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연우진과 정진운의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 사이에는 ‘순수녀’ 한그루가 서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6회에서는 주장미를 사이에 놓고 심리전을 시작한 공기태와 한여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장미(한그루)와 공기태(연우진)는 계약 연인 사이다.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지만, 독신을 고집하는 공기태가 ‘스펙도 부족하고 배경도 안 좋은’ 주장미를 집안에 소개시키며 가족들의 성화를 피하려한 것. 한여름(정진운)은 주장미 전 연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직원이다. 솔직담백한 주장미의 성격에 흥미를 느껴 현재는 감정까지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공기태는 위기를 맞았다. 전 연인 강세아(한선화) 때문이었다. 강세아는 공기태와 주장미가 계약 연애 중이라는 것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려 했다. 공기태의 정자를 기증받고 싶다는 것.
이 과정에는 공기태 협박 작전도 들어갔다. 강세아는 공기태에게 “네가 내 뜻에 따라주지 않으면, 너희 어머니께 모든 사실(주장미와의 관계)을 밝히겠다”면서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공기태는 반 포기상태였다.
이때 주장미가 나타났다. 주장미는 한여름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공기태가 난관에 처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는 없었다. 주장미는 강세아에게 “너무하는 것 아니냐. 두 사람 친구라서 그동안 그냥 넘어갔다. 공기태는 내 남자다”라고 말하며 공기태에게 입을 맞췄다.
공기태는 당황했으나, 주장미를 밀쳐내지 않았다. 그런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네 사람 사이 불어 닥칠 엇갈린 로맨스를 예고했다.
공기태와 한여름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주장미를 흔들고 있다. 공기태는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여린 속내로 주장미의 모성애를 일깨웠다. 한여름 역시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가끔씩 비치는 깊은 면모로 주장미의 마음을 쓰이게 했다. 세 사람 사이, 공기태의 전 연인인 강세아까지 끼면서 주장미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풀잎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N ‘연애 말고 결혼’ 화면 캡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6&oid=213&aid=0000515819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