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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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1위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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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위
-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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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부터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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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의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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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1위로 투표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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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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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 범인 검거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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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전정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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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쉬웠죠?
사실 이 사춘기 살인극 추리게임을 처음 구상할 때, 처음부터 범인이 정국인 것을 알려주고, 태형과 호석 사이에서 피해자 찾기 하려고 했었는데요...
후보가 둘이라서, 너무 빨리 끝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범인을 가르쳐주지 않고, 여느 때처럼 범인과 피해자를 찾아내는 것으로 룰을 수정했습니다.
뭐, 그래도 범인은 알려준 거나 다름없었으니까... 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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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피해자였죠. 피해자를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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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가 이 사건에서 죽인 피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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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1위로 투표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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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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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 피해자 색출 실패 -
피해자 또한 전정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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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살인극 추리게임>의 답 : 전정국의 자살극
(빅히트 중학교 1반 교실에서, 목을 매달고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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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살인극 추리게임은, 지민이 죽은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는 풀 수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사건을 풀기 위해 저번 사건을 풀어야 하는 거였죠.
(뭐, 남준의 사건은 중요도나 난이도가 낮았으니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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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치는 잘 하셨죠? ‘1반’은 정국, ‘8반’은 호석, ‘14반’은 태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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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참 대놓고 드렸죠. (너무 대놓고 드려서 오히려 범인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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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지민의 남자친구로, 지민의 사진을 목걸이에 장식하고 있던 정국이 당첨. 또, 마지막 단서에서 범인은 두 번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죠.
남준을 죽인 정국이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당첨!! 그러나... 두 번의 살인 중 하나가, 이번 사건의 얘기가 아니었다는 게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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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에서의 하이라이트는 피해자. 이번 사건이 살인이 아니라 자살이라는 힌트는 꽤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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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문에 있는 범인이 경찰서에 보낸 편지 ‘지민이는 결코 자살한 것이 아니다. 이건 명백한 살인이다. 지민일 그렇게 죽게 만든 XX를 내가 죽일 거다.’라는 문장. 피해자의 힌트에는 ‘지민이 죽은 것에 직접적 원인을 제공한 사람’, 또 특별 힌트에 ‘지민은, 어떠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그 사실 때문에 자살할 생각까지 했던 것은 아니다.’ 등을 종합했을 때, 지민은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살해’당한 것이라는 것을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피해자 힌트는, 결국 지민을 살해한 사람이 피해자라는 얘기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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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알아봅시다.
첫 번째. 마지막 단서에 피해자에게 해주고 싶다던 “You are a dear person.”이라는 말.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죠? 네이버에 '자살’을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문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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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지막 단서에서 말했던 아바타 ost는 바로 ‘I see you’인데요, 이걸 그냥 발음만 하면 ‘아이 씨 유’죠?
아이씨유는 바로, 중환자실(ICU)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제 첫 크라임탄 살인극 추리게임이었던 중환자실. ‘중환자실’ 게임을 보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더 이상의 말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그 게임 자체가 이번 게임의 단서였어요. 중환자실 해 보신 분들은 이해가 가시죠? 절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제 첫 친구 분들,
즉 중환자실 게임에서 뵀던 분들을 위한 힌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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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금이 좀 익숙하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브금의 제목이 바로 이번 사건의 단서였습니다.
이 브금 또한, 첫 번째 게임인 중환자실 게임에서 선보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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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쯤에서 제가 한 거짓 단서 세 개를 밝힐게요. 제 거짓 단서들은, 모두 본문 속에 있었습니다.
첫 번째 거짓말은, 브금이 이번 게임과 무관하다고 했던 말.
두 번째 거짓말은, 이번 살인극이 한 학생의 자살로 인해 벌어졌다던 말.
