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항상 시험기간 되면 생각나는 선배가 있어서 공부 하다가 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썰로 풀어보려구! 우선 나는 여학교를 다녀 지금 3학년이구 시작은 내가 1학년때부터 시작하는데 말이야 어.. 내가 1학년일때 선배가 2학년이었어 한살차이였거든! (맞춤법 틀려도 이해해조...♡) 처음에 그 선배 봤는데 내가 좋아하고 있던 애랑 되게 비슷하게 생기신거야 그 선배가 머리도 짧고 남자 같았거든 그래서 급식실가면 매일 그 선배부터 눈으로 찾고 그랬지 처음에는 '와 진짜 ㅇㅇㅇ이랑 닮았다' 이 생각 하다가 나중에는 '와 오늘 선배 되게 귀엽네' 이런 생각 하게 되고 반년동안 부정하다가 결국 인정했지 내가 좋아하고 있구나 하고 그냥 나는 보기만 했어 급식실가면 선배 먼저 찾고 2학년층 갈 때 괜히 둘러보고 그런? 그러다가 축제 때 내가 무대에 서게 되었어 그 동영상을 친구가 ㅍㅂ에 올렸는데 나도 그래서 ㅍㅂ 보다가 그 선배를 발견한거야 탐라 관음하는데 내가 손에 땀이 많거든...? 그러다가 친신을 딱... 눌러버린거지 그렇게 ㅍㅁ를 했어 아직도 기억난다 ㅅ-선배 ㄴ-쓰니 ㅅ- 누구? ㄴ- 아 죄송해요ㅜㅜ 친구꺼 보다가 실수로 친신을 보내버렸어요ㅜㅜ죄송합니다ㅜㅜㅜㅜ ㅅ- 우리학교네? ㄴ- 네! ㅅ- 탐라에 동영상 몇번째가 너야? ㄴ- 네? 저.. 왼쪽에서 첫번째요! ㅅ- 잘하네 나 너 봤어 잘추더라 ㄴ- 아니예요ㅜㅜ 감사합니다! ㅅ- 그래 앞으로 만나면 인사해 하고 첫 ㅍㅁ가 끝났지 근데 축제 다음날이 방학식이라 오전만 수업했단 말이야.. 언제 인사를 해야하지 고민만 했지 친한 친구들은 이미 알아 내가 그 선배 좋아하던거 그래서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랑 장난치고 복도 뛰어다니고 있었는데 친구가 "야!! 쓰니야!! 밖에 그 언니!!"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 어디?? 아.. 뭐야 없잖아!! 야!!" 밖에 봣는데 없어.. 그래서 막 발차기 하면서 친구 잡으려고 쫓아갔는데 하필... 딱... 서있던 거지 그 선배가 (나중에 물어보니까 나 보러 왔었다고 하더라고..) 쪽팔리고 되게 추한 꼴 보여서 진짜 너무 쪽팔린거야 친구 잡는 척 그대로 화장실로 직행..... 그렇게 그 선배에게 나를 알린(?) 계기가 되었지! 그러고 방학 지나고 내가 2학년이 되고 그 선배는 3학년이 되었어 근데 우리 학교가 1,2 학년 한 건물이고 3학년이 다른 건물이거든? 그래서 진짜 너무 아쉬운거야... 솔직히 나는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티 못내고 막 뭐라하지 수줍어 하고 그런단 말이야? 그래서 인사를 못했어ㅋㅋㅋㅋㅋ 선배가 하라고 했는데 분명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ㅋㅋㅋㅋ 쌩ㅋㅋㅋㅋㅋㅋ 난 그렇게 찌질이였지.. (솔직히 지금와서는 후회해..) 인사도 못하고 말도 못 걸어보고.. 그러다갘ㅋㅋㅋ 같은 버스를 타게된거지 그러고 집에 와서 톡으로 내가 '안녕하세요' 하고 보낸거야ㅋㅋㅋㅋ 무슨 정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랬어ㅋㅋㅋㅋ 아 번호는 친구가 그 선배랑 같은 교회를 다녀서 친구가 선배한테 '언니 쓰니한테 언니 번호 줘도 돼요?' 물어봤ㄴ는데 줘도 된다고 해서 받았지! 물론 저장만 하고 연락은 안했어ㅎㅎ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보냈는데 선배가 '안녕ㅎㅎ' 하고 답이 왔어 내가 고민하다가 '인사하라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이런 식으로 보냈거든? 그러니까ㅋㅋㅋ '나도 너 봣는데 왜 인사 안하나 싶었어' 이런 식으로 답이 왔어 그래서 진짜 정말 좋았지 나를 알고 있고 나를 알아봤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줄 아니..? 그래서 그 선배가 먼저 인사해주기로 했지 진짜 엄청 행복했다? 그렇게 다음날 학교를 갔단 말이야? 이것도 선명하게 기억난다ㅋㅋㅋㅋㅋ진심 친구들이랑 1,2 학년 이랑 3학년 건물 사이에서 얘기 중이었어 그 아는 선배를 만나서.. 그래서 얘기중인데 저 멀리서 그 선배가 오는거야.. 그래서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친구 손 꼭 잡고 있었거든? 오더니 내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 쳐ㅜㅜ 그래놓고.. "저.. 안녕ㅎㅎ?" 진심 내 눈에는 수줍게 인사하는 걸로 보였다고.. 나는 진짜 너무 좋은데 너무 부끄러워서 "ㅎㅎㅎ안녕하세요" 하면서 막 웃었지 그게 첫 인사였어ㅋㅋㅋㅋㅋ 그렇게 그 선배랑 인사하는 사이가 된거야 근데 그 학교 건물이 1,2 학년 3학년 나뉘어 있다고 했잖아 그 선배가 3반 이었거든? 나도 3반 이었는데 내가 4,5반 쪽 창문으로 밖을 보면 3학년 4,5반이 보여 진짜 뭐하는지 누가 있는지 다 보인단 말이야? 그래서 매일 거기 가서 선배 있나 기다리는데 어느순간 부터 선배가 매일 4,5반에 있더라고.. 막 내가 안보는 척 눈이 마주치면 선배가 먼저 "안녕ㅎㅎ" 하면서 손 흔들어주고 그럼 나는 "안녕하세요ㅎㅎ"하면서 꾸벅 인사하고 그렇게 지냈어 그렇게 행복했지 하루하루 학교 갈 맛이 나더라.. 그러던 어느날.. 두둥! (미안...) 친구랑 그 선배랑 친해 근데 친구가 곧 생일이었단 말이야? 그래서 그 선배랑 친구가 얘기 하다가 선배가 친구 한테 큰 하트 있지? 팔로 머리에 해가지고 만드는거 그걸 해준거야 나 그거보고 질투 오져서.. 막 흥칫 이러고 친구한테 가서 "왜에.. 나는 안해주고.. 너는 왜에... 나도 하트..." 막 이러고 징징 거렸거든?ㅋㅋㅋㅋㅋ 친구가 그 자리에서 선배한테 "언니!! 쓰니가 자기한테 하트 안해줬다고 삐졌어요!!" ㅇ랬단말이야ㅋㅋㅋㅋㅋㅋ 나 존나 당황ㅋㅋㅋ 어떡해 어떡해 하면서 선배 보다가 체육 가야해서 내려갔는데 하필이면 내가 등을 돌린 사이에 나한테 하트를 해줬다고 하더라고 손으로.. 그 엄지랑 검지 붙여서 하트 있지 그거... 그거 듣고 방방 뛰었다 ㄹㅇ 진심 너무 길고 레즈라.. 싫어할까봐 여기까지 끊고 바로 포인트 달아서 들고올께!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