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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BL GL 개그/유머 실화
l조회 539l 2

와 벌써 세번째다 어째 ㄱㅏㄹ수록 늦어지는 것 같은데 음 이건 다 쓰닝의 게으름 때문이오.. 날 매우쳐라

오늘은 썰형식으로!!!!!!!!  좀 다양하게 써보고 싶어서~~~~~(는 사실 쓰닝의 게으름이다)

아 닝들 소재 주면 정말 정말 고맙겠어 흑



지휘자


 오이카와는 젊은 나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임. 사실 어릴 적부터 바이올린 유망주였고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슴다섯에 불의의 사고로 바이올린을 켤 수 없는 상태가 됨(오이카와는 역시 영고가 쵝1오^^). 그것 때문에 엄청난 절망에 빠지고 한동안 좀 폐인처럼 지내긴 했지만 어쩌다보니 이렇게 지휘자를 하고 있는 거지. 니시노야는 근 몇년동안 주목받는 플루이스트임. 니시노야는 재능과 실력이 엄청난데 자신은 그 대단함을 잘 모를것같다. 늘 부활동으로 합주부를 하다가 고1때 전국 중고교 오케스트라 대회에 참가한 영상으로 확 떠버린거지. 니시노야가 마침 플룻 솔로파트를 맡았는데 그게 엄청나게 화제가 된 거. 일본에서 하도 떠들썩하니까 우리나라의 스타킹 같은 방송에도 불려다니고 그럼. 그러다가 고2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에 입단함. 

 그렇게 6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다가 지휘자 분께서 은퇴하시게 됨. 그러면서 새 지휘자로 들어온게 오이카와, 니시노야는 오이카와를 보고 깜짝 놀람. 자신이 되게 동경하던 음악가였기 때문에 이렇게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다고 막 특유의 열정으로 방방뛰고 그러는거지. 근데 문제는 오이카와는 딱 이 시기에 막 폐인생활에서 빠져나온 참이었음. 덕분에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정신의 일부는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상황임. 그런데 이때 막 떠오르는 니시노야를 보니까 너무 질투 나고 왠지 화가 나는 거임. 자신과는 악기도 다른데 그냥 배알이 꼴리는거지ㅋㅋㅋㅋ

  "오이카와씨, 안녕하세요! 진짜 좋아합니다! 같은 일본인인데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노야가 완전 밝게 인사하는데 그냥 슥 쳐다보고는 대꾸도 안함. 노야는 당황해서 말더듬으며 말하겠지. 그, 그럼 수고하세요! 하고 급히 사라짐. 오이카와는 갑자기 자신이 너무 비참해지는 것 같아서 모두가 나간 방에서 혼자 머리를 싸매고 앉아있음. 우리 불쌍한 오이카와.... 그렇지만 오이카와는 빨리 회복하고 평소의 오이카와로 들어옴. 일본인이 아닌데도 뫄뫄쨩 솨솨쨩 하면서 부르고 상큼 미소 짓고 그러겠지. 그런데 유독 니시노야한테만 못살게 굼. 완벽한데도 꼭 뭐하나 트집잡고 대놓고 돌직구 날리는 것도 아니고 특유의 웃음으로 비꼬는거라 더 짜증남. 나머지 단원들은 좀 의문을 가짐. 지휘자님 왜저러시지...하면서 안절부절한데 니시노야는 그거에 기죽지 않고 지휘자님 마음에 드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먹는 시간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겠지. 이미 완벽한대도 말이야.

 그러다가 어느 날 일이 터짐. 큰 공연이 하나 끝나고 단원들끼리 조촐하게 식사자리를 마련한 날이었음. 아무래도 지휘자가 젊으니 단원들은 좀 편한 분위기에서 웃고 떠들고 할 수 있었음. 오이카와도 다들 수고했다고 칭찬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는데 단 하나 거슬리는 게 있음. 그게 바로 옆자리 니시노야인거임. 자기가 싫어하는 티를 그렇게 내는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지휘자님! 이 부분은 이렇게 할까요? 저렇게요?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어떤 트집에도 전혀 쓰러지지 않으니 오히려 오이카와가 더 지치는 거지. 다들 즐길대로 즐기고 돌아간 사람이 많아서 오이카와와 니시노야를 포함해 총 9명 밖에 남지 않았음. 니시노야는 말술이라 마셔도 마셔도 전혀 취할 기색이 없음. 근데 문제는 오이카와가 술에 약하다는거ㅎ. 결국 취하고 그자리에 엎어져서 눈물을 뚝뚝 흘림.




ㅎㅏ 여기서 끊는다 짧지만 여기서 끊지 않으면 1일 1글 못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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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쓰닝을 납치한다...
8년 전
독자2
하...너무좋다..울지마로라 오이콩..ㅠㅠ
8년 전
독자3
아 마지막에 완전 넉다운... 그렇게 속내 안 드러내다가 엉엉 울다니... ㅠㅠㅠ 좋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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