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알면 내 얘기를 다 알겠지
오늘은 참....
걔랑 나랑 앉는 자리가 달라
쉽게 말하면 짝꿍이 아닌?
하튼 근데 자리를 몰래 바꾼거임
근데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일루 오라고 그러면서 자기 옆에 의자를 팡팡 치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워서 정말ㅜㅜㅜㅜㅜㅜㅜㅜㅜ책들고 달려감
앉으니까 막 날 보고 헤실헤실 웃는데 또 본능이 올라옴
침을 꿀꺽 삼키고 애써 시선을 피함
근데 짝녀가 그걸 느껴버림 갑자기 막
" 왜 나 안봐? 왜 그래? 어디 아파? "
이러면서 얼굴 막 가까이 대는데 환장하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놈의 얼굴은 왜 빨개져가지고
아마 남자였다면 화장실로 달려갔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여서...다....행......은......글쎄
하튼 그러는데 자꾸 왜 그러냐고 칭얼칭얼 대는거야
그래서 마음을 진정시킨뒤에
공부하는 걔를 계속 쳐다봐줬다?
살짝 옆으로 엎드려서 책 읽는거 쳐다봤는데 선생님이 나보고 " 야! 거기 자는애! 일어나! " 이러는겨
그래서 내가
" 안자요. 공부하고 있어요. "
이랬단 말이야ㅋㅋㅋㅋㅋ근데 짝녀가 갑자기 당황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나를 의식하기 시작함
그리고 나는 선생님과의 싸움이 시작됨
" 엎드려서 공부를 한다는게 말이돼! "
" 아 엎드려서 글씨 쓰고 있었어요 "
" 너 오른손 잡이인거 다 알아! "
" 양손잡인데요. "
이러니까 애들이 다 웃음 사실 글로 옮기니까 분위기가 잘 안느껴지지만 분위기는 싸했음
그러다 내 말에 애들이 터진거임
그래서 선생님이 화가나서 막 나한테 옴
그러니까 우리 짝녀....당황해섴ㅋㅋㅋㅋㅋㅋㅋ
" 아녜요!!! 안잤어요!!! 저 보고 있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당황하고 나 웃음 터져가지고 얼굴 책상에 묻고 끅끅 거리니깐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 혼자 얼굴 빨개져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선생님이 한번 봐주겠다함
왜냐하면 내 짝녀는 모범생 아주 공부를 잘함
나는 개망나니지만....흡
하튼 그래서 웃음이 좀 잠잠해졌는데 걔가 책에다가 뭔가를 끄적이는거임
근데 모양으로 봐서는 글씨는 아니였음
보니깤ㅋㅋㅋㅋ책에 그려져있는 사람사진에 (남자사진인데 머리가 없었음)
막 머리카락을 심어주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정말... 그러면서 나한테 칭찬해달라는 눈빛을 보내는데
눈 돌아가는 줄 알았다.
나 이러고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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