다
' 나는 인제 죽었다' 이 생각 밖에 안들었다
그때였다 그놈이 깡패무리에게 뭐라뭐라 속삭인다
깡패무리가 솔깃한듯 말한다
" 진짜냐 그거?"
" 암요 진짜죠"
" 너 아니기만해라" 하고 그제야 가버리는 깡패무리
그들이 다가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찬열 , 그놈이 말한다
" 야 인제 됐어"
" 협조 고맙다"
" 당분간 그 돈은 니가 들고 있어라" 하고 빈가방만 들고 가버리는 그놈 , 찬열 혼자 어벙벙하니 남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