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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2D 실제연애 실화 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BL GL 개그/유머
검은콩 전체글ll조회 257l 7




[HQ/시뮬] 고시원 | 인스티즈



그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어요. 예보에도 없던 비 때문에 전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고요. 전 이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었고,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어둡기도 하고, 비도 와서 조금 무서웠지만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그리고 이 모퉁이를 돌려고 몸을 움직이던 그때,


지이익, 지이익,


바로 앞에서 무언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가 났어요. 전 순간 섬뜩한 마음에 걸음을 

멈췄고 가만히 서 있었었죠. 지이익 지이익 하며 바닥에 끌리는 소리는 그 뒤로

몇 번 더 나더니 이내 끊어졌어요. 이제 나가도 괜찮겠구나 싶은 생각에

다시 앞으로 움직이는데,


"......"


마치 저를 기다리고 있기라도 했다는 듯이 바로 앞에 

어떤 남자가 서 있었어요.


[HQ/시뮬] 고시원 | 인스티즈



제 앞을 가로막은 남자는 우뚝 선 상태에서 고개만 숙이며 저를 내려다봤어요.

아무런 짓도 하지 않고, 빤히.


그리고는 검은색 장갑을 낀 손으로 


쉿-


.

.

.


오늘은 고시원에 입주하는 날이다.

고시원 생활 3년차 친구가 말하기를,



다른 입주자들이

정상이기를 빌어라.




*

11시에 시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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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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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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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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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앙 신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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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앙
1년 전
글쓴이
이름: 닝
성별: 남성
나이: 23
직업: 대학생
친구: 키타

1년 전
글쓴이
오늘은 고시원에 입주하는 날이다.
고시원 생활 3년차 친구가 말하기를,

"다른 입주자들이 정상이기를 빌어라."

1년 전
독자26
무서워...
1년 전
독자27
키타상...!
1년 전
글쓴이
내가 왜냐고 물으니 친구는 이렇게 답했다.

"니 모르나? 고시원에 별의별 것들 생각보다 꽤 많다. 먹지 말라고 포스트잇까지 붙여 놓은 김치도 싹 다 먹어버리고, 남의 방 힐끔 힐끔 쳐다보는 사람도 있고. 암튼, 니도 인쟈 고시원 사니께 조심해라."

1년 전
독자28
네 ㅠㅠ 명심할게요
1년 전
글쓴이
"아저씨, 저 그 저번에 211호 입실하기로 한 닝입니다."

내 말에 티비를 보며 담배만 뻑뻑 피워대던 주인 아저씨가 고개를 든다.

"아... 대학생?"

1년 전
독자29
으디서 담배를 뻑뻑 피냐)
1년 전
글쓴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내 모습을 보던 주인 아저씨가 주위를 몇 번 둘러보더니, 가까이 오라는 듯 손짓한다. 내가 아저씨의 말대로 몸을 살짝 기울이자 아저씨는 마치 비밀 이야기를 한다는 듯이 목소리를 잔뜩 가라앉히며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1년 전
독자30
뭘까..)
1년 전
글쓴이
"학생, 내가 학생이 참 젊고, 싹싹하고, 똘똘한 것 같으니까 얘기해 주는거야."

"...네, 감사합니다."

"그게 학생 양 옆방, 210호랑 212호가..."

1년 전
독자31
모...모요)
1년 전
독자32
미남이야)
1년 전
글쓴이
210호와 212호는 누구일까?

1. ?
2. ?
3. ?
4. ?

1년 전
독자33
2
1년 전
독자34
2
1년 전
독자35
3
1년 전
독자36
누구지)
1년 전
글쓴이
끄응... 말하기를 힘겨워하던 아저씨가 이내 결정했다는 듯이 한숨을 쉬다 말한다.

"210호는 결벽증? 뭐 아무튼 그런 거 있어서 좀 많이... 예민하고, 212호는 학생이랑 같은 대학생인데 아주 그냥 성깔이...! 말도 못해. 아주 드러워."

1년 전
독자37
설마 사쿠사랑 츠무니)
1년 전
독자38
사쿠사랑...아츠무?)
1년 전
독자39
공주들...)
1년 전
독자40
어쩌면 시라부)
1년 전
글쓴이
나는 아저씨에게 무슨 말을 해볼까?

