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소개 >
※ 픽션이며, 내용 편의상 캐릭터들의 나이가 바뀌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IKON] 우주 탐색대 0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10620/7b942ee46ef2d40e1204f59685322b64.gif)
name ; 김진환
age ; 23
position ;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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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송윤형
age ; 22
position ;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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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김지원
*code name ; BOBBY
age ; 22
position ;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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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김한빈
*code name ; B.I
age ; 21
position ;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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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김동혁
age ; 20
position ;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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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구준회
age ; 20
position ;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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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정찬우
age ; 20
position ; 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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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YOU
age ; 20
position ; 파수
3035, 인류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대책을 세운다. 그것은 지구의 대표들을 우주로 보내 우주의 위험한 물질들을 파괴하는 것.
그리고, 그 대표들은 모두 8명이었다.
야, 우주선 제대로 운전하라고! 구준회의 목소리가 우주선 안을 가득 채웠다. 애초 너한테 맡긴 내가 바보지, 이리 내. 핸들을 넘기란 소리에도 나는 핸들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며 내게 가까이 오는 구준회를 피했다.
" 착륙은 나 정말 잘 할 수 있어, 좀! 저리 가 봐. "
" 아, 씨발. 여기서 이렇게 살다 뒤지는 걸까. "
무슨 헛소리야. 궁시렁대는 구준회를 한 번 노려본 뒤 착륙 준비를 했다. 제일 먼저 기어를 당기고 우주선 다리를 내보냈다. 이건 계속 해도 모르겠다니까. 기지 앞 우주선 착륙장에 내려서려고 하는데, 우주선이 앞으로 기울면서 한 바퀴 빙글 돌았다. 정말 한순간이었다. 솔직히 나도 뒤지는 줄 알았다.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있던 구준회는 앞으로 고꾸라지나 싶더니 내 의자를 잡고 겨우 버텼다. 몰이 담당이라던데, 몰이가 원래 저렇게 어리버리했던가. 아무래도 김동혁보다 모자란 게 확실하다.
우주선 주위로 피실피실 연기들이 피어오르는 게 보여, 빨리 내려야겠다 싶어 우주선 문을 열고 내렸다. 우주선 앞유리가 금이 갔었다, 씨발. 난 망했다. 기지 안에 있을 동료들에게 무슨 소리를 들을지 안 봐도 뻔하다. 다시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저절로 발걸음이 지구 쪽으로 향하는 순간, 구준회의 손길에 의해 나는 기지 쪽으로 몸이 돌려졌다. 그리고 큰 소리 때문인지 놀란 동료들이 기지 밖으로 허겁지겁 나오는 것을 감상했다. 하하. 주범은 접니다.
" 뭐야, 이거. "
" 오자마자 일을 저질러, 제정신이야? "
난 할 말이 없었다. 차라리 그냥 구준회 보고 운전하라고 할걸... 우주선 다리를 부러뜨린 것은 벌써 다섯 번째다.
" 일단 들어와서 얘기해, 밖에 추워. "
진환 선배의 말이 이렇게 따뜻하게 들릴 줄이야. 우주라고는 하지만 어지간히 추운 날씨라 나는 급하게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의자에 앉아 피곤한 몸에 탁자 위로 푹 엎드리니,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 생각인지 옆에 앉은 지원 선배의 손길이 느껴졌다. 나중에 조금 더 편해지면 머리카락을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해봐야겠다. 머리카락을 사랑하는 것 같아서 함부로 못 말하겠지만서도.
" 야, 꼴통. "
무시하자.
" 꼴통. "
... 네. 계속되는 한빈 선배의 부름에 싫다는 듯 잔뜩 얼굴을 구기며 상반신을 일으켰다. 옆에 구준회도 같이 있는 걸 보니까 구준회가 꼰지른 게 확실하다. 미친 새끼가. 내가 한빈 선배 무서워하는 걸 알면서 저러는 게 확실하다.
" 선배, 꼴통이라고 부르지 좀 마세요. 선배 옆에 더 모자란 새끼가 있는데. "
" 말 예쁘게 안 하냐. 그리고, 우주선 망가뜨린 건 너라며? 그럼 네가 꼴통이지. "
우주선을 망가뜨렸어? 망가뜨렸다고? 주위에서 제게 다시 물어오는 듯한 말들이 들린다. 시팔. 쏟아지는 잔소리에 도와달라는 듯이 윤형 선배 쪽을 바라봤는데 눈이 마주치나 싶더니 한빈 선배가 무섭긴 무서운지 김동혁과 정찬우를 옆에 끼고 기지 어딘가로 향한다. 내 편은 아무도 없어.
" 우주선 망가뜨렸으니까 징계야. 반성문 써와. "
반성문을 받아들고 기지 계단을 부러 쿵쿵거리며 올라가 내 방으로 향했다.
내일부터 제대로 된 수색이 시작된다던데, 더 심한 고나리를 받을 것 같다. 반성문은 옆에 떨궈두고 침대 위에 풀썩 누웠다.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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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프롤로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편은 내일부터 제대로 시작할 예정이에요.
질문 받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다.)
참고로 코드 네임은 추적꾼들한테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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