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 언론은 대통령궁과 인구위원회 등을 인용, 전체 인구가 오는 27일 오전 12시6분(현지시간)에 공식적으로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에 때맞춰 기념행사들이 열릴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아비가일 발테 필리핀 대통령궁 부대변인은 희망과 함께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며 향후 극빈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인구는 지난 2010년 센서스에서 9천23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천735만명으로 공식 집계된 바 있다.
필리핀은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 등 악재에도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7.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국가신용등급도 투자등급으로 올라서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실업률이 같은 기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7.3%에 달하고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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