1.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더 조심해야 할 것들은 없나요?
3. 자유

1년 전
독자41
2?)
1년 전
독자42
3.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더 조심해야 될 것들은 없을까요.)
1년 전
독자43
2
1년 전
글쓴이
아무래도 이번 고시원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키타야... 너네 고시원에 자리 나면 꼭 나한테 말해줘라... 고시원에서 결벽증이 무슨 말이냐 이게.

"더 조심해야 할 것들은 없나요?"

"음... 되도록이면 210호 앞은 얼쩡거리지도 말고... 212호랑은 오래 말 섞지 마. 내가 보기에 걘 확실히 성격에 문제가 있으니깐."

1년 전
독자44
츠무인가 진짜)
1년 전
글쓴이
"네, 감사합니다."

211 이라고 적혀 있는 열쇠를 들고 고시원의 안쪽으로 들어간다. 방음이 문제라더니, 꽉 닫혀 있는 문들에서는 아무런 소리조차 새어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쭉 걸어서 마침내 211호.

내가 열쇠를 꽂아 넣는다.

1년 전
독자45
두근두근)
1년 전
글쓴이
아니, 꽂아 넣고 돌리려 했다.

내게 말을 걸어오는 커다란 남자만 아니었다면.

그는 누구일까?

1. ?
2. 212
3. ?
4. ?

1년 전
독자46
4!
1년 전
독자47
커다란??? 누구냐 코라)
1년 전
글쓴이
"새로 입주하신다던 분인가 봐요."

어두운 머리색에 바가지 머리를 한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나를 빤히 쳐다보다 아, 하는 소리를 내며 말을 잇는다.

"213호, 운난 케이스케 입니다."

1년 전
독자48
헐 운난이네)
1년 전
독자49
운하~)
1년 전
글쓴이
나는 운난에게 무슨 말을 해볼까?

1. 어... 저는 211호 닝입니다.
2.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3. 자유

1년 전
독자50
1!
1년 전
글쓴이
"어... 저는 211호 닝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그런데 왜 저를..."

"저희 고시원에 사람 오는 게 1년 만이거든요."

1년 전
독자51
닝센탑
1년 전
글쓴이
닝하!
1년 전
독자52
괄호 있는 시뮬인거죠,..>???)
1년 전
글쓴이
네넹
1년 전
글쓴이
여기 혹시 문제 있는 고시원이었나...? 1년까지 걸릴 정도의 고시원은 아닌 것 같은데. 다른 고시원들에 비해서 싼 편이기도 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왜지?

나는 운난에게 무슨 말을 해볼까?

1. 여기 고시원에 무슨 문제 있어요?
2. 안 좋은 소문이라도 났어요?
3. 자유

1년 전
독자53
엇.. 왜죠? 시설은 깨끗한 것 같은데... 무슨 문제 있나요..? 아님.. 소문이 잘 못 퍼졌다든가..)
1년 전
독자54
의견 더 없으면 바로연다!)
1년 전
독자55
엇.. 왜죠? 시설은 깨끗한 것 같은데... 무슨 문제 있나요..? 아님.. 소문이 잘 못 퍼졌다든가..?
1년 전
글쓴이
"엇.. 왜죠? 시설은 깨끗한 것 같은데... 무슨 문제 있나요..? 아님.. 소문이 잘 못 퍼졌다든가.."

"시설이 깨끗한 건 맞긴하죠."

1년 전
독자56
엇 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쉿쉿
1년 전
글쓴이
운난이 슬쩍 고개를 돌리며 210호 쪽을 바라보다 어깨를 으쓱한다.

"아무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청소해주는 사람 하나 있거든요."

그러고 보니 210호가 결벽증이 있다고 했지... 그 정도로 심한 건가.

"뭐, 그런 점도 묻힐 정도의 커다란 단점이 있어서 그런 거예요."

1년 전
글쓴이
"그게... 뭐죠?"

벌컥! 어디선가 문이 열린다. 운난이 가라앉아 있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는다.

"여기 고시원에는-"

열린 문에서 누군가가 걸어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상한 사람들 많다고 소문 났거든요."

