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벌이 블락비 홍일점 썰 05
W. A mour
[요번 편은 필히 컴퓨터로 보는 것을 추천해요]
이건 보기 드문 여자 녹음 할 때 있었던 일이야
빕씨들이 많은 오해를 하던데 이거 오빠들이 나보고 쓴 노래가 아니야ㅜㅜㅜㅜ
이거 내가 씀ㅋㅋㅋㅋㅋㅋ 내가 남자라면 날 어떻게 봤을까...? 뭐 이런..ㅎ
물론 나는 내가 이상형이지.
다른 그룹처럼 팬송, 고백송 이런거 아님 절대 아님
내 자랑송임. 저기 써 있는 여자가 배경이 나야...ㅎ
그래서 우지호가 나 보컬 안 시킬꺼라고 겁나 얄밉다고 했었음ㅋㅋㅋㅋ
근데 지호오빸ㅋㅋㅋ 자기가 개판에서 흥얼거리고 트위터에 가사도 뿌려주고 그러더만ㅋ
내가 절대절대 비밀유지라 했는데 그 때 알았으면 그날 우지호 살아남지를 못했을꺼다.
그 때 개판 뒤에서 대기 하면서 표지훈이랑 장난치느라 못 들었음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녹음 한 날 에피소드가 정말 많은데
녹음 할때 지호아빠 작업실에서 같이 프로듀싱 했지. 내가 쓴 노래니까
근데 분명히 가사가 정말 정말 진짜 절대 좋은데
녹음 한 걸 들으니까 오글 터지는거야. 박경의 오글오글이 귓속에 박히는 느낌이랄까
특히 표지훈 여기 남자 입덕 추가요 파트 할 때 초코우유 먹다가 던짐
물론 다 먹은거지.. 들어 있는거 던졌으면 저 밖으로 던져짐
탤오빠가 제일 잘 불러서 일등 통과!
그 다음은 경오빠, 재효오빠, 그래서 표지훈이 빼고 숙소 라인끼리 먼저 숙소가서 고기 구워먹음
그 때 지호아빠는 다른 작업으로 바쁘셨고, 권이오빠는 데이트! 범오빠는 댄스 크루 오빠들이랑 연습하러 가고
내가 하도 오글거려 해서 지훈 오빠만 다시 한 백만번 한 듯ㅋㅋㅋㅋ
나중에 합류해서 숙소에서 삼겹살 같이 먹긴 했지만
난 그와중에 미자라 또 콜라.. 스버.. 어빠들.. 개 뙈릴꽈... 증말..
사건의 발달은 지금 부터임
탤오빠는 막내는 막내다 라는 인식이 강해서 내가 일탈하려는 행동을 보이면 바로 제지가 들어가는데
그 옆에서 하라고 부추기는건 재효오빠랑 표지훈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날 내가 술 먹어 보고 싶다고 찡찡거렸는데 경오빠는 볼거리 생길꺼라면서 나머지 멤버를 숙소로 집합시키고 있었음
"야, 막내. 쟤 술 먹이면 너네부터 박살이다. 진심"
"아 왜ㅠㅠㅠ 탤어빠ㅠㅠ 한 머금도 안됨?"
"그래그래, 태일아 먹고 싶다 하는데 한 모금 만 줘."
"아 진짜.. 형 제발 한 모금 만 줘보면 안돼?"
"둘다 쌍으로 미쳤네. 누가봐도 막내 술 못 먹어. 바로 곯아 떨어질꺼라고.'
"아니, 그건 형이 술이 세니까.."
"닥치고 먹이지마. 표지훈"
근데 곯아 떨어진다는 말에 내가 머그컵에다 소주 반 맥주 반 부어서 그냥 마셔버림
넷다 표정 벙쩌가지고.. 오빠들 말에 의하면 먹고 정신 나간 듯이 한컵 더 들이켰다고카더라
그리고는 맛이 아예 가셨다고 정줄도 놓고
그 때 경오빠는 전화를 하기 시작함
"우지호, 숙소로 컴온 하는게 좋을꺼닼ㅋㅋㅋㅋㅋ"
'알겠음. 곧 감.'
"김유권, 여친이랑 다 놀았으면 그만 숙소로 와랔ㅋㅋㅋㅋㅋㅋ"
'막내? 어야 곧 감."
"민혁이 형.."
"이미 숙소로 출발함. 곧 도착."
우리 멤버들은 왜 이럴때만 단합이 잘 되는지 이유 좀...
