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안녕ㅎㅎ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이고 연애한지는 1년 정도! 사실은 불맠썰 쓰러왔는데ㅋㅋ 나름 우리도 특이하게 연애했다싶어서 연재해보려고! 중간중간 불맠썰도^~^풀어가며 제목처럼 우리 오빠는 엑소 디오를 닮았어! 오빠입술이 하트입술이 아니라서ㅋㅋㄱ막 똑같다 이렇지는 않은데 느낌이라던지. 눈. 이런것들이 참 닮았어 아 맞다 제일 닮은 건 목덜미랑 뒤통수?ㅋㄱㄱㅋㄱ뭔소리지 암튼, 난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그렇게들 많이 얘기하더라고. 아 그리고 오빠는 군필이야..ㅎㅠㅜㅜㅜ 그래도 군대 일찍 다녀와서 나이는 그렇게 많지않아 꽃다운 나이 스물셋이라고^_^ ..(씁쓸) 오빠는 올해 2학기부터 복학을 해서 독서실그만뒀고.. 지금은 나혼자 외롭게...☆ 독서실에서 열공중! 전부 과거형이겠구만.... 우리의 첫만남은! 제목처럼 독서실이었어. 작년 가을. 그러니까 내가 고1 독서실다니기 시작했을때. 나는 학교하고 집이 좀 애매한거리라 엄마가 차로 데리러오셨었어. 공부가 좀 부족하다싶기도하고 엄마고생그만하시라고 독서실을 다니기시작했지. 우리 독서실은 두시까지 운영을 하고 차운행도 해주거든~ 그래도 난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하는편이라 성실히 다녔어..ㅠㅠ 거기서 연애를 하게될 줄 이야..한 이주일정도는 아...총무오빠구나..그러구나..이런ㅈ느낌이었거든? 한마디로 아무생각없었음 ㅣㅋㅋㄱ 아 그리고 난 일인실을 써서 내방에 ㄱ콕박혀있어서 오빠랑 많이 마주칠일도 없었지. 그런데 어느날. 언제였지 암튼 두시쯤 되면 오빠가 끝났다면서 뒷정리를 하기 시작한단말이야. 다인실은 문을 열어보고 일인실은 똑똑두드려서 사람이 있나없나 확인하지. 그날은 다음날 수행평가가 있어서 정신없이 공부하다가 오빠가 똑똑 문두드리는소리에 화들짝놀라가지고 마시던 커피를 쏟았거든ㅠㅠ 망했다ㅜㅠ닫을시간인데 ㅠㅜ 책젖은거 부터 구출하고 휴지가지러 밖에 가니까 사람들 다 나가고 오빠 청소중이더라고ㅠㅜ 미안해서 얼른들어가서 정신없이닦고있는데 오빠가 걸레가지고 스윽 들어오더니 자기가 닦는거야 ㅠㅠ 으 미안하게 ㅠㅅㅠ 죄송하다고 감사하다고하면서 얼른짐싸고 뒷정리다하고 나왔지. 근데 차가 가버린거야...(절망) 아무리 얼굴이 무기라지만 소녀 조금 무섭사옵ㄴㅣ다..아저씨 미워..부모님 다 자고계실 것같고 어쩔수없ㄷㅏ 가야겠다하고 엘베 기다리는데 문단속ㅈ다한 오빠가 옆에 스윽 스더라고 그리고 엘베타고내려가는데 오빠가 혼자가요? 하고물어보는거야. 오빠가 키가 좀 큰데 182ㅠㅠ 약간 숙여서 물어보는데 솔직히 설레서죽을뻔ㄷㄷ 쭈구리되서 ㄴ...네 하니까 오빠가 아무말없이 있다가 엘베 내리길래갈길가는데 오빠가 휘적휘적 오더니 집이어디에요 엄청 당황ㅈ해서 오만 생각다드는데 이 싸람이 나한테 왜이러지..나니 눈알굴리다가 빤히보는 오빠 눈빛이 무서워서 불고 말았다ㅋㅋ 땡땡아파트요... 이러ㄴㅣ까 위험해요 ㅇㅣ러더니 턱으로 가라고하길래 옆에 서서 같이 가더라고.. 지금생각하면 웃긴데 그때는 설레기도하고 이상하기도하고 진짜아무말도 안하고 집만갔다ㅠㅠ 가다가 내가 저희집먼데.. 