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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76
나무몸에 새까만 심장을 가진 저는 연필입니다.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2004년 3월 3일 

 

나의 소녀는 오늘따라 행복해보여요.  

 

오늘이 그녀의 초등학교 입학식이거든요. 설레하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새학기라고 학용품도 새로 샀습니다 저도 빼먹지않고 꼭꼭 챙겨담네요 고마워 늘 웃어줘 소녀야 

 

 

 

2007년 6월 3일 

 

 

공주님은 숙제를 한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조그만 손으로 저를 꽉쥐어잡습니다. 받아쓰기를 하고 있는것 같은데 자꾸 틀려서 눈에 눈물이 글썽글썽합니다. 울지마 소녀야  

 

 

 

 

 

2012년 4월 15일 

 

 

저는 요근래 집에 있습니다. 소녀에게는 샤프가 생겼습니다. 저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크기도 엄청 줄어들어서 그녀가 날 찾지 않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그녀가 성장하는것을 지켜본 저는 행복합니다. 

 

 

 

2015년 10월 6일 

 

 

 

이제 정말로 소녀와 헤어져야 될꺼 같습니다. 방청소를 하던 그녀는 짧아진 저를 들고 쓰레기통에 넣습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그녀와 함께한 추억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해줘서 고마워 소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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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04년에 입학했던 터라 마음이 더 가는 글이네요 잘 읽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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