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대] 두근두근 ◇00◇ "안녕...종대야...."
"어?......아ㅎㅎ 00이도 안녕~" 꽤나 큰 수확이었다, 너가 나에게 똑같이 인사를 해주었었다. 심지어 내 이름도 불러주었고, 손도 같이 흔들어 주었다.너는 나를 분명 모를꺼라 생각 했는데, 너는 내 이름 까지도 알고 있었다. "은지야!! 내가 복도에서 종대한테 인사를 했단 말이야" "가시내가 겁도 없이 무시 당하면 우짤라고" "무시 안당했어!! 그리고 내 말 좀 들어봐 종대가 내 이름 까지 알고 있던데?" "에고?ㅋㅋㅋㅋ문 횡제고 니" 종대가 지나쳐가고 난 후의 뒷모습 까지 지켜본 후, 이 사실을 얼른 친구 에게 자랑하고픈 마음에 반으로 뜀박질을 해가며 빠르게 들어갔었다.그리고는 바로 친구의 앞자리에 착석 후 방금의 상황을 보고 했다. 나를 엄마미소를 지으며 웃던 은지가 갑자기 표정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려 했던 나를 안건지 은지는 새끼 손가락만 펴져있고, 나머지 손가락은 접혀있는 모양을 하고는 '김종대 가 이거 있다던데?' 라고 말하며, 내 눈치를 살폈다. "아.......생각 해보니 김종대 같은 애가 여자친구가 없을리가 없었겠다....바보 같이....그것부터 알아볼껄...." "뭘 또 바보까지 가고그러냐..........지금이라도 안게 어디가?" 하늘로 치솟았던 기분이 땅으로 급추락 했었다. 하지만, 내가 이러면 은지까지 민망해지니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하며, 은지 반에서 나와 우리반으로 갔다. 그 날로 부터 나는 최대한 3반인 김종대의 반 앞쪽을 피하기 위해 반에만 있었다, 3일 동안 잘 버텼었었다. 그런데... "씨.......체육복....놓고 왔다" 하필이면 그 날 나는 체육복을 놓고 왔었다. 체육은 별명이 불빠따다 한 번 때리면 불 나도록 때린다 그리고 그 체육은 실내화, 체육복을 챙기지 않은 애들을 가장 싫어한다. 고로 나는 어쩔 수 없이 체육복을 빌려야 했었다.
"어? 00아~왜 오늘은 인사 안 해주는 거야~?" 최대한 내 자신을 꽁꽁 싸매고 숨어서 가는 나를 놀리기라도 하듯 김종대는 내 오른쪽 팔뚝을 잡고 허리를 숙여 나의 눈 높이를 맞추어 가며, 나한테 장난스레 말을 걸어왔다. "응"
"아........인사 하기 싫었구나....미안!" 실없이 착한 너는 또 내가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 했는지 예의 그 착한 웃음을 거두지 못 하고는 안절부절 내 앞을 떠나지를 못 하고 있었다. 그게 너와 나의 첫 만남이 였엇다. 그리고 현재 바로 지금의 너는ㅋ
"야 000 너는 니가 진짜 이쁘다고 생각 하는거냐? 설마~" 내가 좋아했던 그 눈웃음으로 나를 비웃고, 내가 좋아했던 그 입꼬리로 나를 야골리고, 내가 좋아했던 말꼬리 늘리는 버릇으로
내 화를 머리 끝까지 차오르게 한다.
"아오 ㅅ.ㅂ 그럼 나 오늘 밥 박찬열이랑 먹는다?"
"아~ 알겠어 알겠어ㅋㅋㅋ"
"사실 니가 제일 예뻐" 그리고 나는 지금의 너도 좋아 죽겠다.
개그콘서트에 '두근두근'이 끝이 났더라구요ㅜㅜ 아쉬운 마음과 투닥 대면서도 할껀 다 하는 썸 좀 탈줄 아는 종대가 보고 싶은 마음에 질렀네요.....ㅎ 예쁘게 봐주세용♥