그리고,

1년 전
독자57
그리고??)
1년 전
글쓴이
"아니 씨,발 왜 남의 방 앞에서 쳐 떠들고 지,랄이야. 여기 방음 안 되는 거 몰라? 데시벨을 낮추든가, 밖을 나가든가."

갈색 머리의 남자가 눈가를 찡그리며 운난과 내 앞에 나타났다.

1년 전
독자58
니로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당황한 나와 다르게 운난 쪽은 익숙하다는 듯이 비웃으며 받아친다.

"그게 그렇게 짜증이 나면 니가 밖에 나가서 게임을 하든가."

"씨,발 돈 들잖아!"

"그럼 걍 자라."

1년 전
독자59
후다쿠지 잠이나 자라)
1년 전
글쓴이
그렇게 나는 안중에도 없는 듯, 팽팽하게 주고 받는 욕설을 들으며 볼을 긁적이니 갈색 머리의 남자가 고개를 돌린다.

"이 똥통에 새로 입주했어요?"

"예? 아, 예..."

"우카이... 그 주인 아저씨한테 돈도 다 줬죠?"

"...네"

"답이 없네 이젠."

1년 전
독자60
하아..??)
1년 전
글쓴이
도망도 못 치겠다며 불쌍하다고 내 어깨를 토닥토닥 두들겨준다.

"212호, 후타쿠치 켄지 22살이예요. 시끄러운거 싫어하니까 앞으로 주의해주시고."

나는 후타쿠치에게 무슨 말을 할까?

1. 211호 닝 23살입니다...
2. 211호 닝 23살. 내가 형이니까 말 편하게 할게?
3. 자유

1년 전
독자61
으으음)
1년 전
독자62
211호 닝, 23살이고.. 시끄러운 건 저도 뭐 별로 안좋아해서.. 서로서로 주의하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년 전
독자63
211호 닝, 23살이고.. 시끄러운 건 저도 뭐 별로 안좋아해서.. 서로서로 주의하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년 전
글쓴이
"211호 닝, 23살이고.. 시끄러운 건 저도 뭐 별로 안좋아해서.. 서로서로 주의하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그러자 후타쿠치가 에, 하는 소리를 내며 말한다.

"아니, 그 형... 이 형 약간 15호랑 닮았네. 그 사람도 처음 들어 왔을때 이랬는데. 아무튼, 친하게 지내요 형."

1년 전
글쓴이
여기까지 할까용?
1년 전
독자64
헉 센세 피곤하세요?)
1년 전
글쓴이
넵ㅜㅜ 담에 봐용
1년 전
독자65
네ㅠㅠㅠ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 봐요!
1년 전
독자66
아 잠깐 졸았더니 수고하셨습니다
1년 전
독자67
오늘 오시나여??
1년 전
독자68
헉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1년 전
독자69
ㄱㅇㄱㅇ
1년 전
독자70
우왁 센세!!
1년 전
독자71
센하닝하!
1년 전
글쓴이
오늘 시뮬들이 많아서 닝들 많이 없을 것 같은데
1년 전
글쓴이
진행해도 될까용...
1년 전
독자72
넹!
1년 전
독자73
전 완전 좋아요ㅐ!!!.!!
1년 전
글쓴이
후타쿠치와 이야기를 마치고 나는...

1. 방으로 들어간다
2. 밖에 나간다

1년 전
독자74
2??)
1년 전
독자75
나가면 또 뉴구 만날 수 잇지않을까)
1년 전
글쓴이
오늘 그냥 괄호 없이 가는 걸로 해요!
1년 전
독자76
헉네네넨!!!
1년 전
독자77
센하
1년 전
독자79
닝하!!
1년 전
글쓴이
닝하~
1년 전
독자78
오히려조아여
1년 전
독자80
그럼 2로 가는거 맞ㅈ쪼...??
1년 전
독자81
2!
1년 전
글쓴이
나는 가져온 짐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밖으로 나간다.

어디로 가볼까?

1. 편의점
2. 본가
3. 학교

1년 전
독자82
11
1년 전
독자83
고시우ㅜㄴ생을 만나기 가장 좋은길은 아무래도 편의점이겠지
1년 전
글쓴이
아... 그러고 보니 충전기를 안 샀지. 본가에서 짐 싸들고 나올 때 깜빡하고 충전기를 빼먹었다. 고시원 근처에 미리 봐 두었던 편의점의 문을 열었다.

