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익인들아ㅎㅎㅎㅎ 반가워 여기다가 글쓰는 건 처음인 거 같다!!!
일단..나는 바이야!고등학생 때부터 성정체성이 확립된...ㅋㅋㅋㅋㅋㅋ 생긴걸 묘사해보자면..음 첫인상은 항상 안좋아 무섭고 무뚝뚝하게 생겼다는 소리를 많이 듣거든ㅠㅠ그래도 친해지면 말도 많고 드립도 많이 쳐ㅋㅋㅋ그래서 애들이 항상 나랑 친해지면 의외라고 맨날 그래ㅋㅋㅋㅋ아 그리고 어릴 때 운동을 좀 했어서 덩치도 크고 키도 좀 커...그렇게 큰 건 아닌데 168?169?정도 되고!!닮은 연예인은 딱히 없는거 같고..ㅎ
짝녀는 나랑 완전 반대야!!엄청 참하고 조신하게 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무쌍에 웃는거 완전 강아지상...눈이 완전 반달이 돼 소녀시대 티파니처럼!딱 봤을 때 박보영을 닮았다기보단 계속 보다보니까 누구를 닮은 거 같기도 한데..하다가 아! 박보영 닮았다!하는 정도?ㅋㅋㅋㅋㅋ키도 155?쯤 되는 거 같아 정확히 물어보지는 않았지만ㅋㅋㅋ손발도 엄청 쪼꼬맣고 스킨십하는 것도 겁나 좋아함..맨날 내 팔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애교부리고 손잡아달라고하고 걸을때는 내 소매끝붙잡고 헤헤거리면서 따라온다....아 진짜 겁귀ㅠㅠ
아무튼! 이제부터 썰을 차근차근 풀어볼게...ㅋㅋㅋㅋㅋㅋ
나랑 짝녀는 20살이고 대학 와서 만났어! 1학기 초에는 서로 별로 부딪힐 일이 없어서 그냥 눈인사만 하는 정도?였다가 그 후에 카톡하게 되면서 친해지게 됐어! 카톡하게 된 계기는 딱히 별건 없지만..ㅋㅋㅋ걔가 강의실에 물건 놓고가서 내가 찾아준다고 연락했다가 계속 이어지게 됐거든ㅎㅎ그게 신의 한수였어..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얘가 겉모습도 엄청 조용하게 하고 다녔거든?검은 코트에 흑발에 약간 이런식으로 거의 검은색 옷만 입고 화장도 수수하게하고 그랬는데나랑 친해지고나서 어느 순간부터 얘가 확 바뀐거야ㅋㅋㅋㅋㅋㅋ머리도 빨갛게 염색하고 오고 막 하얀색 테니스치마같은 거 입고오고ㅋㅋㅋㅋ그래서 내가 너 왜 이렇게 바꼈냐고 하니까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는거야 이땐 내가 얘한ㅌ ㅔ 별 마음이 없어서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갔지ㅎ..
그러다가 이제 방학 때 계속 연락하고 친해지면서! 따로 만나서 밥도 먹고 놀고 하다보니까 얘랑 말도 잘 통하고 그냥 너무 좋은거야....ㅋㅋㅋㅋ언제부터 좋아한지는 모르겠어 그냥 예쁘더라 웃는 것도 예쁘고 막 내 이름 부르면서 달려와서 안기는 것도 귀엽고ㅋㅋㅋㅋ계속 살을 부대끼고 있어서 정이 들었나..ㅋㅋㅋㅋ그래서 일부러 마음도 떠봤는데 이 쪽으로 보수적인 편은 아닌데 거의 일반인 거 같아서 그냥 혼자 좋아하고만 있어야겠다 싶었어
그런데 그런 내가 어떻게 보영이하고 사귀게 됐냐면
우리 과에 얘랑 엄청 친한 남자애가 있거든?짝녀 이름 그냥 보영이라고 할게! 그 남자애가 보영이를 좋아하는 거 같은거야 주말마다 카톡하고 맨날 같이 영화보자고 그러고 밥먹자고 그러고..나랑 얘기하고 있으면 보영이 머리 툭툭 치고 지나가고..
