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설 잘 지냈어?
난 잘 지냄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 만난 썰 풀려고 왔어!
저번에 말했듯 난 쌤 어머님을 만나게 되었다.
내 얼굴을 보자마자 어머님이랑 아버님이 진짜 말을 못잇고 계셨어
그래서 응? 하고 생각해보니 쌤이 내 나이를 아직 말 안한거ㅋㅋ
딱봐도 어린티 나니까 놀라셨는지 그렇게 두분은 어색한 미소를 띄우며 날 맞이 했어
쌤은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도 꽤 늦둥이라 나랑 나이가 비슷했다.
25살이랬으니 쌤이랑은 11살 차인가..보다
암튼 그나마 쌤 동생은 입은 뻥끗 했다
와우
이러곤 웃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달아 나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 먹고 그러는데 어색함만 감돌더라
결국엔 남동생분이 말 터서 어머님 아버님도 나한테 막 궁금한거 묻고 그러셨다
나이는 몇살이냐 뭐하고 있냐 이런애랑 왜 사귀냐며ㅋㅋㅋ
아버님이 쌤보고 너 땡잡았다 이러셨는데 어머니가 질겁을 하시더랔ㅋㅋㅋㅋㅋ
나중엔 우스갯소리로 아버님이 둘째 아들은 어떠냐며 둘째가 더 잘 맞을 거 같다고 나이대도 비슷하고 세대차이도 안 날거라 하시니
쌤이 굉장히 묵묵히 앉아있더랔ㅋㅋㅋㅋㅋ
아버님이 장난끼도 많으시고 친화력도 좋으셔서 나한테 되게 잘해줬어ㅋㅋ
계속 둘째 아들을 들이밀긴 하셨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대해 소소하게 얘기하고 그로다 어느순간 결혼 얘기가 나왔다
그러니까 너네 결혼은 항거니? 이렄게 아니고
쌤한테 넌 사십 다돼서 결혼 하겠다 하고 껄껄 웃으시더라ㅋㅋㅋ
결혼 하라는 압박보단 내가 어리니 기다려야겠다 하는 뉘앙스셔서 마음이 편해졌다ㅋㅋㅋ
다 늙어서 뭐 내가 좋아하겠냐며 끝까지 아버님은 쌤을 놀리셨엌ㅋㅋㅋ
뭐 그러다 과일도 먹고 완전 딸이라며? 둘째랑 나이차도 얼마 안나니 그냥 딸하라고 하셔서 그럴까요? 하고 웃으니 엄청 좋아라시더라
딸있는게 소원이시래ㅋㅋㅋㅋㅋ
큼짇한 아들만 둘이니 그럴만도 하시지
갖은 애교 다 부리고 쌤이랑 집에 갈라고 준비하니 어머님이 결혼 얘기한더 미안하다고 막 그러셨다
내심 마음이 쓰이셨는지 몇번을 그러시고 쌤이랑 난 집으로!
가는데 내가 장난으로 쌤 동생 잘생겼다고(진짜 훈훈함) 키도 크고 어리고 대박이던데요? 이랬다가 레알 혼날뻔ㅋ
쌤이 결홐하라고 재촉하던 어머니가 너 보고 아무말도 못하셨다고
원래 저러시지 않고 내 얼굴만 보면 결혼 결혼 거렸다고 하시더라ㅋㅋㅋ
결혼 그런거 그냥 잊어버리래서 알았다 함
솔직히 아직 결혼할 땐 아니니까,
가면서 내가 장난친다고 계속 동생 이름은 뭐냐 학생이냐 어느학교냐 이런거 물어봤는데 쌤이 그랬다
소개시켜줘? 라고ㅋㅋㅋㅋ
말투가 딱봐도 비꼬는 말튴ㅋㅋㅋㅋㅋ
어찌나 귀여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에 민감하신 쌤이 동생이 어린데다 내가 자꾸 관심 갖으니 불안했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툴툴대면서 연락처 알려줄테니 둘이 만나던가. 하고 질투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저런 동생 얘기랑 아버님 어머님 얘기 듣고 오늘은 피곤하니 난 내집에 가겠다 했더니
그럼 나도 여기 있겠다 해서 결국 쌤 집행ㅋ
우리집은 너무 좁아....ㅎ......
그래서 밤새 그날 있었던 일 얘기하고 뭐 그랬다!
결론은 잘 만나고 왔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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