"어서오세요."

1년 전
독자84
머?? 닝 충전기는 필수지
1년 전
독자85
초스피드 쾌속 충전기 사자
1년 전
글쓴이
문 쪽을 흘긋 보며 영혼 없는 목소리로 인사하는 그는 누구일까?
1년 전
독자86
카와니시
1년 전
독자87
히히 타이치
1년 전
독자88

1년 전
독자89

1년 전
독자90

1년 전
독자93
팔팔한 락교
1년 전
독자94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요즘 알바들은 다 저렇게 매가리가 없네. 연한 은발로 염색한 청년이 다시 핸드폰을 쳐다보며 고개를 푹 숙인다.

음... 뭐가 좋지... 이건 만 오천 원인데 초고속이고... 이건 만 원인데 그냥 충전기네... 한참을 고민하던 도중 누군가와 몸을 부딪힌다.

1년 전
독자91
오천원 차이면.. 고민할만하지... 하지만 난 쾌속 충전기를 택하겟어
1년 전
독자92
누구야 누구
1년 전
글쓴이
커다란 덩치에 검은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 먼저 와서 몸을 부딪혀 놓고 사과는 커녕 내가 고르고 있던 충전기 중 더 비싼 고속 충전기를 빼간다.

"아..."

1년 전
독자95
이자식이!!!!!
1년 전
독자96
..너 돈 만ㄹ아?
1년 전
글쓴이
나는 남자에게?

1. 따진다
2. 참는다

1년 전
독자97
1닝은참지않긔
1년 전
글쓴이
이거 참으면 호구 되는 거 맞지? 내가 일부러 고개를 빳빳이 들며 목소리를 가라앉혔다.

"저기요."

"......"

"부딪혀 놓고 왜 사과 안 하세요? 그리고 제가 먼저 고르고 있었는데 빼가시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1년 전
독자98
그렇지그렇지!
1년 전
독자99
잘한다 닝닝
1년 전
독자100
뭔지 감이 안잡히네 따져도 괜찮은가
1년 전
글쓴이
남자가 잠시 나를 빤히 쳐다본다.

뭐야... 뭔데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고 그래... 짙은 눈매와 미동도 없는 눈동자가 날 향하니 솔직히 몸이 떨려왔다. 남자는 그렇게 한참을 쳐다보다 고개를 까딱이며 인사하고는 내 아래로 손을 뻗는다.

1년 전
독자101
오......
1년 전
글쓴이
히익,

그것에 놀라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물리는데 남자는 보란듯이 내 아래에 위치해 있던, 정확히는 내 아래 선반에 있던 청테이프를 집어갔다.

1년 전
독자102
어,,,, 잘못 엮인 것 같긴 한데,,, 오히려좋아
1년 전
독자103
오메
1년 전
글쓴이
그리고는 쌩하니 계산을 하고는 가버렸다.

"......"

뭘까. 청 테이프라니 조금 무서워진다. 아무튼, 어찌 됐던 간에 충전기는 사야 했으므로 나는 남아 있는 평범한 충전기를 집어 계산대에 올려뒀다.

1년 전
독자104
힝.... 내슈퍼충전기...
1년 전
독자105
?
1년 전
독자106
커다란 덩치... 검은 모자... 짙은 눈매.... 누구지
1년 전
글쓴이
띡-

바코드를 찍는 소리가 나고 은발 머리의 알바생이 내가 건넨 카드를 긁으며 말한다.

"손님, 이 동네로 이사 오셨어요?"

"...네?"

"처음 보는 얼굴이기도 하고 짐이 많길래."

1년 전
독자107
긍데 타이치 은색 머리엿나??
1년 전
글쓴이
원작 기준으로 썼습니당!
1년 전
독자109
아하 넵넵!
1년 전
독자108
내게 생존 팁을 다오 카와니시
1년 전
글쓴이
"아, 네."

하긴... 짐이 정도껏 많아야지. 양 손 가득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데 잡상인처럼 안 봐줘서 다행이다. 알바생이 검은색 봉투에 충전기를 담아준다.

"하필 이때 오셨네요."

