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리집이 좀 깔끔한 걸 중요시 여겨서 나갔다 들어오면 입고있는 옷을 벗어서 밖에서 털고 들어와야하거든?
근데 내가 어제 생리라서 배가 너무아파서 엄마가 11시반에 오는데 그냥 잤단 말이야...ㅠㅠ 엄마 옷 못털어줬어.
하는거 없는 대학생 잉여라 방학때 그나마 하는게 이런저런 집안일이었는데
어제 그렇게 집에 들어오신 엄마가 내가 나오지않고 자는 걸 보고 얘 왜 벌써 자고있는 건가 이런식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그러니까 어제로 치면 내일이 시험인 남동생이 공부하다가 나오더니
엄마 누나 생리해서 배아파서 자. 옷 내가 털게 이러고 엄마 옷을 털어줬다고 함...
대신 털어준 소소한게 고마운게 아니라 그런거 생각해줬다는게 나한텐 감동이었음 ㅠㅠ
응 그냥 그랬다구... 누구한테 말하고 시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