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황홀경에 몸을 맞추자.
손을 잡고.
노을을 누비자.
풀숲이 보이면 난 너와
소풍을 가고 싶어.
그러니 우리의 시간을
의미 있게 여겨줘.
내 살결에 축축해진 너의 손이 들러붙는다.
원하는 모든 걸 말해도 괜찮다면.
난 네 곁에 남을래.
아.
내가..
머글이라 안 된다는 거야?
이 적 뿐인 세상에서 아름답게 살아남아.
그리고 그 다음엔.
LOVE
다시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