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배우가 되어라, 닝닝!

수만 번 실패했다고 그만두는 건.

재미없잖아?

-

~ 연예계에서 살아남는 방법 ~

[독자1]

오

[글쓴이]

안뇽하십미까~~!!

[글쓴이]

배우물이 너무 보고 싶어서 호다닥 짜왓어요!! 노빡구니까 편하게 즐겨주시면 조을 거 갓슴미다✌🏻

[독자2]

헉 노빠꾸 🥳

[글쓴이]

시작할게요! 성별은 뭐로 할까 고민을 살짝 했는데.. 제가 보고 싶은 장면이 나오려면 남자가 좋을 가 같아 남닝 고정으루 가볼게요!

[글쓴이]

그루먼 바로 고고싱~

[독자3]

남배가되

[글쓴이]

시계 초침이 움직인다. 시간이 무력하게 흘러가는 소리는 그저 달갑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눈가에 올려진 손이 덧없이 하얗다. 그건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에 대한 고찰은 이제 영 버겁다. 머리가 무거워졌다는 생각도 든다. 쓰잘데기 없는 고민들을 하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일까. 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듣기만 하여도 손이 벌벌 떨리고, 가슴에 폭탄이라도 심어진 듯 날뛰기도 하는. 애증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촬영 들어갑니다! 준비하세요!"

"..네."

[독자4]

헉

[글쓴이]

유명한 작가님의 대본을 우연치 않게 따냈다.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다고 챙겨주셨던 적이 꽤나 빈번했던 작가님이었다. 아마 이미 내정된 배우가 있었을 거다. 실제로도 인터넷에서 많이 거론되기도 했고 말이다. 그렇다보니 나는 이 배역에 관한 책임감이 막중했다. 빽으로 들어왔다는 구설수에라도 얽히게 된다면 나는,

더 이상 내가 사랑하는 이 연기를 하지 못하게 될 게 분명했으니까. 잠깐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턱 끝까지 차오른 열감이 기꺼워지는 순간이 닥친다.

"시작합니다!"

[글쓴이]

내가 맡은 배역은?

1.
2.
3.

[독자5]

2

[독자6]

뭘까)

[글쓴이]

1. 남자주인공
2. 서브 남주
3. 조연

[독자7]

오?)

[독자8]

섭남 좋지)

[글쓴이]

여자 주인공에게 절절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다 결국에는 그녀의 사랑을 응원하는 꽤 절절한 캐릭터다. 뭐, 근데..

"좋아해, 그거면 된 거 아니야?"

나는 그렇게만 연기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애초에 이 캐릭터는 몇 년 동안이나 사랑에 대한 고백을 해왔다. 어찌 보자면 지고지순한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관점에선..

이기적이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열 번을 찍는다면 그건 범죄다라는 속설마저도 존재한다.

[글쓴이]

일이 생겨서 나중에 올게요!!ㅜㅜ 미아내요 닝닝들ㅠㅜ

[독자9]

그러면 언제 오시나요??

[독자11]

헉 재밌어여

[독자12]

헉 재밌다! 호출예약 하고 가요

[독자13]

기웃

[독자14]

ㄱ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