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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 그 평범함에 대하여



EP.0





김여주 / 26


"..지금 눈 마주친거 맞죠..?"


도를 믿으세요에 당당히 아뇨 대신 전 어깨에 앉아있는 당신을 괴롭히는 귀신은 믿겠네요 라고 하고 가버리는 여자다.
한국의 세손가락 안에 드는 진짜 신기가 있는 무당의 하나뿐인 손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왔다. 왕따도 많이 당하고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아 힘들게 살던 여주는 드디어 내집 장만을 하는 사고를 쳐버렸다. 근데 왜 하필 재수없게 404호인지.






"제가 당신이 보이는건 우리 할머니가 무당이라 그 눈이 대물림 되서 그래요"


머리가 지끈거린다. 지금 눈 앞에 있는 노란색과 검정색이 난무하는 폴리스라인을 보자니 절로 미간이 찌푸려진다.
얼마 살지도 않는 이 허름하디 허름한 빌라에 살인사건이라니. 그것도 지금 내 집에서.


"며칠간은 저희 집에서 지내실래요?"



제훈이 물었다. 형사로서의 의무감과 보호감때문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어찌 민폐를 끼치리.
곧 죽어도 본가로 가고싶지 않은 여주는 결심한 듯 말햇다.


"저는 저쪽에서 지낼게요" 







- 403호 형제 -

[남배우/이제훈/정해인/우도환/서강준] 영안, 그 평범함에 대하여 EP.0 | 인스티즈


이제훈 / 29


"범인... 봤어요?"


얼굴이랑 안 어울리게 강력계 형사. 아빠만 같은 3살 터울의 남동생을 끔찍이 아낀다. 일명 동생바보.

웃는 얼굴 뒤에 감춰진 무서운 비밀을 이사 온 여주에게 걸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여주의 집에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인하여 옆집에 살던 자신과 엮이고 만다.





[남배우/이제훈/정해인/우도환/서강준] 영안, 그 평범함에 대하여 EP.0 | 인스티즈



정해인 / 26


"어쩌면 내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


어린 해인은 항상 자신의 형인 제훈을 동경해왔다. 명색이 스카웃제의만 여러곳 받은 야구 유망주였다.

하지만 어떠한 사건 때문에 해인은 야구를 그만둬야했고 그 뒤로 야구 근처에서는 그를 볼 수 없었다. 

어딘가에서 잘 사셨던 친모가 돌아가신 후 친부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 자신을 키워주신 제훈 친모의 성을 따랐다. 





"해인아 형은 네가..."


"형. 아무리 그렇게 나 설득하려고 해도 나는 절대절대 형 말 안들을거야"



언뜻보기에도 비슷한 눈꼬리와 입꼬리였지만 이 둘의 표정은 상반된 표정이었다. 제훈은 걱정이 됐다.

혹시나 다시금 해인이 상처를 받을까 두려웠다. 이보다 더 깊숙히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다. 본인은 헤실헤실 웃으며

괜찮다고 하지만 여간 미간이 찌푸려지는게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태어났는걸 어떡해. 형이야말로 나보다 더 걱정된다"









- 405호 형제 -


[남배우/이제훈/정해인/우도환/서강준] 영안, 그 평범함에 대하여 EP.0 | 인스티즈


우도환 / 28


"넌 안씻니...?"


항상 수트를 입고 있는 장난기를 탑재한 405호의 또 다른 형제의 형 도환은 기억이 없다. 오직 강준만이 자신의

동생이고 자신의 나이는 28이며 이곳이 자신의 집이라는것만을 기억한다. 어쩌면 기억하고 싶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속으로 간절히 원한다. 자신이 왜 지금 인간의 몸이 아닌 이승을 떠돌고 있는 영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남배우/이제훈/정해인/우도환/서강준] 영안, 그 평범함에 대하여 EP.0 | 인스티즈



서강준 / 26


"난 머리 떡 안지지롱~"


형과 더불어 장난기를 탑재한 405호의 도환의 동생 강준. 강준 또한 도환과 함께 이승에 머무는 영이다.

살아생전에 모델이라고 할만큼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기에 4층의 사람들은 그의 생전 직업을 궁금해 한다.

해인과 동갑인 강준은 우울한 해인을 볼때면 그의 옆에 가서 온갖 참견 아닌 참견을 해댄다.






"형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


"우린 왜 죽었는데 이 동네를, 이 집을 못 벗어나고 있을까 라는 질문을"


"쓸데없이"


슈퍼문이 뜨는 새벽에 둘은 나란히 창문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실 도환도 내심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왜 자기는 강준과 달리 사복이 아닌 양복을 입고 있는지, 왜 하필이면.

옆옆집 남자 중 한명이 유독 자신과 눈이 마주치는지.











-


예 그저 저의 바람을 투영한 글입니다 *~*

저같은 생각 가지신 독자님들이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ㅎㅎㅎ

제 소원이 이렇게 형제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ㄱ...

함께 달리실 분 환영합니다!


암호닉 신청 받을게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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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 ‘강준아도환해’ 신청이요!! 이제훈부터 시작해서 우도환까지 안 좋아하는 배우가 한 명도 없어요ㅠㅠ 이제 첫 시작이니 만큼 기대가 많이 돼요 ❤️ 작가님 응원하겠습니당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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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쓰니
우왓ㅠㅠㅠㅠㅠㅠㅠㅠ 저와 같은 취향의 강준아도환해 님ㅠㅠㅠㅠㅠ 어쩜 작명센스 칭찬해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앞으로도 쭉 같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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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쓰니
살포시 저 왔다고 알리고 갑니다 총총(수줍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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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3.118
비회원이지만, 레아로 암호닉 신청하고 갈게요! 어쩜 한 명 한 명 좋아하지 않는 배우도 없고, 캐스팅은 어떻고요! 정말 형제라고 해도 믿겠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소재들과 분위기라 글 올라오기를 기다릴 거 같아요. 같이 가고 싶습니다-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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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쓰니
어휴 감사합니다ㅠㅠㅠ 진짜 제 소원이에요ㅠㅠㅠㅠ 앞으로 함께 달렸으면 좋겠습니닿ㅎ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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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작가님 진짜 제가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에요ㅠㅠ 와 벌써부터 내용이 대작냄새가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을께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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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쓰니
어휴 대작이라니..ㅠㅜㅜㅠㅠ 그런 과찬이ㅠㅠㅠㅠㅠㅠ 진짜 제 소원입니다 형제물..흑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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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새글이 올라왔길래 첫 글부터 봅니당,,라인업이 쩔어서 기대하면서 읽었는데ㅔ 이제야 읽은 걸 후회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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