1년 전
독자110
하필?
1년 전
독자111
?
1년 전
글쓴이
나는 알바생에게 무슨 말을 할까?

1. 하필 이때라뇨?
2. 묻지 않는다

1년 전
독자112
1)
1년 전
독자113
1?)
1년 전
독자114
111
1년 전
독자115
오늘센세가 괄호 없이 가자 하셨어!!
1년 전
독자116
아 그래?
1년 전
독자117
난 괄호안이 편해..)
1년 전
독자118
사실 나두 헤헤
1년 전
글쓴이
"하필 이때라뇨?"

그러자 알바생이 나에게 카드와 봉투를 건네주고는 가까이 오라는 듯이 손을 살짝 흔든다. 뜻 모를 그의 행동에 조심스레 몸을 숙이니,

"요새 이 동네 연쇄 살인범 때문에 뒤숭숭해요."

1년 전
독자119
방금 만난 거 같은디요
1년 전
독자120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마주친 것 같은데

1년 전
독자121
너도 만났ㄸㅏ
1년 전
독자122
ㅏ..
1년 전
독자123
쓰읍.. 죠졌는데)
1년 전
글쓴이
"...연쇄 살인범?"

"어, 네."

1년 전에는 길고양이 시체가 떼로 발견되더니 올해부터는 사람 시체가 매달 한 구씩 생겨나네요.

1년 전
독자124
근데 개반전으로 저런거 알려주능 사람이 범인일수도 있어)
1년 전
독자125
와헐 ㄹㅇ 헐
1년 전
독자126
그럼 우리가... 알바생 정할 때 살인마를 정해버린겨
1년 전
독자127
길고양이 시체,...????? 에바
1년 전
독자128
근데 진짜 싸이코패스들이 사람 죽이기 전에 동물 학대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고 했었던거 같은데 ㄷㄷ)
1년 전
글쓴이
여기 고시원이 싼 데에 이유가 하나 더 있었네... 근데 이건 왜 운난 씨가 말 안 해줬을까?

내가 알바생과 인사를 나누며 편의점 밖으로 나왔다. 가을 특유의 서늘한 바람이 살갗에 닿아 온다.

1년 전
독자129
아무래도... 닝 너와 초면인데 너가 이사 오자마자 이런 얘기 해주기엔 쫌 그렇자나...
1년 전
독자130
운난아...?
1년 전
독자131
사실 모두가 의심스러워 알고보니 닝이 범인일수도
1년 전
글쓴이
*

짐을 바리 바리 싸들고 밖에 나갔다 온 나에게 고시원 아저씨가 계약 취소는 안 된다고 한다.

"아뇨, 그냥 잠깐 편의점 갔다 온 거에요."

고시원 들어온 지 한 시간도 안 된 것 같은데 빨리 방 빼고 싶다.

1년 전
독자132
아나 ㅋㅌㄹㄾㅋㅌㅋㄹㄹㅋㅅㄹㅋ
1년 전
글쓴이
[211호] 라고 써져 있는 문에 키를 꽂고 돌려 방 안으로 들어왔다.

"와..."

그리고 바로 감탄했다.

긍정이 아닌, 부정의 의미로.

1년 전
독자133
왜... 왜 안돼 방이라도 좋아야지...
1년 전
독자134
😱
1년 전
글쓴이
몸 하나 뉘일 수 있을 만 한 크기의 작은 원룸에, 쓸데 없이 부피가 큰 매트리스가 방 안을 꽉 채워 더 작아 보인다. 이거 짐은 놓을 수 있는 거 맞지?

"그래... 이 가격에 뭘 바라냐."

내가 대충 짐을 던져 놓고 매트리스에 누워 잠을 청한다
.
.
.

1년 전
글쓴이

(내용 없음)

1년 전
독자135
노래는...밝다...?
1년 전
독자137
아니다 다른 노래였다
1년 전
독자136
어어어ㅓ어 브금 체인지
1년 전
글쓴이
...뭐지.

이상하게 발목이 축축하다.

나는?

