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너 인기많고 잘난거 알아 차라리 너랑 짝지가 되지 말걸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니가 쓸데없이 잔정이 많은것도 알아 왜 나한테 잘해줘 왜 혼자 설레게 만들어 "야 쟤가 그렇게 착하대" 친구들 말 듣고 호기심 가지지 말껄 "안녕" 웃어주는 인사에 설레발치지 말껄 "숙제 안했어? 빌려줄까?" "오늘 체육쌤 출장가셨대 아프면 교실에서 쉬어" "쌤 제 짝지 아프다는데 보건실 데려다 주고 와도 될까요?" "조용히 해 ㅇㅇ이 잔다 몸 안좋대 저리가" 그래 누구에게나 배푸는 친절일텐데 내가 짝지라는 이유로 신경 써준거겠지 "좋아해" "....고마워 그런데 미안 난 친구 이상으로 본적이 없어" 내가 너무 앞서갔던 걸까 "야 걔가 너한테 고백했다며?" "아 어 곤란해 죽겠다 뻘쭘하다고 우리 짝지 언제 바꾸냐" "그러게 적당히 잘해줘야지 착각하잖아" "자기가 착각한거지 내가 그러랬나" "오늘 ㅁㅁ누나 만나러 가냐" "나중에 저녁에" 처음부터 알았어야했는데 넌 그냥 친절이 몸에 배인거고 난 착각한거라고 내가 헷갈리지 않게 너 원래 그런놈이라고 말 좀 해주지 너의 하나뿐인 여자가 될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너만을 바라보게 되어버린 난 어떡해야할까 "쟤 되게 괜찮지 않냐?" 놀러갔다가 처음 본 웃고있는 니 모습 처음으로 친구의 말에 동의하고 있었다 "그때 걔 우리학교래" 그 말을 듣자마자 얼마나 설레던지 "안녕" 이학년이 되고 처음 대면하고 짝지가 되었을때 "야 너 자리 나랑 바꿔" "내가 왜...." "매점에서 맛있는거 사줄께" "콜" 짝지가 되기 위해 펼쳐졌던 뒷공작을 넌 모르겠지 그날따라 아파보이던 너 "많이 아파?" 대답도 없이 엎드려서 뜨거운 숨만 내쉬던 너 "쌤 제 짝지 아프다는데 보건실 데려다 주고 와도 될까요?" "조용히 해 ㅇㅇ이 잔다 몸 안좋대 저리가" 해 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했다 "야 나 ㅇㅇ이가 좋다 니 짝진데 다리 좀 놔주면 안돼냐" 처음으로 친구녀석이 부탁하는 걸 들었다 미안하지만 친구보다 사랑이 먼저인 애라고 낙인찍히고 싶지 않았다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사귀자" "누나 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도 나랑 사귀자 내가 잘해줄께 그 여자보다 내가 더 좋아지게 만들께" 아니요 누나는 그러지 못해요 "...그래요" 혹시 가능할까..? 내가 걜 잊을 수 있을까? 몇 일 뒤 날 불러낸 너 "좋아해" 내 심장이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너에게 들릴까봐 걱정되었다 "....고마워 그런데 미안 난 친구 이상으로 본적이 없어" 아니 처음부터 넌 나에게 친구 이상이었어 미안해 친구가 더 우선이라서 다음날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가 너와의 일을 알고 있더라 "야 걔가 너한테 고백했다며?" "아 어 곤란해 죽겠다 뻘쭘하다고 우리 짝지 언제 바꾸냐" 응 좋아죽겠어 걔가 좋아 짝지 평생 안바꾸고싶다 "그러게 적당히 잘해줘야지 착각하잖아" "자기가 착각한거지 내가 그러랬나" 착각이 아냐 "오늘 ㅁㅁ누나 만나러 가냐" "나중에 저녁에" 가기싫다 "빨리 ㅇㅇ이랑 연결해줘 기다리다 지치겠다" "좀만 기다려 나 지금 말걸기도 뻘쭘하다고" 평생 소개시켜주기 싫어 너의 하나뿐인 남자가 되고싶은데 내가 어리석었던 걸까 널 택했어야 했나 며칠이 지나도 몇달이 지나도 왜 잊혀지지 않지 솔직하게 너에게 고백하면 너의 하나뿐인 남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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