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다른 지역에 발령나셔서 이사를 가야하는데 고3이니까 그냥 자취하게됐고 남친은 지금 25 군대 조금 일찍 다녀온 복학생ㅋㅋㅋ사귄지 2년 조금 넘었고 자취는 작년 8월 고 3때부터 했어 부모님이 오빠랑 사귀는 거 알거든? 그래서 요즘 세상에 여자 혼자 자취하면 위험하다고 최대한 오빠 사는 데랑 가까이 방 구해줬는데 저번에 마녀사냥 보면서 또 한번 느낀거지만 정말 사귀는 사람이 가까이 살면 한 집은 짐칸이 된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니더라, 그 짐캄이 바로 오빠집..★ 사람들이 동거하는걸 좋게보진않으니까, 말하고다니진 않는데 진짜완전짱많이엄청나게 친한 친구들한테는 말했거든?근데 그때마다 애들이 하나같이 묻는 질문이 너희 부모님은 도대체 오빠를 어떻게 믿고 거기다 집을 구해주신거냐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우리 아빠가 프랑스인이고(나 혼혈. 아빠가 프랑스인이라고만 하면 아~하고 이해된다는 듯한 감탄사와 제스쳐ㅋㅋㅋㅋㅋ) 엄마도 외국에서 꽤 오래 살다오셔서 개방적이야. 두분다 젊으시기도하고. 부모님도 동거한적 있고, 전애인이랑 동거하신것도 그냥 간단한 썰풀듯 얘기해주고ㅋㅋㅋㅋ 재작년에 사귄지 5개월? 정도밖에 안됐는데 오빠친구 커플이 스키장 간다고하길래 나도 가고싶다고했더니 부모님한테 허락받아오면 같이가자고하는거야 근데 나랑 오빠는 당연히 안될 줄알고 부모님한테 혹시나 말했는데 용돈 주면사 언제가냐고 물어봐서 얼마나 당황했는지ㅋㅋㅋㅋㅋㅋ왜 그럴수있었는지 알것같지?ㅋㅋㅋ 지금은 처음부터 아예 같이 살으라고 집 안구해준게 어디야..싶다. 겨울여행 갔을때 방에 짐푸는데 오빠가 상자를 보여주는거야ㅋㅋㅋㅋㅋ쪽지가붙어있었는데 'NO 임신 -익인이아빠' 하고 그 상자는 무려 코ㄴ도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까 우리 여행 가기 전에 엄마가 나몰래 오빠 만나서 종이가방을 줬는데 나중에 보니까 콘도ㅁ이여서 당황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여행 꽤 오래있었는데 그동안 유용하게 엄청 잘씀*^^* 그리고 요즘에도 대충 동거하는 거 눈치챘는지 가끔 택배로 보내주더라. 오빠 오늘 안와서 그런가 잠이 안와서 아까부터 썰 풀기시작했다가 더 풀려했는데 결국 샜더니 졸려서 기절하겠다.. 그냥 익잡에 올릴만한것같진 않아서 마방에다 올려ㅋㅋㅋ 질문은 뭐든 받고 다음에 오빠랑 한 썰 풀러 와볼게ㅎ 혹시나 부모님 비난은 하지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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