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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혜천ll조회 1816l
이 글은 9년 전 (2014/10/23) 게시물이에요
“고양에서 새 역사를” 오리온스 13년만의 챔피언 꿈 | 인스티즈
오리온스 초반 돌풍이 거세다. 오리온스 이승현(왼쪽)과 가르시아 등 선수들이 14일 SK전에서 낙승을 거둔뒤 몸을 부딪히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BL포토

“고양에서 오리온스의 새 역사를 쓰자.”

쾌조의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13년만의 챔피언 꿈에 한껏 부풀어 있다. 대구 동양 시절이던 2001-2002시즌 김승현과 마르커스 힉스 콤비와 전희철, 김병철 등을 앞세워 챔피언에 오른 이후 우승반지와 인연을 맺지 못한 오리온스가 다시 왕좌를 노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지난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원주 동부, 서울 SK를 연파하고 유일한 3연승 팀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오리온스가 개막 3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무려 6년만의 일이다. 당시 오리온스는 정규리그 9위(18승36패)로 시즌을 마감해 초반 반짝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올시즌엔 탄탄한 전력에 짜임새를 갖춰 팬들의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우선 잘 뽑아온 만능 외국인선수 트로이 길렌워터(1m99)와 존재감이 돋보이는 전체 1순위 신인 이승현(1m97)이 가세한게 두드러진다. 지난 여름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2라운드 뒷순위에 오리온스의 선택을 받은 길렌워터는 3경기 평균 26.3점, 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의 핵으로 기여하고 있고, 이승현 두드러진 공헌도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길렌워터는 골밑 공략과 패스능력, 외곽슛 등 다재다능한 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곤혹스럽게 한다.

지난 시즌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장재석(2m3), 허일영(1m95) 등 포워드라인에 이현민(1m74), 한호빈(1m80), 임재현(1m82)이 힘을 모으는 가드진까지 안정감을 주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오리온스의 이번 돌풍이 일회성 상승세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는 1997년 대구에서 프로 원년 멤버로 출발한 오리온스가 연고지를 옮겨 맞는 4번째 시즌이다. 지난 2010년 정든 대구를 떠나오며 팬들의 강한 반발과 비난에 시달렸던 오리온스는 일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고양 시민들의 프로스포츠 갈증을 풀어주며 빠르게 새 연고지에 정착했다.

첫해인 2010-2011 시즌 경기 평균 관중 3781명을 기록해 전년도(1755명)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고양은 이후 두 시즌 동안 각각 평균 3671명, 3338명을 기록하며 열성적인 팬들의 사랑 속에 짧은 기간 안에 고양에 녹아들었다. 평균관중이 줄어든 것은 새 연고지 정착을 위해 활발하게 실시했던 단체입장 이벤트를 줄였기 때문으로 오히려 유료관중은 늘었다는게 오리온스 프런트의 설명이다. 최성 시장을 비롯한 고양시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새 연고지에서의 3시즌 성적은 정규리그 8위, 5위, 6위. 최근엔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모두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시즌 오리온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좋은 성적, 구체적으로는 챔피언에 오르는 길만이 구단 재도약의 지름길이요, 모든 마케팅 활동의 촉매제가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추일승 감독이 느끼는 책임감도 크다. 고양에서 4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대구에서 여기로 옮겨오면서 구단의 상처가 컸다. 김승현 복귀과정에서의 잡음, 전태풍 트레이드 등으로 팬들의 반발도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사랑을 쏟아주시는 팬에 보답하는 길은 우승밖에 없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 KTF 사령탑 시절이던 2006-2007시즌 챔프전 준우승이 최고성적인 추 감독에게도 우승은 절실한 소망이다.

지난 11일 시즌 개막전 홈관중은 4848명. 17일 LG, 19일 모비스 등 강팀들과 벌이는 고양 대회전에 홈팬들의 열성 또한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스의 뜨거운 시즌이 시작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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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수능강의  세라야 좋아해
추일승 감독님 ㅎㅎ...ㅎ....ㅎ.. 글쎄요 ;ㅅ; 구 케이티에프 현 케이티 팬으로써 그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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