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안녕 구독자님들 ㅠㅠ.. 나 진짜 아직도 흥분이 안가셔서 이걸 꼭 글로 저장해놔야겠다 해서 결국 여기에다가 끄적인다 ㅠㅠ!!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하게지냈던 남자애가 있거든?? 우리학교가 여자반장 남자반장 따로 정해놔서 내가 여자반장이였고 그애가 남자반장이였어! 그러다보니깐 맨날 서로 붙어있게되고 정도 쌓여서 중학교 올라와서도 친했지 ㅋㅋㅋ 이학년때 같은반이되서 같은반 되자마자 우리 반장할래? 이랬지 ㅋㅋㅋㅋㅋㅋ 물론 남자애가^^ 초등학교가 특이한건줄알았는데 중학교도 남녀 따로뽑더라고?? 하여튼 그래서 하고싶어하는애도 없고 우리둘은 남여반장이 되었지.. 오빠 동생같은게 아닌 소울메이트느낌이였어! 누가 무슨일있으면 도와주고 장난치다가도 고민있으면 진지하게들어주고 심하게 싸워서 일주일동안 마주칠때마다 아는척도 안하고 그랬어 ㅋㅋㅋ 결국 그애가 과자였나 음료수였나 쳐먹고 정색좀 그만해 라고 써서 붙혀가지고 ㅋㅋㅋㅋ 화해 했지만~ 그렇게 몃년 지내니까 정말 믿을애는 걔밖에 없더라 언제는 내가 남자친구가 생겨서 걔한테 소홀해질수밖에 없었던 시기가 있었어 몃년을 알고지냈으니까 걔는 너무 질투가 났던거지 ㅋㅋㅋㅋ 그래서 무슨 말만하면 야 너 나한테 말도걸줄아냐? 니 남친 품으로 꺼져 이런식으로 말하곸ㅋㅋ 다시 생각해보면 서로 욕 진짜 많이했던거같아 그때 남친 딱 한번 사겨보고 얼마 안가서 헤어졌어 ㅋㅋ 그리고 그뒤로 잘 사귀지도 않았고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남고 여고로 찢어졌었어 부모님들도 우리사이 각별한거 아시니까 난 외동이였거든 남자쌍둥이처럼 잘대해주셨지 내가 전공이 디자인이라서 옷입을때도 보통 또래처럼 안입었었어 아마 주위에 예체능 하는 친구들 보면 무슨 느낌인지 다들 알꺼야! 뭐 가져다주라고하면 야자를 안하니깐 사복입고 가져다주고 그러다보니까 다들 나를 누나라고 생각을 하더라고 ㅋㅋ 난 신나서 동생아 동생아 했는데 그걸 듣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진짜 누나로 생각한거야 언제는 어떤 좀 무식한 여자애가 내 솔메한테 찝적대면서 오빠오빠 하길래 읭? 뭐여 하고 야 아는사람? 이러니까 그 여자애가 어! 오빠 누나분 맞으시죠! 저 오빠 여자친구에요~ 이러더래?? 솔메는 뭔 멍멍이소리여 하고 나한테 가자 이러고 있고 여자애가 계속 나한테 언니언니~ 하면서 사탕주고 뭐주고 하니깐 짜증이나서 야 얘 내 동생 아니고 친구야 너 뭐야? 하니까 네?? 누나 아니세요?? 하면서 바로 정색하더니 아 뭐야 18 이러고 아 오빠 왜 안알려줬어요 ㅡㅡ 라면서 ㅋㅋㅋㅋㅋ 난 진짜 어이가 없었지 정말 무식한 애구나 했고 그랬더니 솔메가 나 여친 있다고 했잖아 쟤가 내 여친이라고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이 떨려 ㅋㅋㅋㅋ 그래놓고는 자기 가자 하면서 내 손잡고 .. 나 그때 내가 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깨달았어 난 완전 털털하다보니까 올 ㅋㅋㅋㅋ 야 상남자?? 손크다?? 하면서 넘어갔다 ㅋㅋㅋ 근데 까놓고보니 얘랑 나랑 안지 6년이 넘었고 정말 잃기싫은 친군데 내가 괜히 좋아했다가 얘를 이제 말도 못걸정도로 멀어지면 어쩌나 해서 나는 그냥 친구로 지낼수밖에 없었어...ㅋ 다른 여자랑 말할때마다 질투나고 그때 잡았던 손 매일 잡고싶고 ㅠ... 하여튼 진짜 힘들었지 근데 고3되고나니 입시가 코앞이여서 솔메를 만날 시간이 전혀 없었어 밥도 제시간에 못먹고 바느질 할일도 많은데 또 찔리고 바느질 다 했는데 막 겹쳐서 했다던가 그러면 너무 서러워서 울고 ㅠㅠ.. 