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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4/7/30) 게시물이에요

[공개서한 전문]"미군의 희생, 자유를 파괴할 귀하 위한 것이냐"이승선 기자 
이명박 정부 이후 보수정권이 '국격'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갈수록 '국제적 망신'을 당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데니스 쿠시니치(68) 전 민주당 하원의원(1997~2013년)이 한국전쟁 정전 61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을 "반민주적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쿠시니치는 2004년과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한 진보 성향의 원로 정치인으로 2003년 이라크전 찬반 투표 당시 반대표를 던졌으며,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에 대한 탄핵 운동을 벌인 인물이다.


다음은 27일 <허핑턴포스트>에 게재된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정전 61주년, 민주주의가 더욱 필요하다(Open Letter to the Korean President: 61 Years After Armistice, Democracy Is More Vital Than Ever)'라는 쿠시니치 전 의원의 공개서한 전문(원문보기)이다. 편집자


박근혜 대통령께,


미국 의회에서 활동하던 16년 동안 한미 우호를 다지고, 미국 내 한국 사회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시민으로서, 귀하의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 위해 정중히 편지를 씁니다. 귀하의 정책들은 반미주적이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그 많은 세월 동안 바친 미군의 희생을 헛되게 하고 있습니다.


리석기 의원을 내란 혐의로 구속한 사건은 미 의회가 유심히 지켜볼 것입니다. 미국의 의원들은 정치적인 입장이 크게 다른 정부에 도전할 때 겪게 되는 개인적, 정치적 곤경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귀하는 민주적 가치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행동을 해왔습니다. 야당의 불법화를 시도하고, 국가정보원을 정치적 목적에 동원하고, 국정원에 대한 조사를 방해하고, 귀하의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반국가 행위로 낙인찍으려고 하고, 민간인에 대해 불법 사찰하고, 귀하의 정책에 대해 정당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냉전 시대의 논리로 공격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국영 매체를 포함한 공공자원을 동원하는 것 등입니다.


7월 27일 저는 워싱턴에서 전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인 한국전쟁 6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 목숨을 바친 3만3686명의 미군과 전투 중 실종된 8176명의 미군들의 희생이, 귀하가 집권하는 동안 자유를 파괴할 귀하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희생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언제나 이해관계의 충돌이 있습니다. 미 의회는 귀하가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귀하는 민주와 자치, 권력분립, 인권의 원칙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함으로써 노선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길 바랍니다.


정전을 기리면서 부탁드립니다. 제발 귀하가 조국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준 가치에 대해 귀하가 헌신하고 있다는 찬사를 보낼 기회를 전세계에 주십시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9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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