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고 생각한 내자신이 우습게 너는 나를 뻥 차버렸다.
철 없는 내 사랑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지만
끝나기는 커녕 너에 대한 내 마음이 터질듯 부풀어 올랐다.
이제 하지 말아야지 나만 아픈 이사랑을 관둬야지 라고 생각했던게 무색하게
내 눈은 너의 뒷모습을 쫓아갔다.
다른 여자아이 앞에서 환하게 웃는 니가 미웠고
저 여자애가 내가 아닌게 더 미웠다.
언제쯤 너는 나를 봐줄까
니가 나를 보고 웃을날이 오긴 할까
너와 눈만 마주쳐도 그날 밤을 설치는 나를 넌 알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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