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배랑 한동안 그러고 지냈어 계속 내가 피하고 눈 마주치면 피하고 마주치면 돌아서고 일방적으로 내가 쪽팔려서 그렇게 지내다가 어떻게 다시 친해졌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 그냥 다시 사이 차츰차츰 좋아지고 또 헬렐레 거리고ㅋㅋㅋㅋ 진짜 사소한거에도 좋아하고 급식실에 그 선배 보러 가고 밥은 뒷전이고ㅋㅋㅋ 그래서 살도 빠졌었어ㅋㅋ 아 맞아 그 선배가 주택 살았어 그래서 늘 걸어가더라고? 가끔 버스도 탔는데.. 여튼! 걸어가길래 내가 친구한테 보채서 같이 걸어가자고 막 그랬지 그러다가 뭐냐.. 친구랑 걸어가는데 앞에 그 선배가 걸어가는 중인거야 나랑 친구랑 막 열심히 좋아하면서 걸어가고 근데 선배가 딱 멈추더라 육교가 있었는데 나는 막 육교 올라가려하고 선배는 이미 육교 끝에서 멈춘거야 그러더니 안움직여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랑 열심히 걸어가고ㅋㅋㅋ 모른척 또 천천히 걷고 그래서 내가 선배보다 먼저 걸어가게 되엇거든? 근데 톡이 오더라? ㅅ- 너 가방 삐툴어졌어 내 가방이 삐툴어졌는지 선배가 어떻게 알까? 정답이야 바로 걸어가는 나를 계속 봤다 이 말 아니겠니? 그래서 내가 좋아서 답을 보냈지 ㄴ- 어 진짜요? 몰랐는데.. 고쳤다! 이러고 또 톡을 막 했지ㅋㅋㅋ 존나 좋아했다 진심 아 하교길 하니까 또 생각난다 이건 사이 안좋아졌을때인데 나랑 늘 같이 걸어가던 친구가 혼자 걸어가게 되었어 나는 그날 버스를 탔고 그 친구가 혼자 걸어가는데 앞에 선배가 있었나봐 그러더니 선배가 친구한테 와서 묻더래 "쓰니가 나 좋아해?" 그래서 친구가 "엄청 좋아해요" 이런식으로 말했데 그러니까 선배가 "아닌 것 같던데." 이랬나? 아니라던데 이랬나? 그러고 갔나봐 그거 듣고 진심 나 졸라 후회했다 좋아하는 거 맞는데.. 막 이런 생각도하고ㅋㅋㅋ 그러고 또 사이좋아지면 막 톡하고 그런? 여느때처럼 그 선배 프로필 관음 중인데 글쎄 상메가 '킹' 이렇게 되어 있는거야ㅋㅋㅋㅋㅋ 아 이거는 솔직히 성 말하면 친구들은 다 알텐데ㅋㅋㅋㅋ 내가 성이 왕씨거든? 그래서 상메 보자마자 헐? 이랬지ㅋㅋㅋ 그러고 선배랑 톡할때 막 그러더라고 ㅅ-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막 보고싶고 그래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좋아하는 거라고 그렇게 내가 답했거든? 그러고 또 ㄴ- 누구 좋아하는데요?? 누구?? 이랬단 말이야ㅋㅋㅋㅋ 그러니까 선배가 ㅅ- 쓰니사는동네 살고 걸어가던데 우리 학년이 아니라서 같이 못걸어가 이러더라고?? 솔직히 이건 나를 좋아한게 아니었더라도 내가사는동네에서 살고 같은 2학년이 아닌데 상메가 '킹'이야 그럼 나라고 오해하지 않겠니? 아 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구나 이렇게 누가 오해를 못하냐고ㅜㅜㅜ 또 그렇게 삽질을 했지 음.. 또 내가 삽질 한 거 중에 제일 진짜 역대급 병신같다고 말할 수 있는게 나는 그 선배랑 졸라 친하고 매일 같이 다니는 선배가 다니는 학원으로 학원을 옮겼엌ㅋㅋㅋ 아니 물론 거기에 내 친구가 다녔고 학원을 옮겨야 했지만ㅋㅋㅋㅋ 그렇게 학원을 옮겼지 그 학원에 버스를 운행하거든? 갈 때 집 태워다주는 그런거 학원 끝나고 나와서 차 기다리는데 선배가 멀리서 걸어오는거야.. 선배랑 졸라 친한 친구 (ㅅ이라고 할게!)가 다가가고 둘이 얘기하면서 걸어오고 나는 졸라 좋아하고.. 그렇게 차에 탔어 내가ㅋㅋㅋㅋ 좋아만 하다가 탔어 근데 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그 선배가 먼저 걸어갔거든? 여기서 말해서 미안한데 그 선배네 집이 어디냐면 학원 반대 방향이었어ㅎㅎ 여튼 걸어가는데 내가 당연히 버스에서 쳐다보지 창문으로 보고 있는데 ㅅ 언니가 손으로 내가 탄 버스를 가리키는거야 그래서 내가 추측을 해봣ㄴ느데 아마도 선배가 쓰니 탄 버스가 뭐냐고 물어봐서 ㅅ언니가 손으로 가리킨게 아닌가 싶어ㅋㅋㅋㅋㅋ 진짜 좋아했다 그 땐...ㅋㅋㅋㅋㅋㅋ 내가 쓰다가 궁금해서 그런건데 혹시 그 선배가 저 때 나를 좋아했던 거라고 생각되면 말좀해줄래... 난 여전히 그 선배가 어장인지 좋아했는지 헷갈린단다... 보고싶다 선배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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