세 번째 거짓말은, 지민이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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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은 이번 게임과 매우 상관이 있던 중요한 단서였고, 지민은 정국에 의해 밀쳐 떨어진 것이며(마지막 단서에서 범인이 두 번 살인을 저질렀으며, 같은 방법을 썼다는 거, 이제 이해가 가시죠?) 살인극이 자살극으로 인해 벌어진 것이 아니라, 자살극이 살인극으로 인해 벌어지게 된 겁니다. (마지막 단서에 거짓 단서 힌트 부분,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정말, 앞뒤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의미가 아예 달라져 버렸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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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힌트에서 ‘1반’단서/‘8반’단서/‘14반’단서/특별 힌트 중 거짓 단서가 각각 1개 이하로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댓글에서 드린 모든 단서들은 다 진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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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는 분들은 댓글에 질문 남겨주세요. 제가 다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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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게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된 아이. 지민의 일기장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꽤 길어요... 그리고, 혹시 몰라 밑에 전반적인 스토리 설명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본인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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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일기장 |
0월 0일 날씨 맑음 오늘도 태형이와 정국이와 놀았다. 정국이는 오늘도 사진기를 들고 나왔다. 나도 사진기가 갖고 싶다. 엄마한테 졸랐지만, 안된다고 혼났다. 엄마 미워어... 〈o:p>〈/o:p> 0월 0일 날씨 맑음 정국이는 항상 사진기로 나를 찍는다. 다른 사진보다, 정국이가 찍은 사진에서 내가 참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당연한 건가...? 찍는 사람이 너무 좋아서 표정을 숨길 수가 없나보다. 〈o:p>〈/o:p> 0월 0일 날씨 흐림 내일이면, 중학교에 입학한다. 태형이와 정국이와 다 같은 학교로 배정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날씨가 흐린 걸 보니, 내일 눈이 오려나? 눈이 오면 또 셋이서 신나게 놀 텐데. 〈o:p>〈/o:p> 0월 0일 날씨 - 정국이가 나한테 전화로 고백을 해왔다. 이게 꿈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전화기가 닿았던 볼이 뜨겁게 느껴지는 걸로 봐서, 꿈은 아닌 것 같다. 어떡하지. 같은 마음이라는 건 굉장히 기쁜 일이구나. 〈o:p>〈/o:p> 0월 0일 날씨 - 급식실에서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무리들이 한 아이를 괴롭히는 것을 보았다. 난 그런 아이들이 참 싫다. 유치하게, 여럿이 몰려다니면서 약자를 괴롭히는 꼴이라니. 한참을 쏘아보고 있었는데, 그 중에 정호석과 눈이 마주쳤다. 너무 놀래서 눈을 피하지 못했다. 정호석의 눈빛은 뭔가 굉장히 오묘했다. 기분이 이상하다. 〈o:p>〈/o:p> 0월 0일 날씨 - 하복을 입어도 좋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중학교 입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더워지고 있다. 아, 원래 계시던 양호선생님께서 무슨 일 때문인지 학교를 그만두시게 돼서 새로운 양호선생님이 오셨다. 키도 크시고, 목소리도 좋으시고 굉장히 멋지신 분이었다. 무엇보다 친절하셔서 좋았다. 내가 양호선생님 칭찬을 하자 정국이 표정이 안 좋아졌다. 앞으로 정국이 앞에서는 양호선생님 얘기는 하지 말아야 겠다. 〈o:p>〈/o:p> 0월 0일 날씨 - 태형이가... 고백을 했다. 차마 정국이와 사귀고 있다는 말은 못하고, 그저 미안하다고만 했다. 태형이가 상처받은 듯 했다. 태형이는 나한테 굉장히 소중한 친구인데... 태형이가 날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정국이에게 고백 받았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슬펐다. 울고 싶다. 내가 그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 〈o:p>〈/o:p> 0월 0일 날씨 - 여름방학동안 시골에 내려와 있는 바람에, 정국이를 3주 동안이나 보지 못했다. 방학이 너무 짧아서, 개학하기 전에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너무 기대된다. 정국이가 많이 보고 싶다. 〈o:p>〈/o:p> 0월 0일 날씨 - 정국이와 데이트하는 것을 태형이가 보았다. 정국이가 내 볼에 기습적으로 뽀뽀를 했는데, 그 때 하필 태형이와 마주쳐버렸다. 