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 가는 너의 발자국을 따라갔다
작게만 보이던 네 모습이 점점 커진다
날씨가 추워 껴입은 탓에 몸이 화끈거린다
네 손을 잡았다
사진 속 우리는 수줍음이 가득했다
다시는 느껴볼 수조차 없는 감정들
나는 안다
그날의 날씨가 무척 추웠다는 걸
아무리 껴입고 껴입어도 추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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