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해(-)가 될까 해(+)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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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독자1]

와 노빠꾸 시뮬!!!!

[독자2]

오

[독자3]

와 환연 시뮬!!!

[독자4]

오

[독자5]

ㄷㄱㄷㄱ

[독자6]

오 지금 바로 시작하나요?

[글쓴이]

안녕하세요 닝들!!

[독자7]

와

[독자8]

안녕하세요 센세!!!!

[글쓴이]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글쓴이]

사실 첫 시뮬 주제를 환연으로 잡아서 조금 후회가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해볼게요🥰🥰

[독자9]

네 같이 열심히 달려봐요👍🏻

[글쓴이]

그럼 오늘은 간단한 설정 및 스토리 진행만 하도록 할게요~!

[독자11]

조아요!

[독자12]

꺅 가보자고

[독자13]

ㄱㅂㅈㄱ

[글쓴이]

“당신은 전 애인과 재회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예”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이들이야, 수도없이 많겠지만, 질문이 조금 달라진다면 어떨까?

“헤어진 여러 커플들 사이에서. 당신의 전 애인과 재회할 수 있습니까?”
물론, 긍정의 답변을 내놓는 이들이 있으니 이런, 아니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거겠지만..

난 절대 아니다.

[독자14]

ㄷㄱㄷㄱ)

[글쓴이]

도대체 어떻게 나의 청춘, 혹은 나의 계절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이를 다시 만나서 뭘 하겠냐는 거다.

“죄송합니다. 출연 제의는 감사드리지만, 조금.. 부담스럽네요.”

[환승연애] 라는 프로그램의 메인PD라는 사람은 내 바짓가랑이라도 잡을 기세로 내게 사정을 말한다.

“정말 죄송합니다 닝씨.. 저희도 너무 갑작스럽고 부담스러우실 거라는 거 알고 있어요.”

“그런데, 출연자 한 분께서 촬영 하루 전 날에 펑크를 내 버리셔서요..”

[독자15]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16]

와 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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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거리는 그녀의 눈에 내 마음이 살짝 흔들린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이유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만약에 제가 프로그램에 나간다고 해도, 제 전남친은요? 걔가 응한다는 보장도 없고,“

”정말 한 분도 없을까요..?“

풀이 죽은 그녀는 마치 물에 젖은 말티즈 같았다.

[독자17]

ㅋㅋㅋㅋㅋㄴㅋㅋㅋ)

[독자18]

ㅋㅋㅋㅋㅋㅋㅋ)

[독자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0]

피디님 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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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머리를 한 번 쓸어넘기고는 마지막 타협안을 내놓는다.

”..그럼 한 명한테 연락 해 보고, 거절하면 저희 둘 다 포기하죠. 어차피 방송에 나갈만큼 잘생긴 애는 한 명밖에 없어요.“

내 말에 표정이 확 밝아지는 그녀는, 정말 감사하다며 만약 출연을 한다면 금액을 더 얹어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독자21]

와)

[독자22]

근데 촬영 전 날 펑크면 우리 메기인가🤔)

[독자23]

오)

[독자24]

여기서 수락하는 캐는 닝한테 미련 확정일까?)

[글쓴이]

나는 전화번호 목록 제일 마지막에 특수문자로 박아놓은 내 전남친의 번호를 눌렀다.

[@개‘시’발]

길게 이어지는 통화음에 긴장되어 침을 꼴깍, 삼킨 나는 곧이어서 들리는 그의 목소리에 심장이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독자25]

오...쎈데)

[독자26]

ㅋㅋㅋㅋㅋ)

[독자27]

누구냐 나와라)

[독자28]

아니 왠짘ㅋㅋㅋㅋㅋ 니로나 오이카와 생각나냨ㅋㅋㅋㅋㅋ)

[독자29]

욕으로 저장할정도면 안좋게 헤어졌나)

[독자30]

그니까 바람만 아니면 된다...)

[글쓴이]

“여보세요.”

“..나야.”

“…..”

잠시동안의 긴 정적후에 이어진 그의 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닝?”

한숨을 쉬고 괜히 옷자락을 만지작거린 나는 말을 잇는다.

”나도 너 갑작스러울 거 아는데, 내가 방금 환승연애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아서. 같이 나올 생각,“

”나가.“

[독자31]

나간다고?)

[독자32]

나가? 한순간 집나가로 생각함)

[독자33]

ㄹㅇㅋㅋㅋㅋㅋㅋ

[독자38]

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나ㄱㅏ…? 이럼

[독자34]

와 쟤 왜 이렇게 빨라)

[독자35]

헐 이렇게 흔쾌히 응한다는 것은 미련덩어리라는 뜻?)