그러고선 우지호 이민혁 김유권 순으로 차례대로 숙소에 발을 들였을 때는 난 이미 인사불성이였고
오빠들 말로는 너무 술주정이 드러워서 다시는 술 안 먹일꺼라고 그러던데
태일이 오빠가 나 술먹였다고 안재효랑 표지훈 혼냈다고 했음ㅋㅋㅋ
사실 사건의 발달이...
술을 한 두어잔 먹더니 멍하게 있는 막내를 보고
슬슬 당황하던 4명의 오빠들
"내가 쟤 먹이지 말랬지?"
"헐.. 막내 왜 저런다냐.."
"탤횽.. 그러니까 우리 선에서 한모금만 주면 저런일이 없었잖아요"
"ㅋㅋㅋㅋㅋ애들 다 온댘ㅋㅋㅋ 조금만 기다려봨ㅋㅋㅋㅋㅋㅋㅋ"
"어..우음.. 태이리 어빠능 왜 자꾸 나 술을 안주까... 웅?"
너 벌이 고개를 들어서 입을 열었을 때 이미 4명은 표정이 굳기 시작했고 이내 아빠 미소를 띄움과 동시에
'막내, 술은 안되겠네.'
"지후나 표지후니 너 왜 자꾸 나 놀려! 미어 주게써 증말"
"오구, 그랬어? 우리 막내 귀엽네ㅋㅋㅋ 얘 어쩔꺼야 존나 귀엽잖앜ㅋㅋㅋㅋㅋ"
"냅둬라 알아서 자겠지."
"이태일 이 바부 멍청이 똥개야 나두 이제 숙녀야 숙녀 다꾸 너 나 어린애 취급하디 자구..ㄲ.. 딸꾹.."
"알겠어, 우리 막내가 너무 예뻐서 그렇지. 야 얘 존나 예뻐 그냥 더 먹일래?"
"미친ㅋㅋㅋㅋㅋㅋ이태일 정신차렼ㅋㅋㅋ 너가 주지 말자면서 말 바꾸는거 보소."
"우리 아빠능 언제 와요오?"
"아빠? 우지호? 아 걔 찾지마 이 경오빠를 찾으라고 더 아빠같은데 내가."
"아빠 데리꼬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지허어빠ㅜㅠㅜㅜㅜ"
"나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너벌은 달려가서 우지호 품 안에 안겨가지고는 어빠 내가 마니 보고 싶어쩌요만 수십번 하다가
울려는거 지호가 간신히 달래 놓고 서는 뭔 일이냐고 물어보자
"아옼ㅋㅋ 우지홐ㅋㅋ 쟤 술먹고 저래 됨ㅋㅋㅋㅋ"
"바꼉! 너 자꾸 우리 어빠한테 쓰읍"
귀여운지 머리를 쓰담쓰담 하고 피식 웃는 우지호다.
"귀엽네. 우리 막내 술은 남자랑 먹으면 안돼겠다. 그렇지?"
뒤 이어 들어오는 이민혁과 김유권의 표정은 말 못할 정도로 일그러졌으며
사건의 발단을 알고선 다들 배째지게 웃었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벌은 그냥 술버릇이 겁귀 존귀 씹귀 씹덕 그 자체 인걸로
나머지 멤버의 표정은 이러 했다고 하는데...
"헐.. 진짜 막내 어떡하냐.. 금방이라도 위험해질거 같은 분위긴데?"
"아.. 얘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참.. 그건 그렇고 예쁘긴 예쁘네. 볼 봐. 빨개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
"딱 기다려 진짜. 조금만 더 커봐. 시집와야겠네."
"누가 누구한테 시집 보낸다고?" - 아빠 마음 우지호
"미쳤냐?" - 막말 작렬 이태일
"...이 형이.. 죽을래요?" - 하트 입술 표지훈
"아 진짜 이민혁 너 나가." - 오빠 마음 안재효
"형...? 집에 가시죠." - 엄마 마음 김유권
".....ㅋ?" - 질투 대마왕 박경
"어? 쟤 잔다ㅋㅋㅋ 잘자 우리 막내"
"우응.. 어빠들도 막내 꿈꾸고 잘자요오..."
이거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덩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벌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잘 읽어 주고 댓글도 달아주고 신알신도 해줘서 정말 고마워ㅠㅠㅠㅠ
암호닉? 그거 받으니까 [너 벌] 이렇게 괄호 안에다가 써주면 알랍.. 그대들은 더럽...ㅎ
암호닉 하신 벌들은 따로 글에 언급은 안할테니까 댓글에 쓰면 알아볼께~!
댓글 달고 포인트 다시 가져갓~!
그럼 오늘 밤도 좋은 꿈꾸고 더 좋은 소재로 찾아올께 소재 줘도 잘 주워먹는 닝겐이 바로 나라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