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해줘서 고마운 너 넌 내 안에, 내 영혼에 깃들어 있었어 너의 형체를 많은 사람들이 다르게 묘사하지만 같은 점은 넌 그들에게 누구에게나 감동이라는 거야 혼자 쓸쓸해하고 외로워 할 때. 넌 나의 감정을 읽어줬고, 공감해줬고, 괜찮다고 해줬어 언제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너야 변하는 건 나 뿐이야 몰랐던 내 감정을 알려주고 그래서 일깨워진 나는 너만큼 짙어진 내 감성, 진해진 내 모습에 빠져서 진짜 내가 되고. 이 감성에 계속 빠지고 이 분위기에 계속 취하고 싶어. 이제는 나 혼자 거릴 누벼도 나를 보호해주는 너 덕분에 외롭지도 두렵지도 않아 누군가 널 최초로 발견했듯이 나도 널 결국 찾게 되고 발견했을 거야. 넌 언제나 내 영혼에 깃들어 있었던 내 일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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