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참 전생 체험하는 영상? 같은 거 돌아다녔을 때
심심해서 집에 혼자 있을 때 해봤거든.
거기서 시키는 대로 이어폰 끼고 이불 덮고 불 다 끄고 편안하게 누워서
영상을 틀고 상상하라는 대로 했지.
나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했는데
굳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멀스멀 기억이 떠오르더라.
뭐였냐면
꿈 속에 나는 어린 남자아이였어.
많아봤자 5살? 6살? 정도 되는 남자아이.
(전생과 지금은 성이 반대라는 말도 있던데 음...)
아무튼 의상착이는 조선 시대에 양반집 도련님같은 옷이였어.
파란색이고 누가봐도 귀티나는 비단으로 만든 옷.
근데 난 거리에서 엉엉 울면서 엄마를 찾고 있었다?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서 엉엉 울면서 엄마아ㅠㅠㅠ이러면서 울고 있었어.
그리고 주변은 온통 불로 뒤덮혀 있었고.
뒤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사람들 비명소리가 언뜻 들리고.
근데 사람은 한명도 안보이더라. 왜인지는 모르겠어.
연기에 숨이 막혀서 켁켁 대면서도 엄마만 찾으면서 울다가
그렇게 내 기억이 끝나.
아마 난 전생에 그렇게 죽었나봐.
쓰고보니 별로 무섭지도 않고... 신기하지도 않네..ㅋㅋㅋ
그냥 어... 결론은 장난으로라도 최면은 통할 수 있다는 거?
저 기억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최면 진짜 위험한 거 혼자 하지 않았으면 해.
되게 두서없는 마무리다...ㅋㅋㅋ 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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