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었어.
그저 이렇게 늘 이렇게만이라도 지낼수 있기를.
더한 욕심도 더한 희망도 없이 그저 이렇게 이대로만 머물러 있기를.
마음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겠어.
이 마음보다 더 크게 당신이 담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 마음이 너무나 넓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마음속에 당신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어.
더한 욕심도 더한 희망도 없이 그저 이렇게 늘 이대로만.
두근거리는 마음이라는것을 감추고 묻어두는것이 쉽진 않았어.
사랑이라는것이 그렇게 쉽게 생각처럼 되는것이 아니잖아.
누군가는 이런 나보고 참 바보같다고 말해.
하지만 혼자인것보다 또 그렇게 멀어져가는것보다
또 그런 아픔을 받는것보다 수없이 슬픈시간을 가지는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마음의 반을 감추고 살아가는것이 더 행복하다고 나는 생각해.
당신의 웃음을 볼 수 있는 것 당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당신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것. 당신이 머무는 공간을 볼 수 있는 것.
당신의 슬픔을 볼 수 있는 것. 당신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것.
나의 마음 반을 숨기는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