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44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전체 게시물 알림
공지사항 실제연애 애니/2D 로맨스 SF/판타지 단편/수필 BL GL 개그/유머 실화 게임 미스테리/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다람쥐 전체글ll조회 259


옛날에 하얀 나무 한 그루가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났죠


나무가 커지자 나무에는 새들이 커다란 둥지를 틀었어요.

새들이 점차 모여듦에 따라 나무가 견뎌내야 하는 무게도 늘어났어요.

나무는 힘들었지만 내색할 수 없었어요.


새들이 자신을  의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새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어요.

우리였던 새들은 너 와 나로 갈라서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분위기를 견디지 못 했던 어린 새들은 둥지를 떠나갔어요.

 

하지만 나무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가만히 기다렸답니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렀어요.

나무가 조금 더 자라고, 둥지가 더욱 튼튼해졌지요.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떠나갔던 새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어요.

나무는 다시 많은 새들을 보살피게 되었어요.


 

몇 달 동안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었답니다.

 

하지만 또다시 여러 마리의 새들이 둥지를 떠나갔어요.

나무는 몹시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짜증이라는 마음이 생겨났어요.

나무는 희생을 하고 뭐든지 받아줬지만

그들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당연하다는 듯이 나무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 상하는 일이 있으면 나무에게 화를 내곤 했죠.

 

늘 반복되는 그런 일상에 나무도 점점 지쳐갔어요.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하얀 나무 이야기 - 첫 번째 이야기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05.19 23:33 l 조회 452 l 하하버스
2/22 1
02.22 02:33 l 조회 192 l 연필
차라리 여름이 난로 같았다면
08.10 10:46 l 조회 406 l 추천 3 l 예찬
생각보다 꽤 허무한
06.16 22:33 l 조회 210 l 추천 1 l -이별준비 중_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06.15 01:14 l 조회 248 l 추천 1 l -이별준비 중_
감사합니다 18
01.24 05:00 l 조회 1480 l 추천 3 l 신시벨
종종 쓴 단상들
01.11 00:25 l 조회 302 l 불명
[…] 4
12.20 07:13 l 조회 376 l 추천 3 l 신시벨
사랑의 탐구자
11.27 19:01 l 조회 246 l 추천 2 l
​우리 사랑한 시간이 같은데 저물어가는 시간은 다르다니요 6
11.01 18:01 l 조회 565 l 추천 3 l 신시벨
소년과 어른1
10.01 01:25 l 조회 336 l 추천 2 l 핑크고구마
마지막 인사
09.22 20:23 l 조회 285 l 밀크티
[…] 시간의 부작용
07.19 04:59 l 조회 584 l 추천 5 l 신시벨
조용한 고백 2
06.17 13:56 l 조회 441 l 추천 2 l 신시벨
무지개 빛 바다, 너의 눈
06.17 06:10 l 조회 412 l 추천 4 l 신시벨
카데바
06.04 03:59 l 조회 533 l 추천 4 l 신시벨
안 아프게 죽기 2화
05.15 15:04 l 조회 895 l 준자
안 아프게 죽기
05.15 14:07 l 조회 1226 l 추천 4 l 준자
포도나무 2
04.27 06:09 l 조회 621 l 추천 4 l 신시벨
상실의 온도 2
04.17 01:18 l 조회 648 l 추천 1 l 신시벨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