태형이가 내게 고백한 것을 거절한 이후로 굉장히 서먹했었는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어떡하지... 태형이의 표정은 절망 그 자체였다. 무섭다. 태형이가 날 경멸할까? 날 싫어하게 되는 걸까? 다시는... 예전처럼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 〈o:p>〈/o:p> 0월 0일 날씨 - 개학을 했다. 오랜만에 반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기분이 매우 들떴었는데, 반 분위기가 뭔가 이상했다. 뭔지 모를 기묘한 느낌. 〈o:p>〈/o:p> 0월 0일 날씨 - 왜 인지 모르게, 일진 무리에게 찍혀버렸다. 어제는 걸레 빤 물을 내게 부어버리더니, 오늘은 내 식판을 엎어버렸다. 정호석이 나한테 더러운 게이xx라고 했다. 울지 않으려고 했지만, 눈물이 나와 버렸다. 일진 애들이 나와 정국이의 모습을 봤나 보다. 그래서 반 분위기가- 〈o:p>〈/o:p> 0월 0일 날씨 - 반 애들은 날 대놓고 피하기 시작했고, 일진 애들의 괴롭힘은 점점 심해져만 갔다. 차마 정국이에게 말하기가 쪽팔려서 정국이에겐 아무 일도 없는 척, 괜찮은 척 했다. 사실 하나도 괜찮지 않다. 오늘도 체육시간에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양호실에 갔다. 남준 선생님께서 날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위로해주셨다. 남준 선생님은 항상 나한테 힘을 주신다. 〈o:p>〈/o:p> 0월 0일 날씨 - 일진 무리 중 하나가 날 덮치려고 했다가 정호석에게 피떡이 되도록 맞았다. 날 제일 괴롭히던 녀석인데, 적응이 안 되고 혼란스러웠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래도 정호석은 싫다. 〈o:p>〈/o:p> 0월 0일 날씨 - 정국이가 알아버렸다. 내가 왕따 당하는 걸... 〈o:p>〈/o:p> 0월 0일 날씨 - 태형이와 정국이가 싸웠다. 왜 싸웠는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태형이가 정국이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맞았다. 둘 다 소중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주저앉아 울어버렸다. 왜 그랬냐고 정국이에게 물어봐도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o:p>〈/o:p> 0월 0일 날씨 - 남준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셨다고 한다. 너무 참담해서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더 이해가 안가는 상황은, 선생님의 죽음에 대해 정국이가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왜? 요새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되는 것 같다. 다행히 정국인 풀려났다. 당연히 풀려나야지... 정국이가 그랬을 리가 없잖아. 우리나라 경찰들은 참 이상하다. 〈o:p>〈/o:p> 월 일 정국이가... 남준 선생님을 죽였다. 정호석이 전화를 했을 땐 믿지 않았었는데... 그랬는데... 정국이에게 얘기했을 때 그 아이 표정을 보고 직감해버렸다. 정국이는 내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한다. 정말 정국이가 죽였구나.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그 아이가 너무 무서워져서 헤어지자고 하고 집까지 뛰어왔다. 아, 정말 나는 소름 끼칠 정도로 불행한 아이인가 보다. 〈o:p>〈/o:p> 월 일 아침에 정국이가 전화를 해왔다. 학교 옥상에서 보자는 말과 함께 금방 전화가 끊겼다. 15초의 짧은, 대화도 아니고 통보식의 전화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곧 그 아이를 만날 시간이다. 정국이에게 미안하지만, 그 아이 얼굴을 제대로 볼 자신이 없다.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겠지...? 그 어떠한 사실보다 정국이를 잃는다는게 가장 슬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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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스토리 설명 |
태형이와 정국이, 그리고 지민인 유치원 때부터 동네에서 같이 살면서 친하게 지내던 사이. 태형이와 정국이는 지민이를, 지민이는 정국이를 좋아했죠. 정국이의 성격은 태형이와 지민이가 같이 찍힌 사진에서 태형이를 오려낼 정도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소유욕이 있었습니다. 지민이는 티 없이 맑고 사랑스러운 성격이었고, 태형이는 가정사가 좋지 않아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잘 보는 성격이었죠. 〈o:p>〈/o:p> 같은 중학교에 셋이 입학하고, 정국이와 지민이는 사귀게 됩니다. 하지만 평화로운 나날은 태형이가 지민이에게 고백을 하면서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죠. 태형이는 지민이가 자신과 성적취향이 다르다고 여겨, 남자를 좋아하는 자신을 지민이가 혐오할까봐 지민이를 피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정국이와 지민이가 사귄다는 사실을 태형이가 알아버렸죠. 배신감과 피해의식으로 휩싸인 태형이는 호석이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o:p>〈/o:p> 여름방학이 끝나고, 지민이와 정국이가 사귄다는 소문이 학교에 이미 퍼져있는 상황. 