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에도 불여시년이 있었는데 설리녀나 키티녀 같이 여시년들은 하는 짓이 비슷했음. 얘가 첫 인상이나 사람 이미지같은 게 굉장히 좋았음.. 피부 하얗고 얼굴 작고 머리는 초코송이머리... 솔직히 이목구비나 그런 걸로 따지면 진짜 별론데 머리빨 피부빨이 심했는데 우리 반에 예쁜 애도 별로 없었고 나 때문에 여자애들 전부 선머슴이였음 서로 방귀뀌고 겨땀 났다 그러고ㅋㅋㅋㅋ 근데 얘가 처음엔 되게 착한 척 했음.. 그러면서 은근 슬쩍 우리 반 여자애 한 두명씩 티 안나게 따돌리는거 주도하고 근데 2학기 되더니 애가 mi친건지 남자애들 한테만 먹을 거 주고 여자애들이 뭔 얘기하면 자기들이 피해놓고는 남자애들한테 가고 그래서 마치 왕따 피해자인 것처럼 굴고 그랬음ㅋㅋㅋㅋㅋ 그리고 키가 그렇게 작지도 않았어 내가 158인가 그정도인데 걔가 나보다 1cm 컸음에도 불구하고 칠판에 뭐 붙이고 그런 거 있으면 토끼같이 폴짝! 폴짝! 뛰는 거 알아? 나원 참ㅎㅋㅎㅋ 그런 식으로 막 뛰고 우리 반에 많이 뚱뚱한 남자애가 있었는데 귀찮으니까 얘를 그냥 겹살이라 하겠음 겹살이가 얘 거의 신적으로 1학기때 좋아하다가 2학기되서 좀 사그라든 케이스인데 겹살이가 의자 가져다 준다니깐 시로! 나 이거 혼쟈서 할 슈 있꼬든!!?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니 얘 특유의 말투가 있어 혀가 없다는 게 특징인데 그러면서도 얘는 털털한 척까지 했음.. 자기는 성격이 털털해서 여자애들은 그런 나를 싫어하는 듯 하다.. 그래서 나는 너희와 노는 것이다.. 이런 년이였음. 저 얘기는 나 중2때 얘기거든? 근데 얘가 진짜 대단한 게 머리를 굉장히 잘 썼음. 공부도 꽤 했고. 근데 얘는 내가 자신을 싫어한 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 내가 어떤 애를 좋아하게 되면 그걸 항상 내 친구들한테 말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내가 좋아하는 애를 지호라고 할게 내가 벌이라서 ㅎ.. 나는 누군 가를 좋아하면 그걸 티를 잘 안냈음. 근데 애들은 내가 누굴 좋아하는 지 알고 있으니까 좀 밀어주고 그런 게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저 여시년이 "너네 왜 그래? 쓰니가 싫다는 데 왜 그래ㅠㅠ 오히려 쓰니는 다른 애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러는 거임.. 근데 지금은 저 여시년이 말한 다른 애가 여시랑 사귀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그랬는데 그래서 지호랑 나랑 썸이 완전 와장창 깨지고 국어 시간때 모둠을 짰는데 나랑 여시년이랑 지호랑 그냥 평범한 애였음 이건 무슨 조합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여시년이 mi치기 시작한 게, 같은 모둠인데 지호랑 평범한 남자애가 짝꿍이고 우리 앞자리였고 나랑 여시년이 바로 뒷자리였어 심지어 짝꿍ㅂㄷㅂㄷ... 근데 일단 짝꿍이고 하니까 나는 착한 척 했지 얘가 나보다 더 하길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호랑 나랑 말하면 서로 욕이나 장난밖에 안치는데 서로 그렇게 장난치고 욕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시년이 지호 등을 피아노치듯이 치는 거 알아? 이건 진짜ㅋㅋㅋㅋㅋ막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서 "재미따~ 재미따~" 하는데 이건 진짜 뭐라 설명할 수가 없음 한 대 치고 싶었음.. 그런 식으로 하더니 어느 순간 지가 먼저 또 톡을 걸었나봐 지호랑 둘이서 아주ㅋㅋㅋㅋ지호는 워낙 철벽남이었기에 별로 반응도 없었지만 여시가 진짜 한결같이 장난쳤음.. 어느 날은 모둠별로 자리를 돌려 앉았는데 지호 허벅지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년이 다리를 뙇!!!!!!!! 나는 그때 이미 둘이 사귀는 줄 알았음 나 지호 진짜 좋아했어서 지금도 지호 보면 아련한데ㅋㅋㅋㅋ아무튼 그때 정말 죽을 맛이였는데 어느 날은 여시가 나보고 "쓰니야 너 좋아하는 사람 누군 지 알 것 같아" 이러는 거.. 나는 얘가 드디어 알아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 윤기 좋아하지!" 이러는 거임.. 방탄도 좋아해서..ㅎㅋ... 근데 윤기는 진짜 성격 좋고 그냥 잘 웃는 그런 애였음.. 일부러 지호 들리라고 그렇게 말한 건가 싶기도 하고 열받아서 "아니 나 좋아하는 사람 없는데;" 이랬는데 그때부터 지호랑 나는 썸 자체가 깨져버렸음..반응 좋으면 2탄으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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