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시작을 어떻게 해야되?ㅋㅋㅋㅋ 우선 우리학교앞에 경찰서가 있는데 형은 거기서 의무병으로 복무중이야 야자끝나고 집가는데 경찰서앞에 카드지갑이 떨어져있길래 오랜만에 착한일이나하려고 경찰서에갖다줬지 근뎈ㅋㅋㅋ딱갔는데 어리버리하게 생긴사람이 어떻게 오셨냐고 하더라고?그래서 이거주웠다고 했지ㅋㅋㅋㅋ그랬더니 "아...아? 아 저기...이쪽으로 오세요.".마 ㄱ이렇겤ㅋㅋㅋㅋㅋ아진짜 귀엽게 말하는거야. 그래서 너무 귀여워서 가는동안 별거 다물어봤지. 아저씨 근데 경찰되기 힘들지않아요?공부잘했나봐요? 아저씨 경찰서 안에 진짜 감방있어요? 아저씨 여기 내부구조는 어때요? 아저씨 여기서 저녁시켜먹어요? 아저씨 오늘은 뭐드셨는데요? 아저씨 좋아하는 음식은뭐에요? 아저씨 근데 몇살이에요? 와진짜 나같으면 짜증냈을텐뎈ㅋㅋㅋㅋㅋ형은 꾸역꾸역 다 대답해주면서 내가 아저씨라고 하는게 걸렸나봐 "아 근데 저기...나 22살인데..아저씨 아닌데..." 아니진짜 진심 귀엽지않니?아그래 내가 콩깍지가 씌여도 단단히 씌였나보네 저렇게 말하는데 귀여워 미치겠는거얔ㅋㅋㅋㅋㅋ그러다보니 자기가 근무하는데에 도착했는지 자리에앉더니 지갑보여달래서 줬지 그러더니만 종이에 꾸역꾸역 쓰는데 후.. 그 초등학교1학년 애들이 글씨쓸때 꾹꾹눌러서 또박또박 쓰는거알아? 진짜귀여워서 "형 글씨 되게 잘쓰네요" 이러니까 "에?이게?아닌데..?"이러는겈ㅋㅋㅋㅋㅋ와 진짜 번호딸뻔 그래서 막 쓰다가 갑자기 내번호를 달래서 그냥 당연히 줬더니만 당황하면섴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저기 이게 막 이상한데 쓰이는게아니라..이게..주인이 안찾아가면 니가 소유권 주장할수있어서..그때 연락하려고 적는거야.. 절때 이상한데 쓰이는게아니라!!" 저렇게 나보면서 말하는데 귀여워서 "아 그래요?알겠어요 마저쓰세요" 이랬더니 또박또박 받아쓰더니 이제 됐다고 가도 된다카더라고 아쉽기도하고 그래서 마지막 한수를 뒀지 "형 근데 저만 번호줘요?불공평하게?형도 주세요" 내가원래 잘들이대긴하는데 이건 다른의미의 들이댐이였달까?ㅋㅋㅋㅋ그래서 결국 형 번호까지 따고 집가는길에 문자로 '주인안찾아가도 연락해요' 라고 하고 기분좋게 집갔지 -어때? 글솜씨가없어서 별로냐? 미안하다..이과라ㅋㅋ 반응좋으면 고백한썰 올릴께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