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오늘부터 청춘!

배구(ハイキュー)를 너무나 좋아하는 당신!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고,

사랑하다 못해 기어코 그들의 세상 속에 들어와버린 당신!

이미 상황 파악은 끝났다.

그럼, 이제부터!

배구(ハイキュー)와 함께 하는 청춘 고교 생활!

시작해볼까요?

[독자379]

스가와라가....걱정하줫으면좋겟다 ㅎ)

[글쓴이]

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새빨갰다. 일본인의 혀가 견딜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시킨 거 무를 수도 없었다. 잘 먹겠습니다, 한 마디를 한 나는 조용히 식사를 시작했다. 입 안에 퍼지는 매콤한 맛. 매운맛이 훅 끼쳐오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몸은 매운 걸 잘 견뎌냈다.

"맛있네요."
"! 그치!"

스가와라의 눈이 동그래졌다.

"나 이거 먹는 애 처음 봐!"
"그런가요..?"
"내 친구들도 다 맵다고 난리였거든!"

스가와라의 눈이 빛났다.

[독자380]

더행이다르흐프흐흐흐)

[독자381]

누무나도귀여운)

[글쓴이]

아, 귀여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식사를 계속하는 스가와라를 바라보다가 나도 곧 식사에 집중했다. 그렇게 잠깐의 침묵이 내려앉은 식탁 위에는 빠르게 음식을 해치우는 소리만이 울려퍼졌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을 처리한 나는 아직 음식을 먹고 있는 스가와라를 바라봤다.

..먹는 거 너무 귀엽다. 진짜 그런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독자382]

하진짜서랑수러움))

[글쓴이]

그렇게 다 먹고 계산을 위해 일어났다. 그래도 자기가 나이가 많다고 계산하려는 스가와라를 발견하곤 주머니를 뒤져 챙겨온 지갑을 열었다.

"내가 계산하면 돼!"
"그래도 제가.."
"됐어. 이럴 때는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받으면 돼!"

나는 스가와라를 지그시 바라봤다. 내가 포기했다고 생각한 스가와라가 카드를 꺼내는 걸 본 나는 자연스럽게 스가와라의 시선을 가리고 직원에게 카드를 건넸다.

[독자383]

가자계산가보자오)

[독자384]

우리돈개만아엌ㅋㅋ)

[글쓴이]

"이이즈나아..!!"
"다음에 사주세요. 이번엔.. 세터 후배로서 제가 살게요."

직원에게 카드를 받아든 나는 옅게 웃으며 스가와라를 바라봤다.

"세터 선배로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는데에?"
"어떻게 풀어드릴까요?"

스가와라는 씨익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그럼 다음에도 나랑 같이 먹으러 오자."
"네."

망설임 따윈 없었다. 식사메이트에서 이제 점점 진한 관계로 발전해나가는 거지..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그를 바라봤다.

[독자385]

하밥약친구를해버려)

[독자386]

나는최고가되)

[독자387]

사랑해요스가와라!)

[글쓴이]

그렇게 가뿐하게 스가와라와 연락처 교환도 마쳤다. 시라토리자와 앞까지 날 데려다준 스가와라는 집에 조심히 가라는 말 한 마디를 남기고 돌아갔다. 나는 스가와라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다가 그가 사라지자 그제서야 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나저나 런닝 한다는 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네. 츠카사 걱정하겠다. 나는 빠르게 집으로 향했다.

꽤나 빠르게 도착한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자마자 안에서 무언가가 뛰쳐나와 나를 끌어안았다.

[글쓴이]

"닝!"

이이즈나였다. 갑자기 츠카사에게 안겨진 나는 멍하니 눈만 끔뻑였다.

"형?"
"닝, 다친, 다친 곳은 없지? 어?"
"갑자기 무슨 소리야? 내가 다치긴 왜 다쳐?"
"나는, 네가 너무 늦게 돌아와서.. 처음엔 그냥 잠깐 밖에 나갔겠거니 했는데.. 너무, 귀가가 늦어서..."

나는 이이즈나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뭔가.. 패닉..이 온 것 같지 않나?

[글쓴이]

불현듯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게 있었다. 괴롭힘. 그리고 그에 대해 묻던 이이즈나. 그리고 중학생이라는 키워드. 닝, 뭔가 중학생 때 괴롭힘 관련해서 일이 있던 게 맞는 것 같은데? 나는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츠카사의 등을 토닥였다.

"형."
".....닝."
"나 봐."

그 한 마디에 이이즈나가 나를 바라봤다.

나는,

1. "형 눈으로 직접 확인해. 나 사지 멀쩡해. 어디 피난 곳도 없어. 됐어?"
2. "내가 뭐 죽었다가 살아났어? 잠깐 런닝 갔다 온 건데 다치긴 뭘 다쳐."
3. (자유)

[글쓴이]

닝들이 안 계신가 보군요... 흠 그럼 다음에 오도록 하지요 아마 다음도 다음주 금요일이 될 것 같긴 합니다...

[글쓴이]

그럼 다들 굿나잇!

[독자389]

가셧나요ㅠㅠ

[독자388]

뻗엇어...요...

[독자390]

졸아버렸네요...

[독자391]

...졸도오...)

[글쓴이]

금요일에 일이 생겼습니다.. 빨리 마치면 와보겠지만 늦게 끝나면 못 올수도 있다는 점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독자392]

ㅠㅜ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