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100만원으로 절망 속 60대에 희망준 女약사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우연히 찾아와 삶의 고단함을 털어놓은 60대 남성에게 선뜻 100만원을 내민 약사의 훈훈한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021160209334
요약 -
IMF 구제금융 때 사업이 부도난 후 10여년간 자리를 잡지 못하였으며, 한쪽 팔이 마비되고 청력도 약해지는 등 건강마저 잃은 김원도(69)씨.
우연히 한 약국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고단했던 인생사를 털어놓기 시작.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만 있으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소연을 함.
이에 약사 이현경(34)씨는 눈물을 흘리며 공감하고, 보청기 사는데 보태라고 100만원을 건네며 갚지 않아도 좋다는 말을 덧붙임.
김씨는 고맙다며 약국을 떠나고 이 후 목욕탕 청소 일자리를 구해 매달 조금씩 아홉 달 만에 100만원을 모두 갚음.
요즘에도 한번씩 이씨의 약국을 찾아 서로 안부를 묻는 이웃 사이로 지내고 있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