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99766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글쓰는소 전체글ll조회 568


"없었던 일로 하자"

그 말을 뱉고난 뒤 정진영을 쳐다보니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진영도 지금 나처럼 괜찮은 척 하고 있는걸까. 표정을 더이상 읽을 수 없었다.

그리고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몇분동안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먼저 침묵을 깬 쪽은 나였다.

 

 

 

"가자"

"아직 시간 남았는데..."

"천천히 가면 되지"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몇일동안 나는 의식적으로 정진영을 피했다.

정진영도 마찬가지였는지 서로 일주일동안 마주치지 않았다.

그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한지 모른다.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어가기에는 내 가슴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린 결정은 정진영에게 그냥 솔직하게 다 말해버리고 예전처럼 지내자고 하는 것이였다.

이게 최선의 방법일지 최악의 방법일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그랬던것처럼 정진영에게 솔직해지고 싶었기 때문인것같다..

정진영도 나에게 그래왔으니까..

 

 

 

 

 

야자를 마치고 친구와 집에 걸어가는 길에 정진영에게 카톡을 보냈다.

-어디야?

-연습실 가고있어. 올래?

아무일 없었던듯이 대해주는 정진영이 내심 고마웠다.

더 편하게 얘기할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응 먼저가있어. 곧 갈게

 

 

 

 

 

친구를 집근처까지 바래다 준뒤에 연습실을 향해 걸어갔다.

 

 

 

 

연습실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우리의 아지터와 같은 곳이다.

아지터 멤버들은 나, 정진영, 그리고 정진영과 같은 가수의 꿈을 가진 3명의 연습생들. 아니 내 중학교 동창 친구들.

내꿈은 가수가 아니지만 정진영과 자주 같이 다니다보니 연습실에도 종종 놀러가게 되면서 나도 그 아지터에 속하게 된 것 같다.

 

 

 

 

연습실 근처에 다와갔을때 정진영에게 카톡이 왔다.

-다와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응. 다와가

 

 

 

 

 

입구가 보이고 정진영이 보였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출입구에 비스듬히 기대있는 정진영.

어느새 내가 가까이 다가왔는걸 느꼈는지 나를 지그시 내려다보는 예쁜 눈을 가진 진영이.

그 눈빛이 너무 따뜻해서였을까, 아니면 그리워서였을까..

가슴속 저 깊은곳부터 먹먹해져왔다.

 

 

 

"추운데 외투도 안입고 다니냐. 감기걸리면 어쩌려고 그래.."

그러면서 자기가 입고있던 외투를 걸쳐주는 정진영..

그말이 너무나도 따뜻해서 나는 그자리에서 정진영에게 안겨 펑펑 울었던 것 같다..

 

 

 

 

"내가..흑...내가...너땜에 얼마나 힘들었는데...흑흐...엉엉어...엉ㅇ엉!!!!엉...ㅇ엉엉!!!!!!"

"미안해...내가 미안..잘못했어. 울지마.."

 

 

 

 그렇게 한참을 울다 지쳐 정진영 품에 안겨 연습실로 들어갔다.

 

 

 

 

 

 

 


사담이용

ㅠㅠㅠㅠㅠ제가 잘쓰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ㅜㅜㅜ

소들 취향이 어떨지 몰라도 한참모르는 나소...

암튼 소들 날씨가 요즘 많이 쌀쌀해요

따뜻하게 입고다니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허류ㅠ유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녕아ㅠㅠㅠㅠㅠㅠㅠ허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지뇽아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을 누른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징어] 너징이 엑소 준면이의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여동생인데 학교에선 왕따인 썰47
10.27 22:48 l 파브르
[EXO/백징] 너징이 학교에 좋아하는 오빠 있는 썰222222(부제: 우리학교엔 엑소 닮은꼴이 참 많나봐요)20
10.27 22:40 l 뚀륵
[EXO/찬열] 연애스타일 (부제: 왜 자꾸 내옷입어, 귀엽잖아)180
10.27 22:39 l daisy
[EXO/백현] 부랄친구가 갑자기 잘해줌 057
10.27 22:19
[EXO/징어] 너징이 팬싸갔다가 엑소 선물된 썰 20116
10.27 22:10 l 키즈톨
[EXO/징어] SM사장 딸인 너징이 일코하면서 엑소랑 같이 지내는 썰11113
10.27 21:45 l 사이다
[EXO/징어] 자기비하 하는 너징과 옆에서 말리는엑소 썰 0016
10.27 21:25 l 도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0.27 21:18 l 머신
[VIXX] 빅스를 골라보라쟈나!(고백 ver.)10
10.27 21:15 l 반짝반짝
시골
10.27 21:15
[EXO/경수] 오빠가 아빠도 되나요? (부제 : 도경수는 화나면 무서운 남자)47
10.27 21:07 l 모레모
[EXO/백징] 너징이 학교에서 좋아하는 오빠 있는 썰11111111111(부제: 학교는 넓고 백현빠는 많다)22
10.27 20:29 l 뚀륵
[EXO/찬열] 10년지기 친구가 같은부서 팀장이다 21391
10.27 20:08 l 일개사원
[EXO/백현] 남사친은 어케하면 남친이 돼요? (부제 : 다는 것을 까먹었어요..)41
10.27 20:03 l 모레모
[EXO/타오] One More Love59
10.27 19:52 l Baby J
[EXO/징어] 열두명고딩과 도서관훈녀인 너징이랑 kakaotalk 179
10.27 18:59 l 공일공
[EXO/징어] 너징이 엑소 홍일점인 썰71(부제:레알 트러블메이커).txt869
10.27 18:59 l 홍일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10.27 17:59 l 우쫑이
[EXO/민석] 다정한 민석이랑 결혼한썰[ 부제 : 늦어서 미안해ㅠㅠ]61
10.27 17:47 l 초코버블티
[EXO/시우민] 나랑 위험한 연애 할래요?78
10.27 15:52 l Baby J
[EXO/찬열] 후궁 01 (부제:제왕의 첩)28
10.27 15:36 l 떡조각이지요
[EXO/오세훈] 2026년 5월 5일,하룻동안 벌어지는 모든 범죄는 허용하겠습니다 예고20
10.27 14:53 l 살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
10.27 14:35 l 어깨뽕
[B1A4/공영] 을의 연애3
10.27 14:19 l 평화의 상징
비움14
10.27 14:0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7
10.27 13:00 l light
[EXO/징어] 슴땅 엑소네 오징어 012
10.27 12:27 l 호빗


처음이전846184784884985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