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721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전체 게시물 알림
공지사항 실제연애 애니/2D 로맨스 SF/판타지 단편/수필 BL GL 개그/유머 실화 게임 미스테리/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신시벨 전체글ll조회 2229

반갑습니다 독자님.

다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https://sinsibel.imweb.me/

대표 사진
독자1
흑심 하나 없는 순수한 나무라는 말에서 괜히 예전의 제가 생각났어요. 하얀 종이라는 단어에서도, 딱 그 사람을 만나기 전의 제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는 거 있죠. :) ㅎㅎ.. 많이 다쳤고, 데였고, 힘이 들어서 뭔가를 새로 그려 넣을 수도 없을 만큼 새카맣게 탄 채로 너덜거리고만 있었는데.. 음, 며칠 전부터 어떤 사람과 천천히 만나게 됐어요. 아직 사귀는 건 아니지만, 좋은 사람 같아요. 이 사람 옆에선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아요. 신기할 정도로 맘이 편해요. 가치관이든 습관이든 나랑 너무 닮은 사람이라서 이 사람도 정말 신기해하고.. 근데, 옆에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 다가와서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는 이 순간마저도, 저는 아직도 그 사람이 떠오르는 거 있죠. 며칠 전엔 저도 모르게 울었어요. 새로 만난 남자가 조금씩 다정해지면 다정해질수록 괜히 지나간 그 사람 붙잡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어요. 나 좀 잡아달라고, 나 정말 다른 사람한테 가도 괜찮냐고. 이대로 우리 정말 끝나도 너는 괜찮냐고, 내가 정말 다른 누군가의 옆에 가도 너는 정말 괜찮은 거냐고, 너무너무 서러워져서 펑펑 울어버렸어요. ..다시 하얗게 변해가는 과정일까요, 이건? 새카맣게 다 타버린 제가 다시 누굴 만나서, 이 사람 옆에서 다시 하얗게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저 나무처럼 순수하게 내 모든 걸 다 주는 사랑을 다시 할 수 있을까요. ..에고, 넋두리가 평소보다 훨씬 더 길었죠. ;( 오늘 글은.. 이상하게 괜히 울컥하게 되네요.. :)
10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좋은 분을 만나게 되었다니 다행이네요ㅎㅎ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고들 하는데 독자님도 꼭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울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사람을 통해서 힘들었던 기억들 잊을 만큼
더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시고 그분과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랄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어릴 적 시 쓰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지우개를 주제로 쓴 적이 있었어요. 지우개는 자신의 몸 한 쪽을 내어주면서 우리의 실수를 지워주기 위해 희생한다는 식으로.
그래서 그런지 연필의 희생은 이때까지 제 머릿속에 있던 발상에 작은 충격을 안겨주었네요ㅎㅎ 잘 읽고 갑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좋은 주제의 글이었네요 아마 좋은 글이 나왔을 거라 생각합니다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05.19 23:33 l 조회 452 l 하하버스
2/22 1
02.22 02:33 l 조회 192 l 연필
차라리 여름이 난로 같았다면
08.10 10:46 l 조회 406 l 추천 3 l 예찬
생각보다 꽤 허무한
06.16 22:33 l 조회 210 l 추천 1 l -이별준비 중_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06.15 01:14 l 조회 248 l 추천 1 l -이별준비 중_
감사합니다 18
01.24 05:00 l 조회 1480 l 추천 3 l 신시벨
종종 쓴 단상들
01.11 00:25 l 조회 302 l 불명
[…] 4
12.20 07:13 l 조회 376 l 추천 3 l 신시벨
사랑의 탐구자
11.27 19:01 l 조회 246 l 추천 2 l
​우리 사랑한 시간이 같은데 저물어가는 시간은 다르다니요 6
11.01 18:01 l 조회 565 l 추천 3 l 신시벨
소년과 어른1
10.01 01:25 l 조회 336 l 추천 2 l 핑크고구마
마지막 인사
09.22 20:23 l 조회 285 l 밀크티
[…] 시간의 부작용
07.19 04:59 l 조회 584 l 추천 5 l 신시벨
조용한 고백 2
06.17 13:56 l 조회 441 l 추천 2 l 신시벨
무지개 빛 바다, 너의 눈
06.17 06:10 l 조회 412 l 추천 4 l 신시벨
카데바
06.04 03:59 l 조회 533 l 추천 4 l 신시벨
안 아프게 죽기 2화
05.15 15:04 l 조회 895 l 준자
안 아프게 죽기
05.15 14:07 l 조회 1226 l 추천 4 l 준자
포도나무 2
04.27 06:09 l 조회 621 l 추천 4 l 신시벨
상실의 온도 2
04.17 01:18 l 조회 648 l 추천 1 l 신시벨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