이래도 대답도안하고 결국 집앞까지 데려다줬다고한다 생각해보니까 이 아저씨 웃긴아저씨네 지가 젤위험하면서 ㅋㅋ 암튼 이걸 시작으로 다음 날 오빠는 차타고 집에가려는 내게 기다려요 를 시전하고 다음날도 나는 차를 타지 못하고 걸어가야했다고한다. 둘쨋날 나는 아 ㅇㅣ오빠가 호의가 아니고 관심인가?를 약간 깨닫고.그냥 자연스레 독서실이 끝나면 오빠를 기다리고. 같이 갔지 그러면서 조금씩 친해졌어 지금도 연애중이지만 이때가 내 인생살면서 가장 설레고 소설같았던 순간이었던것같다 오빠는 말이 없는 편이라 대부분 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뭐가속상했고 뭐가즐거웠는지 늘어놓곤했었어 그러면 오빠는 가만히 들어주다가 한 두 마디씩 자기얘기를 했고, 그렇게 지낸지 한달쯤. 이제 서로의 번호를 알고 연락하는 사이가 됬어 하지만 내가 너무 어려서일까 오빠는 그 이상 다가오지않았어 난 그런 오빠가 답답했고 분명 저 오빠 나 좋아하는것같았는데 안좋아하나 짜증도 좀 났지. 그리고 워낙 철없고 생각없을 나이니까. 그때 쯤 썸타는 남자아이에게 두시에 독서실로 데릴러오라고해버렸어 오빠가 정리하는걸 기다리지도 않고 남자애 팔짱을 끼고 집에가버렸지 집에가다가 날 찾은건지 오빠랑 마주쳤지만 모른척했어 오빠도ㅈ날 부른다거나하지않았고 그 후로 연락도 없었지 난 더이상 오빠를 기다리지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 그때그 남자애랑은 금새 식었어 사실.그리고 괜히 오빠가 보고싶고 아무런 반응없는 오빠에 진짜 좋아한게 아니었나 화도 나고 그랬지 그래서 어느날은 오기로라도 따져야겠다 싶어서 밖에서 오빠 나올 때 까지 기다렸어. 슬슬 추워지기시작한 겨울이었어 교복에 목도리만두르고 떨고 있는데 오빠가 딱 나오는 모습을 보니까 왠지 이상하게 눈물이나는거야. 잘한거하나도없으면서 뭐가그렇게 속상했는지 오빠가 다가오는지도모르고 마냥 울었는데 오빠가 내 얼굴을 잡고 들어올리더니 곧바로 입을 맞추더라고 그게 우리의 첫키스이자 사랑의 시작이었어 으아 내입으로 말허니까 되게 오글거린다..ㅋㄱㅋㄱ 암튼 우리는 그렇게 커플이되었어. 오빠는 키스 해놓고 죄지은 사람처럼 화들짝 떨어졌는데 그리고 미안해요 사과를했지. 아 오빠는 그때까지 나한테 존댓말을 썼어 그냥 오빠나름대로의 애정표현이래. 거리감있어보여서 별로지만 지금도 오빠는 나한테 존댓말을 써 가끔 안돼 라던지 세게나올땐 반말을 쓰지만ㅠㅜㅜ 미워ㅠㅠ근데 난 오빠한테 반말을 더 많이써 편하니까ㅎㅎ 암튼 오빠한테 왜 사과하냐고 사귀는거아니냐고 혼꾸녕을 내줬지!! ㅋㅋㄱㄱ 그리고 그날 오빠가 말해줬는데 좋아한사람도. 사귀는 사람도.키스한 사람도 내가 처음이라고 ㅋㄱㅋㄱㄱ독자들이 생각해도 안믿기지? 나도 안믿기지만 진짜 그런것같아 오빠는 모든거에 서툴렀거든 (처음잘때도ㅎㅅㅎ) 다음편에는 처음 잉야잉야한 얘기를 써볼까^~^ 으아아어ᆞㅇㄱᆞ 오늘 눈 많이왔잖아 오빠가 데릴러왔다ㅠㅅㅠ 아무도 안 밟은 새하얀 눈 밟으면서 집에왔따 눈길에서 키스도 했지롱^♥^ 담편에 더 염장지르러올게 읽어줘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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