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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정적을 깬 건 그의 알람소리였다.

  어젯밤 세훈을 데려다주고 집에 돌아와 쓰러지듯 누웠는데 그대로 잠이들어버려서 여태껏 깨지 않고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 터라 알람소리가 싫지만은 않았다.

  몸을 일으켜 기지개를 키고, 출근 준비를 했다.

  기분좋게 차키를 들고 나가려던 차에 그의 눈에 들어온건 거실 탁자에 놓여있는 쪽지 한장.


  "뭐지? 어제 그사람이 놓고갔나?"

  궁금한건 잘 못참는 성격탓에 찬열은 한번 접힌 종이를 펴서 읽은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어 박형사 오늘은 일찍왔네? 아맞다. 저기 박형사 찾아온 사람있어. 오세훈이라고하던데.. 무슨일인데 아침부터 찾아온거지?"


  동료 형사의 말을 듣고 자신의 자리쪽을 보니 어제 그 남자가 책상을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그의 뒷모습을 보다가 머릿속에 번뜩 지나간 아침의 그 편지내용이 생각나 빠른 걸음으로 그에게 향했다.



  "어제 대략적인 얘기는 했으니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어떤 이유로 저를 찾아오신겁니까 오세훈씨?"

  "...."

  "...."

  그는 또다시 침묵을 하였다. 

  그렇게 10여분이 흘렀을까.. 입을 먼저 뗀건 세훈이었다.

  "혹시 메모 보셨나요 형사님..?"

  "메모.. 거실 탁자에 있던 쪽지라면 봤습니다."

  "빨리 보셔서 다행이네요.."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오세훈씨는 왜 고인의 주변인물 탐문조사에서 제외된 거죠?"

  "모두 다 그사람.. 변백현씨의 부탁이었어요.."



  그 쪽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변백현씨를 처음 만난 건 그사람이 저희 집에 세들어 살기 시작한 날이었어요.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면서 친동생같이 챙겨주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빈말로 한 것일수도 있다 생각했죠.

   하지만 그말은 곧 사실로 다가왔어요. 그사람이 근처에 있는 제가 사는 집을 지날때면 초인종을 눌러 저를 찾았어요. 아, 이사람이 나랑 이웃보다 더 친해지고싶어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마주칠때마다 간단한 안부까지 묻는 정도까지 됬죠.

   따로 만날 일이 없다고 형사님께 말씀드렸지만, 사실 그 사람이 제 연락처를 물은 뒤로 연락하면서 종종 만나기도 했어요.

   제가 사람을 좀 무서워해서 쉽게 마음을 여는 편은 아닌데, 그사람만큼은 뭔가 달랐어요. 

   그렇게 연락하며 지내다가 사건터지기 몇일 전에 문자한통이 왔어요. '넌 정말 좋은 친구야. 내친구 오세훈, 사람 무서워하지말고 행복한 생각만 하면서 살아.' 라고...

   별 생각없이 웃어 넘겼는데 뒤이어 또 한통이 오더라구요. '어떤 험한 일이 일어날지라도 너와 나는 아무 상관없는 사이인거야. 알았지?'



  


  찬열, 세훈 둘다 백현의 문자에 담긴 속뜻을 찾아내려 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백현의 부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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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뭐지 진짜 뭐에요 궁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짱이다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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