[독자36]

오^^)

[독자37]

닝한테 백퍼 미련남음)

[독자39]

여보세요 나야 가 노래로 읽힌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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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가 낸 큰 소리에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나를 반짝이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pd님께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나간다고. 촬영일이 언젠데.“

”…내일.“

”알겠어. 숙지할 거 있으면 카톡으로 보내.“

차단을 한 그의 카톡을 생각하며 대답을 한 나는 전화를 끊으려 그에게 예의상 끝 인사를 한다.

”그래. 내일 봐.“

”차단 풀어.“

[독자40]

너 인성 라부야 켄지야 뭐야?)

[독자41]

노빠꾸로 진행하네 맘에들어 전남친캐)

[독자42]

차단ㅎㅎ)

[독자43]

사쿠사로도 보고싶다)

[독자44]

난 동갑으로 카게야마)

[글쓴이]

“..어.”

나의 짧은 대답을 끝으로 끊어진 전화. 뭔가 이상한 기분에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는데.

“진짜 감사해요 닝씨… 제가 진짜 출연료 10% 더 얹어드릴게요 진짜.. 너무 감사해요..”

허리를 z플립마냥 숙이며 인사를 하는 PD님에 오히려 손사레를 친 나는, 그녀와 인사를 하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독자45]

어안이 벙벙해~)

[독자46]

출연료 10%…? 당신 그말 꼭 지켜)

[독자47]

젊은 네코마타)

[독자48]

미친 개같이 매입

[독자49]

좋은데?

[글쓴이]

그런데 닝들 혹시..! 앞으로 나올 캐들 직접 정하시는 게 좋으실까요, 아니면 제가 정하는 게 좋으실까요?? 임의로 정한 캐들이야 있지만,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캐릭터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독자50]

음 어쩔래 닝들아?)

[독자51]

센세가 원하시는대로 전 다 좋아용)

[독자52]

상관 없어)

[독자53]

나는 둘 다 좋은데)

[독자54]

편하신대로 하세요!)

[독자55]

흔치 않은 캐도 보고 싶기도 해)

[독자59]

우다이 텐마 같은

[독자61]

블자캐나 애들러스캐도 보고싶음

[독자62]

ㅋㅋㅋㅋㅋ이거 보니까 히나타 생각남 주인공이지만 흔치 않은ㅋㅋㅋ

[독자64]

ㅋㅋㅋㅋㅋㅋㅋㅋ 캐들이 매력적이라그런지 시뮬에 쇼요 분량 없긴하지

[독자56]

닝센탑!!!)

[독자57]

닝하!!

[독자58]

닝하요~~~~!

[글쓴이]

닝하!!

[독자60]

닝하

[독자63]

그럼 우리가 정해볼까?)

[독자65]

상관없엉)

[글쓴이]

그러면 직접 정하시는 걸로 해 볼까요..?

[독자66]

몇 명을 정해야하지?)

[독자67]

센세 오시에테쿠다사이

[글쓴이]

남자 5명, 여자 5명이라 캐들은 5명 정하실 수 있어요!!

[독자68]

메기까지 합해서 5명인가요?)

[독자69]

환연에도 메기 있었지..?

[글쓴이]

앗..! 메기까지 합치면 6명이네요!! 메기를 까먹었어요.. ㅎㅎㅎ

[독자70]

그럴 수도 있죠 😉

[글쓴이]

고마어요..🥰🥰

[독자71]

그럼 6명 정하자 닝들아)

[독자72]

그럼 6명 고르자 닝들아!!)

[독자73]

지금 골라???)

[독자74]

이제부터 원하는 캐의 이름을 외치세요!!)

[독자75]

사쿠사)

[독자76]

스나 린타로)

[독자77]

쿠로오)

[독자78]

카게야마)

[독자79]

이이즈나)

[독자80]

니로)

[독자81]

운난)

[독자82]

33분까지!!!!!)

[독자83]

아츠무)

[독자84]

쿠니미)

[독자85]

라부)

[독자86]

히나타)

[독자87]

근데 그럼 너무 많지 않아?)

[독자88]

어.. 그냥 32분으로 하자)

[독자89]

그러게 어떻게 정하는 거야...?)

[독자90]

랜덤? 아닐까?)

[독자91]

캐 나올 때 정하는 건 좀 그런가)

[독자92]

캐고르기 끝)

[독자93]

일단 여기서 멈추고)

[독자94]

나온 캐들 합해서 블라?)

[독자95]

ㄱㄱ)

[독자96]

그게 나을 듯)

[독자97]

근데 별로 겹치는 캐들이 없다)

[독자98]

신기하네

[글쓴이]

그러면 블라 가져올게요!!

[독자99]

넹)

[독자100]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