솔메도 내가 보고싶었나 학원 앞까지 왔더라 안그래도 서러운데 전화로 내가 찔렸다고 하니까 하여튼 조심성도 없고 ㅉㅉ ㅇㅇㅇ ㅋㅋㅋ 이래버려서 너무 서럽고 짜증난나머지 아 그래 통화 다했으면 가 이러고 끊어버렸다.. 그때가 안본지 세달정도 됬었을꺼야 그냥 끊어버리니깐 얘도 놀래서 다시 전화하더라고 전화 받으니깐 야 화났냐?? 미안해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은데.. 이러면서 평소에 안하던말도 하고 그러더라고 내가 그때 진짜 화가 많이 났나봐 ㅋㅋ 아 아니까 좀 끊으라고 이러고 정색해버렸어 ㅋㅋㅋ 얘도 이제 학원앞까지 왔는데 이러니까 화가 났나봐 그니까 야 그래도 학원 앞까지 왔는데 좀 내려와라 이래서 몃번이고 싫다고 하다가 결국 내려갔어 가니까 얘가 오자마자 야 밥은 먹냐? 왜이렇게 말랐냐 손가락은 어쩌냐 이러면서 걱정을 해주는데 너무 서러운거야 ㅠㅠㅠ.. 그래서 아 나 괜찮다고오.. 가라고오.. 이러면서 울먹였어 ㅋㅋㅋ 그러니까 어휴.. 바보야 하면서 꼭 안아주더라 키도 엄청 커서 폭 안겨있었지 난 얘 좋아하기도 엄청 좋아하는데 얘는 그것도 모르고 맨날 등신거리고 그것도 있어서 안겨서 많이 울었어 ㅠㅠㅠ 이 울보 누가 데리고가나 ㅠㅠ 잉? 누가 데리고가 ㅠㅠ 이러니까 화나서 흙..끅...니가..데리고으..가면되잔나...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로 이랬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지금 생각하니까 매우 당황스럽다..^^ 솔메는 우는와중에도 장난치는줄알고 야 나는 제외지 제외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ㅡㅡ 이러길래 진짜 짜증 엄청 나더라고 그래서 그자리에 바로 야이 등신새x야 이러면서 욕함.. 내가 생각나는데로 한번 적어볼께 ㅋㅋ 야이 등신새x끼야.. 야 너 있냐 이제 나 보러 오지도 말고 연락도 하지마 너 괜히 나 안아주고 내 여친이네 어쩌네도 하지말고 그냥 나 없는듯이 살아 나 있냐 너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하 진짜.. 니 많이 좋아한다고흑 하고 엄청 울었음...☆★ 얘 당황하는 기색 없이 벙쪄있다가 안아줄려고 해서 뿌리치고 됬어!! 하고 가려고 했는데 진짜 드라마처럼 손목 딱 잡고 나 안은거.. 난 정말 행복하게 사는듯.. 그러면서 하는말이 데리고 가긴 누가 데리고가 내가 데리고 가야지.. 이러면서 내 눈물 닦아주고 키스한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때 진짜 황홀하다는게 이런느낌인가? 했어 그냥 하트포텐 폭발했다고 해야하나??? 심장 터지는줄 알았고 완전 온세상이 밝고 그랬다 ㅋㅋㅋㅋ 그 뒤로 입시 끝나고 연애 하면서 둘다 대학 들어가고 평소처럼 장난치면서 데이트하고 그랬어 ㅠㅠ 우리 처음으로 관계 가질때도 정말 로맨틱하게 했고.. 8월달에 했는데 진짜.. 와.. 우리 부모님들이 돈모으신걸로 우리 여행보내주셨던 날에 새벽에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 난 정말 행복한게 내 삶이 진짜 드라마같다는거야 ㅠㅠ 막 꿈에서 갑자기 깰것같고 .. ㅠㅠ 정말 다른 사람들도 꼭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내가 수영장에서 있었던 썰로 풀고싶은데 눈이아파서 ㅋㅋㅋㅋㅋㅋ 본론이 수영장인데 옛날일 다 말해주느라 결국 밀려버렸네 ㅋㅋㅋㅋㅋ 나중에 꼭 올테니까 기다려줘!! 금방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