1. 눈을 뜬다
2. 그냥 잔다

1년 전
독자138
설마...🤦‍♀️
1년 전
독자139
1?
1년 전
독자140
1
1년 전
독자141
아제박나너무무서워
1년 전
독자142
어라 왜 호출이 지금
1년 전
독자144
닝하!
1년 전
독자143
물 새나...?
1년 전
독자145
물 새는거 너무 끔찍해... 차라리 침입자라고 해줘 아마 캐일테니 눈은 호강하잖아(?)
1년 전
글쓴이
나는 눈을 떴다.

깜빡, 깜빡.

어두운 방 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밝았던 아침 허공에 부유하던 먼,지가 선명하게 보였던 때와 달리 너무나도 어두워서 앞이 보이질 않는다.

누가 내 눈을 가린 것 처럼.

1년 전
독자146
?
1년 전
독자147
...???
1년 전
독자148
에?
1년 전
독자149
아니 고시원 보안 뭐야
1년 전
독자150
...응...?
1년 전
독자151
뭐지 브금이 엄청무서운 그런건 아닌데..?)
1년 전
독자152
납치...?
1년 전
글쓴이
발목에서 느껴지는 축축함은 그대로다. 차가운 것이 계속해서 내 발목을 억세게 쥐고 있다.

눈을 떴지만 앞은 보이질 않고, 몸을 움직이려니 무언가에 결박된 듯 움직이질 않는다. 아직 꿈인 걸까?

1년 전
독자153
누..누구냐 정.. 정체를 밝햐.. 밝혀라...
1년 전
글쓴이
나는?

1. 혀를 움직인다
2. 손을 움직인다
3. 눈을 굴린다

1년 전
독자154
쏙)
1년 전
독자155
헉 난 1아님2)
1년 전
독자156
2...?)
1년 전
독자157
혀면 말 거나? 입으로 터나?)
1년 전
독자158
누구있는지 확인?))
1년 전
독자159
나나도 2긴 한데 혀를 움직이는 선택지가 왜 잇는지 너무 궁금해서 1도 해보고싶어)
1년 전
독자160
나나도.. 1 궁금해)
1년 전
독자161
1 2 빠르게 투표 갈까??)
1년 전
독자162
1 손)
1년 전
독자164
손!
1년 전
독자165
손..
1년 전
독자167

1년 전
독자163
2 손)
1년 전
독자166
19분까지만 ㄱ다렷다가 열자!!)
1년 전
독자168
1걍 버스면 될듯)
1년 전
독자169
11
1년 전
글쓴이
나는 혀를 움직였다. 아무래도 이것이 현실은 아닌 것만 같아서. 어릴 적 겪어 보았던 가위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서.

그때도 몸은 꿈쩍도 하지 않는데, 입 안의 두툼한 살덩이만은 잘도 움직였었다. 그렇게 몇 번을 움직이고 있자하면 금방 가위에서 깨어났더랬지.

몇 번 혀를 움직이고 나니 아무래도 가위가 맞았던 듯 어두컴컴했던 시야가 조금은 밝아졌다.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눈을 발견할 정도로.

1년 전
독자170
어라
1년 전
독자171
으악
1년 전
독자172
아헐아개무ㅡㅅ너ㅝ
1년 전
글쓴이
"으..."

내가 몸을 움찔거리며 떨었다. 발목에서 느껴지는 힘이 더욱 강해지기 시작했다. 거꾸로 얼굴을 가져다 대며 나를 빤히 쳐다보던 창백한 여자가 목을 점점 길게 늘어뜨린다.

뱀처럼 길쭉하게 늘어난 목 다음으로는 여자의 혀가 흐느적거리며 길게 늘어진다.

1년 전
독자173
아다행이다현실이아니구나
1년 전
글쓴이
여자의 입이 열렸다. 그리고는 끊어지는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처럼 느릿느릿하게 말하기 시작한다.

"추...워...추....워...."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1년 전
독자174
어뭐야무스워 뭐야 어ㅐ그래
1년 전
독자175
전에 여기 살앗던 분인가...ㅔ?
1년 전
글쓴이
여자의 입에서 무엇인지 모를 액체가 튀어나온다. 구불구불하고 기다란 것이 쭉 빠져나오고, 물컹하고 둥근 것이 쏟아진다.

내가 입을 틀어막고 몸을 비틀며 눈을 깜빡인다.

