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차 선생님이랑 연애하는 썰 #1
그렇게 내 짝사랑이 끝난 줄 알았지?
응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고백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서 그런지 그냥 가볍게 만날 수 있더라고!
내친구랑 많이는 일주일에 한번, 적게는 거의 이주일에 한번씩 찾아가서 쌤들 괴롭히고 오는데,
다행이 그쌤도 날 불편해하지 않더라고.
불행중 다행이긴 한데 난 그쌤만 보면 아직도 엉엉 울던때가 생각나서 쪽팔려 죽을 것 같아ㅋㅋㅋ
이렇게 얘기 들어보면 그냥 짝사랑만 하다 끝나는 줄 알겠지만 그러면 왜 제목이 연애하는 썰이겠어?
그냥 저얘기는 도입부에 불과해ㅋㅋㅋㅋㅋㅋ
내가 쌤을 찾아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친구한테 연락이 왔어.
쌤이 여자친구랑 헤어진거 같다며ㅋㅋㅋㅋㅋㅋ
그게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내친구는 평소 쌤들 여자친구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음ㅇㅇ
왜인지는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프사 바뀌면 맨날 나한테 알려주던 애라 이젠 익숙해ㅋㅋㅋ
그것보다! 그 얘길 듣고나니 그 왜 굉장히 두근거렸다고 해야하나?
기회가 생겼구나..! 하는 느낌이 팍 들었어.
그래서 휴일에 찾아가서 술 사달라고 졸랐지.
나한텐 덧없이 좋은 기회잖아!
물론 난 술을 안먹어서 내가 사달라고 조르진 않았고 내친구가 굉장히 술을 좋아해서 걔가 분위기를 이끌어줌
아 물론 걔는 내가 쌤한테 고백한 거 모르고
그냥 흔이 말해 떡밥이 주어졌고 난 그걸 물었을 뿐이야!
좋은 떡밥이었지 그날이
그날 이후로 사귀게 되었으니까
그날 이후의 얘기는 다음 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