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자' '진도 여객선 참사' '에어포켓'
청해진해운 세월호 진도 여객선 참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에어포켓에 세월호 생존자들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SNS에 올라오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 있다는 시민 장우현씨는 17일 새벽 페이스 북을 통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기적이 일어났다"며 "(선내) 오락실 근처에 김OO, 김XX 외 2명이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히고, "근처에도 세월호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현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세월호 생존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대한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 생존자 에어포켓에 부디 있었으면", "진도 여객선 참사 선장은 대체 어떤 사람인가?"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에어포켓에 일부 세월호 생존자들이 갇혀있다는 다른 제보들도 SNS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해경은 물의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인 17일 새벽 0시30분쯤 침몰선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야가 흐린데다 진입이 어려워 세월호 생존자의 추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29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240여 명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구조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대부분 배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직후 대피방송이 제때 나오지 않았고 구명정이 제대로 펴지지 않았다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어 미숙한 초기 대응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참사, 에어포켓이 희망이라니 세월호 생존자 많이 구출되길",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생존자로 만나길 바란다", "진도 여객선 참사 에어포켓에서 잘 버텨서 세월호 생존자로 이름 보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