지민이는 반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고, 호석이를 비롯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호석이는 사실, 처음부터 지민이를 좋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 뿐입니다. 좋아하는 여자애를 괴롭히는 어린 남자아이처럼, 후회하면서도 지민이를 괴롭히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죠. 〈o:p>〈/o:p> 지민이는 정국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양호선생님인 남준이를 점점 의지하게 됩니다. 정국인 그게 점점 못마땅해지고 있었던 상황. 〈o:p>〈/o:p> 지민이가 왕따를 당하고, 또 자신과 사귄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학교에 퍼져있으며 그 소문의 근원지가 태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국이는 곧바로 태형이를 찾아가 인정사정없이 패버립니다. 자기가 모르는 사이 지민이가 그런 일을 당하고 있었고, 또 그래서 남준이를 지민이가 의지했다는 사실 때문에 정국인 분노와 질투심으로 휩싸였죠. 〈o:p>〈/o:p>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남준이를 부른 정국인,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 남준을 그대로 밀어버립니다. 사실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어요. 정국이도 고작 15살의 어린 소년이었을 뿐이었으니까. 하지만, 남준이 죽어버리고, 하필 그 장면을 옥상에 있던 호석이가 봐버립니다. 〈o:p>〈/o:p> 정국이는 호석이에게 비밀만 지켜주면, 지민이를 괴롭힌 것에 대해 눈감아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호석이는 겉으로는 코웃음 치면서도, ‘살인자’인 정국이를 두려워해 경찰 앞에서 거짓 증언을 하죠. 〈o:p>〈/o:p>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지민이가 아무것도 모르고 정국의 옆에 있는 것에 불안함과 짜증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지민이에게 정국이가 남준이를 죽인 것을 말해주죠. 지민이는 큰 충격에 휩싸이고, 정국이에게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o:p>〈/o:p> 정국인... 소유욕이 참 많은 아이였어요. 그만큼 지민이를 좋아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너무 어렸어요. 〈o:p>〈/o:p> 지민이에게 학교 옥상으로 와달라는 통보식 전화를 한 정국인, 자기가 아무리 사정을 해도 말을 번복하지 않는 지민이를 옥상 밑으로 밀어버립니다. 이번엔 ‘죽일 생각’으로 말예요. 전화를 할 때부터 정국인, 지민일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었거든요. 〈o:p>〈/o:p> 결국 정국이는 자신의 반에서 목을 매달고 자살을 합니다. (남준의 사건 때도, 지민의 사건 때도 자신을 잡지 못하던 경찰을 비난하면서.) 〈o:p>〈/o:p> 태형이와 호석이가 같은 날 실종된 것은 우연. 지민이의 죽음에 둘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요. 태형이는 태형이대로, 호석이는 호석이대로 자신 때문에 지민이가 자살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지민이가 죽은 날 둘 다 엄청나게 오열했죠. 이 둘도 어딘가에서 자살을 하진 않았을지 걱정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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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네 번째 크라임탄 <사춘기 살인극 추리게임>이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첫 번째 크라임탄과 맞물리는 부분이 참 많았죠?
일부러 그렇게 짰는데... 어떠셨을지 모르겠네요.
1월 1일부터 정신없이 달린 듯하네요.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여러분이 저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갈 때쯤, 다섯 번째 크라임탄<살인극 추리게임>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절 잊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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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답해드릴게요.
지금까지 둘셋 방탄!! 방탄소년단을 너무 사랑하는 Nurse C.였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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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제가 지금까지 했던 <살인극 추리게임> 시리즈 모음글 링크를 달아놓겠습니다. 각 게임에서 댓글을 다는 것은 환영이지만, 모음글에 댓글은 달지 말아주세요. 스크랩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방에서 다른 특정 회원 언급은 금지라고 해서요 ㅜㅜ)
http://www.instiz.net/bbs/list.php?id=name_enter&no=29665144&page=4&stype=3&category=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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