속을 게워내듯 계속해서 무언가를 토해내던 여자는 이내 몸이 점점 퉁퉁 불어가고...

"...헉!"

가위에서 깨어났다.

1년 전
독자176
😱😱😱
1년 전
독자177
..?????
1년 전
독자178
내입에도 들어온ㄱ건가..???
1년 전
독자179
아니무서워... 강에 버려진건가??
1년 전
글쓴이
식은땀이 미친 듯이 났다. 등이 축축하고 몸은 한 번 물에 담갔다 빠져나온 것 마냥 맥 없이 흔들거렸다.

똑딱똑딱똑딱, 고요한 새벽에 시계바늘이 움직이는 소리가 더욱 크게 난다.

나는?

1. 씻는다
2. 옥상에 간다
3. 다시 잔다

1년 전
독자180
...2..???)
1년 전
독자181
아씻고싶긴한데... 방음 안된다니까 쫌 그렇기도 하고... 옥상가면 누규 만날 수 잇지 않으까??)
1년 전
독자182
2..?)
1년 전
독자183
2...?)
1년 전
독자184
그럼 열게!!)
1년 전
독자185
2
1년 전
글쓴이
*

끼이익,

옥상의 녹슨 철문이 열리고 반팔 차림의 내가 쌀쌀한 새벽 공기에 두 팔을 문지르며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나는?

1. 흡연자
2. 비흡연자

1년 전
독자186
22)
1년 전
독자187
건강챙겨야지 닝2)
1년 전
독자188
2
1년 전
글쓴이
달달한 딸기맛 막대사탕을 꺼내 부스럭거리며 포장지를 까 입 안에 넣었다. 달달한 맛이 느껴지고 손가락으로 막대를 돌리며 사탕을 입 안에서 굴렸다.

"...달어."

커다란 사탕이 반 정도 녹아 사라질 때 즈음, 누군가가 옥상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는 누구일까?

1. 210
2. 214
3. 215

1년 전
독자189
닝이 211호엿지??)
1년 전
독자190
1은 결벽증? 사쿠사?)
1년 전
독자191
2 3은 누군지 모르겠당)
1년 전
독자192
모르는 캐 해보자 궁금)
1년 전
독자193
전에 후닥구치가 215호랑 나랑 닮앗다고 해서 3 오때??)
1년 전
독자194
오 좋아)
1년 전
독자195
가보자고~)
1년 전
독자196
3
1년 전
독자197
자기전에 씻자)
1년 전
글쓴이
어두운 새벽에도 보이는 짙은 다크서클에, 네모난 안경을 낀 남자가 걸어온다. 손에는 담배와 라이터를 들고 있는데 라이터가 다 단 것인지 딱딱이며 희미하게 불이 튀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는 내가 있는 곳까지 와서 멈칫, 고개를 든다.

1년 전
독자198
아카아시니??!?!??!?)
1년 전
독자199
으아아아아악!!!!!!!! 아아아악!!!!! 케이지니???? 아악!!!!!!!!!!!!!)
1년 전
독자200
앗 조,또..여서?!
1년 전
독자201
앗설마
1년 전
글쓴이
남자가 눈을 몇 번 깜빡이다 입을 열어 작게 아, 하는 소리를 낸다. 도대체 내 소문이 어디까지 난 거야. 이 정도면 여기 고시원 사람들 나 다 알고 있는 거 아니야?

"반갑습니다. 215호, 아카아시 케이지 입니다."

1년 전
독자202
아아악!!!!!!!!!!!!!!!!!!!!아카ㅏㅇ시!!!!!!!!!!!!!아악ㄱ!!!!!!!!!!!!!!!!!!나애아기부엉이!!!!!!!!!!!!!!!악!!!!!!!!!!!!!!!!아악!!!!!!!!!!!!
1년 전
글쓴이
남자가 손을 슬쩍 뒤로 뺀다.

"안녕하세요, 이미 아시겠지만 211호 닝입니다. 반갑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내 옆에 선다.

1년 전
독자203
아.. 담배든손뒤로빼는거봐개발려아나죽어케이지너이런식으로사람죽이고다닌거지?응응결혼하자
1년 전
독자204
유죄)
1년 전
글쓴이
나는 남자에게?