근데 더 질투가 나는건 걔 이야기를 맨날 하는거야..질투하라고 일부러 그러는건지 아니면 정말 악의 없이 그러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잘 들어주다가 나중에는 내가 건성으로 듣고 말 돌리니까 잘 안 하긴 했지만...ㅋㅋㅋㅋ
아무튼 그래가지고 그거 때매 마음 꽁기해져서 한 2주?정도를 연락을 안했어 카톡도 그냥 단답으로 대답하고 학교에서 만나도 걍 따로 놀거나 해서 좀 잠깐 멀어졌음 보영이도 딱히 나한테 별 말 없었고..해서 거의 부처의 마음으로 체념하고 있는데 그 주에 친구들이랑 술 약속이 잡힌 거야!보영이도 껴있어서 갈까 말까 하다가 그냥 술땡겨서 나갔어ㅋㅋㅋㅋ가서 막 술먹고 1차 2차까지 갔다가 마지막에 나랑 보영이랑 둘만 남아서 내가 보영이를 버스 정류장에 데려다줘야 될 상황이 온거야 걔가 생긴대로 술이 엄청 약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도 걘 습관처럼 내 소매잡고 걷더라...너무 귀여웠지만 모른 척하고 그냥 빨리 데려다주고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디 앉아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라구
그래서 결국에는 그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둘이 얘기를 하게 됐어 처음에는 그냥 시시콜콜하게 연락 안 하는 동안 일어났던 일 들이나 학교 이야기같은 거 하다가..잠깐 대화 끊기더니 보영이가 갑자기 자기 안 보고 싶었냐고 물어보는거야ㅋㅋㅋ속으론 좀 놀랬는데 그냥 능청스럽게 너 술 너무 많이 취한거아냐?이러면서 넘어가려고 했더니 완전 정색하면서 자기는 내가 보고 싶었다는거야 그러면서도 술 취해서 발음 다 꼬부라지고 몸도 휘청거리고..오냐오냐 달래주면서 알았다 보고싶었다했더니 고개 푹 숙이면서 갑자기 으아ㅏㅏㅏ!!이렇게 소리를 지르는거야 남자처럼ㅋㅋㅋㅋㅋㅋ난 얘한테 이렇게 굵은 목소리가 있었ㄴㅏ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놀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내가 술 취한 것도 알고 지금 제정신 아닌 것도 아는데 그냥 보고싶었다는 말 듣고 싶다고 그러면서 이번엔 갑자기 펑펑 우는거임 닭똥같은 눈물을 막 떨구면서ㅠㅠㅠㅠㅠ
진짜 당황해서 눈물 족족 닦아주면서 왜 우냐고 아 진짜 보고싶었다고 이젠 매일 연락할게 이러면서 안아줬더니 또 폭 안김...ㅇ<-< 진짜 씹덕사 당할 뻔ㅋㅋㅋㅋㅋ내가 너무 좋아가지고 흥흥 웃으면서 등을 토닥여줬어 그러고 한 몇 분 있다가 걔가 내 품에서 나오면서 우니까 술이 좀 깨는 거 같대..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쪽팔린 건 아냐고 하면서 막 깐족대면서 놀렸더니 또 갑자기 진지해지면서 자기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거야 나도 다시 덩달아 진지해지면서 걔 얘기를 들어주는데 진짜 뒤로 넘어갈뻔...그 때 나도 술에 좀 취해있었고 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너랑 카톡 안할때 사실 내가 먼저 카톡하고 싶었다 근데 왠지 모르게 먼저 연락을 하면 지는 거 같았다 마치 썸타는 사이처럼 그래서 기분이 이상해서 너한테 잠깐 거리를 두고 ○○이(그 친하다는 남자애)랑 더 만나서 놀고 그랬는데도 자꾸 너랑 연락하고 싶고 만나고 싶더라 왜 이런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거야..나 진짜 이 때 심장 엄청 쿵쾅거렸음...이 타이밍에 고백을 못하면 평생 못하겠다 싶어서 나도 진짜 미친척하고 나도 그렇다고 넌 왜 그런지 모르지?난 아는데 그거 너 나 좋아하는거임 ㅇㅇ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 대화하는거처럼 아무렇지 않게 떡밥을 던졌어 그랬더니 잠깐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다가 그런 거 같다면서 떡밥 물더랔ㅋㅋㅋㅋㅋㅋㅋ내가 막 안 긴장한 척 하면서
" 그럼 우리 사귈까?나도 너 좋아하고 너도 나 좋아하니까"라고 말했음ㅋㅋㅋㅋㅋㅋㅋ어우 지금 생각하면 완전 오그라드는데 그떈 좀 멋졌음ㅋ....보영이도 잠깐 고민하는 듯 하더니 흔쾌히 그러자는거야 그러니까 내가 오히려 더 놀라서 "진짜 사귀자고?"라고 되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너무 당연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응 사겨 나 진짜 너 좋아하는 거 같애"이러더라..진심 어안이 벙벙;원래 여자여자끼리 사귀는게 이렇게 개방적인 일이었나ㅋㅋㅋㅋㅋㅋ그래서 사귀기로 합의보고(?) 좀 더 앉아서 얘기하고 있는데
보영이가 갑자기 "뽀뽀 해봐도 돼?"라길래 엄청 놀래서 뭐라고?하니까 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뽀뽀하더라...그 것도 세 번이나ㅋㅋㅋㅋ쪽쪽쪽하는ㄷㅔ 진짜 겁귀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좀 더 꽁냥대다가 날이 좀 많이 쌀쌀했어서 얼른 걔 바래다주고 나도 집에왔다..ㅎ
끝.....아 나도 뭔가 달달한 그런걸 쓰고 싶었는데 그런건 딱히 없네..그냥 내가 팔불출이라는 것만 소문낸 듯ㅋㅋㅋㅋㅋ아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진짜 어색해지기 전처럼 돌아왔어 사귄다고해서 뭐가 특별하게 달라지는 건 없었고!그냥 같이 있으면 좋고 더 만지고 싶고 한 그런.....ㅎㅎㅎㅎㅎㅎㅎㅎ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ㅋ스킨십도 더 늘고....ㅎㅎㅎ원래 단편처럼 이번 글만 딱 쓰고 끝내려다가 더 진도나가면 그 것도 글로 남기고 싶어서 나중에 2편으로 돌아올게!반드시 성공할게..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 아깝지 않은 글을 쓰고 싶었는데ㅠㅠㅠㅠ만족스럽지 못하다 미안ㅠㅠㅠ그러니까 댓글을 달고 돌려받아가는게......ㅎㅎㅎ
다음엔 더 재밌고 수위높은(ㅎㅎ) 글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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