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6일째를 맞은 21일 김건모, 아이유, JYJ 등 가수들의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 김형석이 부적절한 표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모씨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형석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미개 작곡가"라며 "미개 작곡가라는 말이 좋아져 버렸다"고 밝혔다.
/ 사진=News1 제공
김형석은 또 "(이 말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모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게 물세례한다"며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씨는 1996년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논란이 일자 정몽준 의원은 21일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아들, 96년생 아이가 한 말치곤 너무 세다", "정몽준 아들, 어차피 아들 군대 보낼 거 지금 해병대로 보내는 게 어떨지", "정몽준 아들, 재벌들은 우리들을 미개인 취급하고 있었나", "정몽준 아들, 난 미개한 월급쟁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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