1. 담배 피시려던 거 아니었나요?
2. 아까 후타쿠치가 아카아시 씨랑 저랑 닮았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3. 자유

1년 전
독자205
아까 212호 후타쿠치씨가 저 보고 아카아시씨를 닮았다고 하시길래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아카아시씨는 어떤 것 같나요? 아, 그리고 담배 피시려던 것 아니었나요?)
1년 전
글쓴이
오늘 괄호 없습니당
1년 전
독자206
앗 그럼 바로 열게요..!!!!
1년 전
독자207
아까 212호 후타쿠치씨가 저 보고 아카아시씨를 닮았다고 하시길래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아카아시씨는 어떤 것 같나요? 아, 그리고 담배 피시려던 것 아니었나요?
1년 전
글쓴이

(내용 없음)

1년 전
독자208
헉브금!!!!
1년 전
독자209
어 먼가 따수워
1년 전
글쓴이
"아까 212호 후타쿠치씨가 저 보고 아카아시씨를 닮았다고 하시길래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아카아시씨는 어떤 것 같나요?"

내가 아카아시가 뒤로 숨긴 손을 흘긋 쳐다보며 말을 더했다.

"아, 그리고 담배 피시려던 것 아니었나요?"

1년 전
독자210
헤헤 아카아시 조아
1년 전
글쓴이
나를 가만히 내려다 보던 아카아시가 입을 연다.

"지금 보기엔 닮지 않았습니다. 그건 차차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알게 되겠죠."

되게... 잔잔한 사람이네 아카아시 씨. 이 사람이랑 내가 어디가 닮았다는 걸까.

1년 전
독자211
흠..)
1년 전
독자212
머지?)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담배는..."

아카아시가 내 입술 밖으로 비쭉 튀어나온 하얀 막대를 보며 말한다.

"사탕 먹는데 옆에서 피고 있으면 맛이 별로지 않을까 싶어서..."

1년 전
독자213
유죄)
1년 전
독자214
다정해라)
1년 전
글쓴이
아카아시가 입고 있던 가디건에서 담뱃갑을 꺼내 담배를 집어 넣는다.

"전 또, 제가 학생인 줄 알고 안 피시는 걸까 생각 했는데."

"사실 그런 것도 있습니다."

"......"

1년 전
독자215
? 닝 그래도 성인이자나
1년 전
글쓴이
그래... 학생이긴 하지... 대학생...

"어디 가서 어려 보인다는 소리 들을 얼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사탕을 물고 계시니 훨씬 동안으로 보이셔서."

...좋은 거겠지?

1년 전
독자216
좋은...건가?
1년 전
독자217
?
1년 전
글쓴이
꽤 한참 동안 아카아시 씨와 대화를 하다 보니 벌써 해가 뜰 기세가 보인다.

"아, 전 이제 가봐야겠네요. 아침에 수업이 있어서..."

대화를 하던 도중 새벽 공기가 차가워 몇 번 팔을 문지르니 아카아시 씨가 둘러줬던 가디건을 벗어 다시 돌려줬다.

1년 전
독자218
무ㅜ야 언제 가디건 둘러줬어??)
1년 전
독자219
유죄)
1년 전
글쓴이
가디건을 도로 받아 든 아카아시 씨가 문으로 가는 내 뒷모습을 보다 나를 부른다.

"닝 씨,"

"네?"

"씻으실 거면 6시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내가 왜냐고 물었지만 아카아시 씨는 그저 다정하게 웃으며 잘 가라고 손만 흔들 뿐, 답은 해주지 않았다.

1년 전
독자220
예?
1년 전
글쓴이
오늘 여기까지 할까용
1년 전
독자221
아 사쿠사?
1년 전
독자222

1년 전
독자223
네에🥺🥺🥺
1년 전
글쓴이
ㅋㅋㅋ 다음에 또 봐요
1년 전
독자224
수고하셨습니당!!! 다음에 뵈어요!!!
1년 전
독자225
앗 잠깐 잠들었네여 수고하셨습니다
1년 전
독자226
오늘 오시나요?
1년 전
독자227
ㄱㅇ
1년 전
독자228
ㄱㅇㄱㅇ
1년 전
독자229
기웃기웃
1년 전
독자230
센보싶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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