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오랜만에 건전한 썰을 전하러 왔다 그냥 우리 일상 얘기하러 왔능데.... 나 요 몇일동안 몸이 뭔가 급격히 안 좋아진 느낌임 내가 감기걸리기 전이나 컨디션 안좋으면 왼쪽 턱 아랫쪽?에 몽우리같은게 생기거든 엊그제 몽우리 생겨서 아직도 안없어지고ㅠ 또 피곤하면 입술에 물집?좀 딱딱한 물집같은거 생기는거 앎?그것도 생기고 입술 자체도 엄청 트고.. 몸에 힘도 없고 삭신이 쑤시고 그럼..아마 내 생각엔 몸살기운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얘가 더운 걸 못참아서 진짜 조~금이라도 더우면 무조건 에어컨 켠 채로 자거나 아님 창문 활짝열고 선풍기틀고 자거든? 근데 요 몇일 추웠잖아ㅠ물론 자기는 잠들기 전에 이불 나한테 몰빵해주고 내가 안쪽에서 잔다고 쳐도 헝..나는 원래 잘 때 몸부림 심하게 치는 편이라 일어나면 이불 다 날라가있고 배까고 자고있고 그렇단말이야 안추울수가 없어 진짜ㅠ여튼 결론은 밤새 찬바람 쐰 덕에 몸살기운이 있는 것 같은데 컨디션이 안 좋으니까 나도모르게 자꾸 어리광을 부리게 되는거임... 얘도 눈으로 봐서 다 알텐데 막 자꾸 아픈거 티내고싶고..관종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얘 옆에 기대 앉아가지고 진짜 몸이 너무 안좋다고 그러니까 안마해줄까? 묻는거임 근데 또 귀찮은데 안마 시키긴 싫어서 뽀뽀해달라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 자기 허벅지를 툭툭 치는거임 걔가 벽에 기대서 다리 쭉 펴고 앉아있었고 난 걔 옆에 쪼그려앉아있었거든 자기 허벅지 위로 올라오라는 뜻임..ㅅㅂ난 뭐 강아지임?툭툭 치면 올라가게? 여튼 걔 허벅지위에 마주보고 앉아서 바로 걔 몸위로 엎어졌거든ㅋㅋㅋㅋ졸라 쇼파인줄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얘가 등 졸라 토닥토닥거리면서 요새 이렇게 힘이 없어서 어떡하는데 이러고 지 고개 숙여서 내 얼굴 한번 보더니 이마에 뽀뽀해주고 내가 이제 선풍기 에어컨 절대 안 키고 잘게 이러는거임ㅋㅋㅋㅋ뭔데 그렇게 극단적임?같이 살면 서로 불편한 거 하나쯤은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난 굳이 얘가 더운데도 참고 자는걸 원하지는 않았음..그래서 아 틀고 자도 된다..대신 니가 잘때 나 안아주면 되잖아! 이러니까 존나 엉덩이 토닥거리면서 ㅋㅋㅋㅋ그럴까? 이러고 바보처럼 쪼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내가 고개들어서 얘한테 뽀뽀하고 입술 뗐는데 얘가 그대로 얼굴 붙잡고 뽀뽀만 존나 한 열번?은 하다가 갑자기 아랫입술을 쪽 빠는거임 빠는 것 까진 상관없는데 쪽쪽 하다가 나중에 이로 살짝 깨무는데 내가 입술에 딱딱한거 생겼댔잖앜ㅋㅋㅋㅋㅋ그래서 졸라 아픈거임 그래서 내가 아ㅠ아프다.. 이러니까 얘가 또 뽀뽀하고 아파? 하고 묻더니 존나 계속 얼굴 붙잡고 뽀뽀 졸라 하다가 놓아주길래 나도 얘 얼굴 여기저기에 뽀뽀 졸라 해주고 둘이 마주보고 누워서 서로 빈틈없이 껴안고 낮잠 잤음 무려 4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잠 안와서 큰일임 지금ㅋㅋㅋㅋㅋㅋ 다들 자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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