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에 풀었던 것도 있을끄야ㅋㅋ 1. 내가 짝녀생일날 생일편지랑 선물로 단어장이랑 이것저것 줬는데 그 다음날 책상에 쪽지같은게 올려져있는거 근데 내용이...하도 읽어서 다외웠다 굵은글씨는 실제로 걔가 두번 겹쳐서 굵게쓴거 너한테 처음 쓰는 편지가 이렇게 허접한 one일줄은 몰랐는데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네가 준 단어장에 네가 준 시그노펜으로 생일편지 답장을 쓰고있닼ㅋㅋㅋ(중략)이건 비밀인데, 난 네가 여기서 제일 좋다 . 이 학교 와서 만난 애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애 뽑으라면 네 이름을 말할 거야. 왜냐하면 네 글, 네 말투, 생각하는 방식,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식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야. 나에 대해서 똑같이 생각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힘든 일 있으면 (짝녀이름)한테 와도 된다고. 앍 오글ㅋㅋ고마워, (내이름), 사랑해 . 20141113 (짝녀이름) 2. 와 이거받고 진심 딱 죽는줄 행복해서 돌아가실지경내가 장난칠 생각으로 그 다다음날?인가? 짝녀한테 "나 힘든 일 있어서 너한테 왔어." 하고 쟤가 나 괴롭혀 이런소리 하려고 했는데 내얘기 들어보지도 않고 왜 힘든지 무슨 일인지, 그런 건 하나도 물어보지도 않고,저 말 딱 하자마자 울거같은 표정으로 바로 내 어깨 감싸고 지 품으로 꽉 끌어당겨서 안은 채로 (걔가 나보다 13cm정도 커) 내 머리에 자기 볼 대고 한손으론 뒤통수 잡고 꽉 끌어안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이래서 장난이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안겨 있으면서 얼버무렸어 다른애들 완전 많았는데... 3. 그리고 자기가 새 치약을 종이상자에서 꺼내는데 그 종이상자에 [걔 말고 날 봐] 이런 게 써져있었는데 그걸 자기 눈밑으로 들어올리면서 입모양으로 나한테 '걔 말고!날 봐~' 하면서 눈웃음....안그래도 너밖에 안보여ㅠㅜㅜㅠ 4. 난 바이야 그리고 짝녀는 완전한 LGBT 지지자고 pensexual? 그거래 나랑 짝녀랑 어쩌다 편견 없이 그런걸 받아들이게 됐는지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내가 "난 바인데." 했어 거기가 아무도 없는 화장실이었어 우린 양치질 끝내고 세면대에 서있었고 근데 내가 그말 하자마자 화장실 안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더니 화장실 칸 하나하나 열어보고는 다시 와서 "아무도 없네,다행이다." 했을때.....와 진짜 눈물날뻔 5. 내가 저혈압 있어서 깊게 잠들었다 깨면 잘 못일어나는데 반쯤 몽롱한 상태에서 깨야되는데 음..졸리다 아졸려 이런 내적갈등 상태에서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있었어 근데 내옆자리에 짝녀가 와서 앉더니 날 막 꿀떨어지는 눈으로 지켜보면서 나 토닥토닥해주고 안아주고 있다가 내가 음..몇시야.. 너..누구.... 이러는 횡설수설 소리에 "지금? 6시 40분. 응, 졸려~?" 이러면서 일일이 녹아버릴 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해주고 엎드려있는 내 손가락을 막 하나씩 들었다가 놓으면서 만지고....심장터질뻔 더 생각나면 댓글에 추가할게 내짝녀는 정말 어느곳하나 빠지는데없는 완벽한애야 너무 내꺼스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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