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까?
진짜 오랜만에 왔거든ㅠ요즘 철들어서 공부하랴 독서실 다니랴..(이제 고3)
내가 첫글에 곧 있으면 100일 이라고 했었잖아. 물론 지금은 100일이 훨씬 넘었지만
그 100일때 얘기를 풀어볼까해
난 100일날에도 여전히 학원을가고 뭐..일상이랑 똑같았어ㅋㅋㅋ....근데 솔직히 ..뭐 해주겠지? 하면서 기대하고 있었어
그때 내가 기대하고있었던것도 웃겨ㅋㅋㅋ나는 고작 편지 한장썼거든
아니나 다를까 학원 끝나갈시간이 다가오고있는데 오빠한테 지금 학원앞이라고 문자가 온거야
기다리게 하면 안되니까 학원끝나고 빨리 내려갔지
근데 뭐.,,.아무것도 ..안갖고..왔더라고..(난 바보같이 만나자마자 내가 쓴 편지를 줬어..바보같이!!)
내 손 꼭 잡고 우리집 앞에까지 데려다주면서 나에게 많은 말들을 해줬어
평소 같았으면 맨날 나보고 공부하라고 잔소리 엄청했을텐데 저 날은 이런 말 안하고
100일인데 이정도 밖에 못해줘서 미안하고 서로 바빠서 만나는 날도 다른 연인들보다 많지 않은데 투정부리지않고 이해해줘서 항상 고맙다고 했었어
아니 근데 저 얘기를 듣는데 눈물이 나는거얔ㅋㅋㅋㅋㅋ
우리집 앞에 도착해서 인사하고 집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나한테 편지주더라고 그러고 끝이였어 평소처럼 인사하고 들어갔지
편지봉투에 내가 좋아하는 사탕2개가 붙어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웠어진짜
원래 호칭 '쌤' 이었는데 생각해 보니까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이런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오빠라고 부르기로했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입에 촥촥 달라붙어ㅋㅋ
너무 많이썼나 ?
반응 좋으면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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